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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음악/서양음악가와 작품감상/세계의 가극장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로마 국립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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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 國立歌劇場 로마의 종착역 근방에 있는 이 가극장은 이탈리아의 3대 극장이라 하기보다 유럽의 7대 가극장의 하나로 유명하다. 옛날에는 코스탄치 극장이라 하였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나 <토스카>를 초연한 역사가 있으며 그 뒤에는 테아트로 레아레(王立劇場)이라 하여 무솔리니가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처럼 하려고 개조, 객석을 2,200에서 3,000으로 증가시키고 일류 가수와 일류 지휘자를 갖추어 지적인 향상에 힘썼다. 그러나 제2차대전 후에 명칭도 테아트로 데로펠라로 바뀌어 내외를 개수, 현재는 2,300석 정도로 객석이 감소하였다. 이 극장은 음향 효과가 녹음에 적합하여 이 극장에서의 레코드녹음이 많다.

나폴리 산타 카를로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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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oly St. Carlo 劇場 스칼라 극장이나 로마 가극장과 함께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가극장이며 장내에는 나폴리 악파의 화려하였던 시대를 회상케 하는 당시의 거장들 조상(彫像)이 진열되어 한눈에 지난날의 찬란한 역사를 짐작케 한다. 이 곳은 다행히 전란의 피해를 면했으므로 이탈리아의 옛 대극장을 회상하기에 적절하나 국왕 샤를 3세의 명령으로 세워진 극장답게 14개의 원주(圓柱)가 즐비한 정면 현관의 구조는 위풍이 당당하다. 왕궁에 인접한 이 극장은 호화로운 로열 박스에서부터 6층에 걸친 넓은 관람석 등 찬란한 건축양식이 장관이며 천장의 아폴로가 미네르바에게 유명시인을 소개하는 그림도 아름답다. 1737년 11월의 성 카를로 축일에 개장하였으나 그 후 소실되거나 개수하기도 하여 현재는 3,500석을 과시하는 대극장으로서 남유럽에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밀라노 스칼라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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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o Scala 劇場 오페라의 대본산인 스칼라 극장은 그 극장 관계의 서적이 상당히 많이 출판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스칼라 극장은 1776년 밀라노의 궁정극장이 불에 탔을 때 오스트리아의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의 명령으로 산타 마리아 델 스칼라의 교회 자리에 세워졌으므로 그 이름이 지어졌다. 1778년에 모든 점에서 당시 최고의 조건을 갖춰 개장하였으나 그 후 다시 개수, 제2차대전 때에는 큰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대전 후의 무대는 당시로서는 최신 최고의 시설을 갖추어 객석도 3,200석이나 되었으며 천장 가까이에 입석도 두어 재건, 1946년 4월에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개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노루마>, <오텔로>, <팔스타프>,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여러 명작을 초연한 역사가 있으며, 언제나 일류 지휘자와 많은 명가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토스카니니에게 연마된 전통을 계승하는 관현악이나 합창도 상설되어 있다. 또한 이 극장은 실내 오페라를 상연하는 소극장이나 오페라 박물관 발레학교 등의 시설이 있어 과연 오페라의 최고 전당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실제로 이 곳 오페라는 규모로나 내용에서 로마나 나폴리의 것보다 훌륭하여 같은 가수라 해도 이 극장의 무대에 오르면 더욱 긴장감이 감도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빈 국립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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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en 國立歌劇場 음악의 도시 빈을 대표하기에 알맞은 유럽에서 손꼽는 가극장. 대전 이후 10년에 걸쳐 정부, 시청, 시민들이 눈물겨운 협력을 한 보람으로 전쟁에서 재건되어 1955년 가을에 복구되어 개장하였다. 궁정가극장의 후신인 이 극장을 사랑하는 빈 시민의 희망에 따라 외관은 옛모습대로 복원하였으며 외벽의 새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상당한 비용을 들여 고색창연한 옛모습의 아취를 살려 옛도시다운 우아함을 보였다. 그러나 시설은 최신식이며 객석의 3배나 되는 광대한 무대는 몇 개로 구분되어 짧은 시간에 자유롭게 움직여 장면 전환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장치하였다. 객석은 2,200여개로 1층 뒤쪽에 입석(立席)이 있고 천장 객석에는 열렬한 팬들을 위해 악보를 볼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다. 예로부터 명지휘자와 많은 명가수가 이 곳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빈 필하모니는 이 극장의 전속 관현악단이다. 또한 잘츠부르크 음악제의 오페라도 이 관현악단이 중심이 되고 있다.

