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수학·물리·화학·실험/화 학/용 액/용해도와 용해도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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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도와 용해도곡선[편집]

일정량의 물에 소금을 잘 저어가며 조금씩 가하면 처음에는 잘 녹지만, 어느 일정한 한도까지 녹으면 그 이상은 아무리 저어도 녹지 않는다, 이 용해의 한도를 용해도라 하고, 용해도까지 녹은 용액을 '포화 용액'이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아직 더 녹을 수 있어 포화 용액이 되지 않은 용액을 '불포화 용액'이라고 한다.

용해도[편집]

기체의 용해도[편집]

기체의 액체에 대한 용해도는 용매 1㎤에 녹는 기체의 부피를 표준 상태(0℃, 1기압)에서의 부피로 환산하여 표시한다. 이 부피의 단위는 ㎤이지만, 용해도는 고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무명수이다. 기체의 용해도는 온도가 낮을수록 크고, 또 압력이 높을수록 용해도도 커진다. 기체 중에도 염화수소나 암모니아처럼 물에 아주 잘 녹는 것과 수소나 질소처럼 잘 녹지 않는 것이 있다. 액체에 잘 녹지 않는 기체는 일정한 온도에서는 그 용해도가 압력에 비례하여 변한다. 이것을 '헨리의 법칙'이라고 한다. 또, 혼합 기체인 경우, 각 용해도는 그들 기체의 부분 압력에 비례하여 변한다.

용해 평형[편집]

溶解平衡 분자가 움직이고 있는지 어떤지를 결정하는 데는 분자에 표를 해서 추적해 보면 되는데, 분자는 보통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표시를 하는 방법으로 방사성 동위 원소를 이용한다. 요오드화납의 포화 용액에 방사성 요오드를 납과 화합시킨 요오드화납의 결정을 넣고 방사능을 측정하면 처음에는 결정 쪽에만 방사능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용액 쪽에서도 방사능이 검지된다. 요오드화납의 결정의 양에는 증감이 없으므로 방사성이 있는 요오드화납과 방사성이 없는 요오드화납이 같은 양만큼 뒤바뀌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용해에서의 평형을 용해 평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동적 평형이다.

화학 평형[편집]

化學平衡 이산화질소라는 적갈색 기체는 냉각시키면 무색의 사산화이질소로 변하고, 온도를 높이면 다시 원래의 이산화질소가 된다. 이것은 하나의 화학 변화이지만, 온도를 일정하게 하고 플라스크에 넣어 마개를 막으면 이산화질소와 사산화이질소의 양은 일정한 비율이 되어 어느 쪽도 증감하지 않는다. 이것 역시 하나의 평형 상태이며, 화학 변화에서의 평형이므로 화학 평형이라고 한다. 화학 평형도 용해 평형과 같은 형태의 동적 평형이다. 대부분의 화학 변화는 화학 평형 상태를 취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