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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국기와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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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명칭:
Socialist People's Libyan Arab Jamahiriya 정치체제:사회주의 인민국 수 도:트리폴리(Tripoli) 인 구:549만 9,074명(2003) 면 적:175만 9,540㎢ 소 득:1인당 GDP 7,600달러(2002) 공 용 어 :아랍어 화폐단위 :리비아디나르(LD) 주생산물 :감귤류 / 석유

리비아의 자연[편집]

Libya-自然

지중해에 면한 북(北)아프리카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이다. 트리폴리 부근에서 연간 300㎜ 정도의 비가 올 뿐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불모의 산지나 대지가 나타난다.겨울철에는 강우가 있어 스텝성 기후가 나타나고 남쪽의 쿠후라함몰지와 리비아 사막에는 우량이 극히 적어 주민은 오아시스에 거주한다.

리비아의 역사·주민[편집]

-歷史·住民

고대에는 베르베르인이 살고 있었으나 카르타고·로마 이후 7세기에 들어와 아랍 세력의 침입으로 아랍화했다. 16세기부터 터키의 지배를 받다가 1912년 이탈리아의 식민지가 되었다. 1938년이 되자 9만명에 달한 이탈리아 이주자들이 트리폴리, 벵가지 주변에서 농장을 열었다. 2차세계대전 후 영국과 프랑스의 통치를 거쳐 1951년 12월 24일 연합왕국으로서 독립했고 1977년 현재의 국명으로 고쳤다.주민은 대부분이 아랍인이고 남부에 소수의 베르베르인이 살고 있다. 이슬람교가 국교이며 아랍어를 사용한다. 주민의 80%가 농경, 목축, 유목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나 석유가 채굴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도시로 유출하는 경향이 생겨 도시 노동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문맹률은 60%이다.

리비아의 정치[편집]

-政治

이드리스 1세가 통치하는 입헌군주국으로 독립하였으나 1969년 9월 카다피(Kadhafy)의 군부(軍部) 쿠데타가 발생, 왕정(王政)을 폐지하고 공화국(共和國)을 선포하였다.카다피는 1974년에 잘루드 수상에게 권력을 대폭 이양한다고 선언했으나 여전히 리비아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1975년에 우라늄 매장지인 차드 북부 사하라를 합병하였으며 1977년에는 사회주의 인민 리비아아랍국으로 국명을 고쳤다.3월에 인민주권확립선언(신헌법)을 채택하여 인민직접통치체제를 확립하고 전인민위원회(내각)를 창설했다.의회인 전인민회의(全人民會議)는 1,000명 내외의 지방인민회의 대표들로 구성되고, 전인민회의총서기국은 혁명지휘위원회를 대신한 것으로 전인민위원회와 함께 1년에 2차례 개최되는 전인민회의에서 선출된다.1979년에 카다피는 전인민회의 서기장직을 사임하였으나 ‘9월혁명의 지도자’라는 호칭으로 국가원수직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 아랍사회주의 연합이 유일 합법정당이다.

리비아의 산업[편집]

-産業

1959년에 유전이 발견된 이래 세계유수의 석유산출국이 되어 경제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농경지가 지중해안의 협소한 지역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에는 아프리카의 가장 가난한 나라였으나, 현재에는 세계 제4위의 산유국으로 부국(富國)이 되었다. 석유무기화를 제창하여 생산제한·금수·가격인하 등 제반문제에 선봉을 서고 있다.리비아는 본래 농업국으로 밀·보리·감자·대추야자 등 식량작물과 올리브·감귤류 등이 재배되고, 양·염소·낙타 등이 사육되어 피혁·양털 등을 수출하나 그 양은 극히 적고 식량의 85%를 수입한다. 정부의 경제정책의 기조는 석유수입(石油收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공업화를 비롯한 경제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다. 주요수입품목은 기계류·자동차·금속제품·전기기기 등이다.

리비아의 교통·도시[편집]

-交通·都市

철도와 도로가 해안지역에서만 정비되어 있어, 사막 오지(奧地)로의 교통은 곤란하다. 벵가지와 트리폴리에 국제공항이 있어 카이로, 로마, 튀니지 등지와 연결된다.

트리폴리[편집]

Tripoli

리바아의 수도로서 지중해에 면해 있는 항구도시이다. 해안지대의 좁은 오아시스에 있고, 30㎞ 떨어진 내륙은 사막지대이다. 오리엔트풍의 구시가와 이탈리아풍의 현대적인 신시가로 나뉜다. 해변의 야자수에 둘러싸인 신시가에는 관청, 상사 등의 현대적인 빌딩들이 늘어서 있고, 병기나 소금, 담배 따위의 공장들도 있다.한편 구시가는 노르만인, 아라비아인, 에스파냐인, 십자군, 투르크인 등이 전투를 벌였던 곳이기도 한데, 오래된 유적이나 건물이 남아 있다. 이곳은 성을 이용한 미술관과 민속박물관, 로마인의 개선문 등이 특히 볼 만하다. 인구 204만 1,000명(2000).

벵가지[편집]

Bengasi

리비아 동부지역에 있는 인구 65만의 항구도시이다. 트리폴리와 마찬가지로 지중해에 면해 있다. 아프리카 오지에 드나드는 대상의 기지이고, 지중해의 상업도시로서 번창했다. 그리스 시대에는 유헤스페리데스, 이집트·로마시대에는 베레니스라고 불리다가 이슬람 시대에 벵가지라고 불리게 되었다. 벵가지는 지금도 시내에서 낙타가 짐을 실은 아라비아 상인들이 오가는 등 이슬람 전통이 강한 도시이다. 아프리카의 다른 주요 도시들에 비해 발전이 뒤떨어졌지만, 근래 석유개발의 기지로서 급속히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