함부르크 국립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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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burg 國立歌劇場 1678년에 독일에서 최초의 공개 가극장을 가진 함부르크는 저명한 지휘자나 많은 명가수를 확보, 언제나 우수한 진용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은 1943년에 심한 전화를 입었으며 1946년 가을에 다시 일부를 이용,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1955년 가을 재건에 착수하여 4층의 객석을 합해 약 1,6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극장으로 개수, 개장하였다. 이 가극장은 건물·곡목·무대가 모두 새롭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유리로 장식된 겉모양이나 곤돌라의 속칭으로 불리는 객석 및 현대작품, 진귀한 작품과 참신한 연출에 의한 상연 등은 유럽에서 손꼽힐 만큼 유명하다. 이 도시의 한자동맹 이래의 전통적인 진취적 정신이 가극장에도 잘 살아 있으며 입장료에 극장 관계자의 양로보증금을 부가한 것도 하나의 특색이다.

뮌헨 내셔널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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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nchen National 劇場 뮌헨에 오페라가 온 것은 17세기 중엽으로 1752년에는 궁정극장이 세워졌고, 1818년에 내셔널 극장이 건립, 오페라의 주무대가 되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카프리치오> 등의 명작 초연을 자랑한다. 제2차대전 중인 1942년 10월에 소실되었고 그 후로는 루트비히 2세가 바그너의 작품 상연을 위해 1901년에 세운 프린츠레겐텐 극장을 본거지로 활동을 계속하였다. 1963년에 외관은 옛모습 그대로 재건하여 객석 2,200에 모든 것을 최신 시설로 하였으며 이것들을 잘 활용한 의욕적인 연출은 정평이 있다. 베를린 및 함부르크와 함께 독일의 오페라 센터의 하나이다. 내셔널 극장은 정식으로는 바이에른 국립오페라라고 한다.

파리 오페라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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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Opera 劇場 단순히 오페라의 이름만으로 알려진 장려한 이 오페라 극장의 원이름은 국립 음악무용 아카데미라고 한다. 고전 발레의 총본산으로 그랜드 오페라로 각광을 받는 곳이나 지금은 파리의 관광명소의 하나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살피면 루이 14세로부터 설립허가를 얻은 왕립음악 아카데미가지 거슬러올라가나, 현재의 건물은 현상모집에 입상한 가르니에의 설계에 의하여 1862년에 착공, 3,500만프랑을 들여 1875년에 개장, 1936년에 일부가 소실, 그 후 수복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가극장은 내외의 장려함이 비할 바 없으며 극장 정면에는 훌륭한 조각이나 음악가의 조상(彫像)이 있고 넓고 화려한 로비나 호화로운 대계단 등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하겠다. 무대도 넓으며, 건설 이후 역사가 긴 것도 세계에서 자랑할 만하다. 그러나 객석은 약 2,160석 정도이며 그 밖에 보조의자가 40개 정도 있다. 이 곳에서 장 밥티스트 륄리, 장 필리프 라모,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오페라가 공연되어 프랑스 오페라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밖에 <빌헬름 텔>, <타이스>, <돈 카를로스>를 공연했고, 오늘날까지 오페라 600편 이상, 발레 300편 이상을 공연했다.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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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kva Bolshoy 劇場 구소련이 자랑하는 아카데미 대극장이다. 옛날에는 페트로프스키 극장, 또는 단순히 '오페라의 집'이라 불렀다. 세 차례의 화재를 입었으며, 지금의 8개의 대원주가 정면 현관에 있는 장려한 백악의 건물은 1856년에 완성된 것이다. 제정(帝政)시대 때 이 곳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과 함께 유명하였으나 10월혁명 후 구소련을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전당으로 군림하였다. 수많은 구소련의 오페라를 초연한 역사가 있으며, 이 곳의 250명 정도로 구성된 발레단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완전히 국가의 운영관리로 되어 있는 대극장의 관계자는 약 3,000명이나 된다고 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론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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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osAires Coron 劇場코론 극장은 남반구 제일의 가극장으로 객석은 약 2,500석, 입석도 1,000석이나 있다. 1857년의 건물로 낡기는 하였으나 세계 유수의 넓은 홀과 많은 객석을 가진 지금의 극장은 1908년 5월에 다시 세워져 1931년 이후 시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코론 극장이 오늘날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격이 높은 가극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우선 지역적 이점(利點)이 좋아, 계절이 북반구와 반대라는 관계로 옛날부터 구미의 명가수나 저명한 지휘자가 시즌 오프를 이용하여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남반구에서 솔선하여 원어(原語) 상연도 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사르스엘라도 상연하고 20세기 중반부터는 자기 나라의 창작도 많이 상연해 오고 있다.

