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수학·물리·화학·실험/화 학/용 액/용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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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속의 물에 설탕을 한 스푼 넣고 저으면 설탕은 녹아서 겉으로 보기에는 처음과 다름없는 무색 투명한 물이 된다. 그러나 마셔 보면 달기 때문에 이 액체가 보통의 물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용해라 하고 생성한 액체를 용액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용액의 성질을 알아보기로 한다.

용해[편집]

거름종이를 접어서 그 속에 과망간산칼륨의 결정을 넣은 후, 비커의 물 속에 담그면 얼마 후에 적갈색 물질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거름종이의 틈을 통해서 들어오므로 입자가 아주 작아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용해의 현상에서 녹는 설탕이나 과망간산칼륨을 용질, 물처럼 녹이는 액체를 용매라고 한다. 용매에 용질이 녹아 있는 것이 용액인 것이다.

용해의 속도[편집]

溶解-速度

1. 같은 양의 소금과 같은 양의 물을 넣은 2개의 컵에 각각 넣은 다음, 한 쪽은 그대로 두고 다른 쪽은 스푼이나 유리 막대로 잘 저어 보자. 어느 쪽이 빨리 녹는가?

2. 물에 넣는 소금의 결정을, 큰 결정 그대로 넣은 경우와 갈아서 작은 결정으로 만들어 넣은 경우를 비교할 때, 똑같이 잘 저었다면 녹는 속도에 차이가 있겠는가?

3. 찬물과 뜨거운 물처럼 녹이는 용매의 온도를 바꾸었을 때, 녹는 속도는 어떻게 되는가?1, 2, 3의 실험을 해보면 빨리 녹는 조건을 알 수 있다.

( 휘저으면 결정의 표면에 계속 새로운 물이 닿게 되므로 잘 녹는다.

( 결정의 입자는 작을수록 전체의 표면적이 늘어 용매와 접촉하는 면적이 증가하므로 잘 녹는다.

( 온도가 높은 편이 용질, 용매의 어느 쪽 입자나 운동이 활발해져서 혼합하기 쉽게 되므로 빨리 녹는다.

녹은 것의 행방[편집]

-行方

용질은 용매와 섞이면 차츰 눈에 띄지 않게 된다. 그러나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며 맛이나 빛깔 등에 의해서 금방 알 수 있다.

소금물을 가열하여 물을 증발시키면 뒤에 소금의 결정이 남는다, 그래서 소금물 속에는 소금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또, 녹이기 전에 소금과 물의 무게를 각각 측정해 두었다가 녹인 다음 소금물의 무게와 비교해 보면 같은 무게가 된다. 이것도 소금이 물 속에 있다고 생각되는 증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