베를린 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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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歌劇場 베를린에는 동과 서에 각각 대가극장이 있다. 독일 통일 전 동베를린의 운터 덴 리덴가(街)의 국립가극장은 1741년에 착공한 유서깊은 제실(帝室) 가극장의 후신이며 2,500석을 갖춘 대극장으로, 외관의 위용과 내용의 충실로 알려져 있었다. 제2차대전에서 큰 피해를 입고 1955년 가을에 재개되었다. 외관은 옛모습을 남겼고 내부는 무대나 그 밖의 시설 등이 최신을 자랑하며 객석은 1,450여석으로 감소, 여유있는 장내를 과시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하여 서베를린의 독일 가극장은 샤르로텐부르크 오페라로 많은 팬을 가졌던 것의 후신이며 전후는 오페레타 건물을 이용하여 시립가극장으로 활약, 1961년 가을에 1,900석과 참신한 무대 기구를 갖추어 개장하였으며 이 곳도 역시 세계 유수의 가극장이다.

런던 코벤트 가든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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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Covent Garden 劇場런던 코벤트 가든 극장은 로열 오페라하우스라 해도 궁정가극장으로서 생긴 것은 아니다. 창립자인 리치가 1731년 극장을 세워 다음해 개장한 것이다. 1734년에 국왕으로부터 오페라 상연을 위한 보조금이 나와 헨델의 오페라를 상연하였으며 그 뒤 왕실의 관람도 많아져 영국의 대표적 극장으로 되었다. 현재의 극장은 화재 후인 1858년에 건립되어 수리를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옛날부터 런던은 외국 음악가의 일대 시장(市場)이라 하겠으나 최근에는 영국인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 곳에서는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를 최초로 공연했으며, 이후 베버의 오페라를 비롯해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를 초연하는 등 오늘날까지 많은 오페라를 상연하고 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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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Metropolitan 歌劇場 1883년 10월에 150만달러를 들여 완성한 메트로폴리탄가극장은 <파우스트>로 개장, 그 후 유럽 오페라계의 최고의 존재가 되었다. 전세계로부터 제1급의 가수나 지휘자, 연출가, 악원 등을 모아 메트로폴리탄에서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그 밖의 오페라를 원어(原語)로 들을 수 있다. 이 곳에 서는 것이 세계 오페라 가수의 숙원이며 명가수로서 이 무대에 오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1967년 9월부터는 신축된 링컨 센터의 대극장으로 이전하였는데, 3,800명을 수용하는 새 극장은 무대 기구에서 음악효과 등 거의 가극장으로서의 중요한 것은 모두 최신 최고의 설비로 갖추어 놓았다. 그리고 일류의 사람들과 계약하여 높은 수준의 상연을 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내셔널 오페라 캄파니를 조직하여 미국인 오페라 가수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