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언어I·한국문학·논술/문학 용어/문학상의 주의·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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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주의[편집]

古典主義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에 걸쳐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영국·독일 등 유럽에서 이루어졌던 문예사조. 그리스·로마의 고전 예술을 중심으로, 그것을 문학·예술의 정신과 양식의 규범으로 삼았다. 균정(均整)이 잡힌 형식미(形式美)·이지적(理智的)·완성적(完成的) 등의 속성을 특색으로 들 수 있다.

시대적으로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왕조, 프랑스의 루이 14세 시대, 독일의 프리드리히 2세 시대, 작자로서는 셰익스피어, 코르네유, 브왈로, 라신, 몰리에르, 실러, 괴테 등의 문학이 근대 고전주의의 정통으로 간주되고 있다. 고전적(Classics)이라는 말은 협의로는 그리스·로마의 문학을 가리키며, 이것을 모방하는 경향을 말한다. 또한 한 나라의 제 1급의 대표적인 우수 작가·작품을 그렇게 부른다.

낭만주의[편집]

浪漫主義

18세기 말부터 19세기 후반에 걸쳐서 영국·독일에서 프랑스 기타의 나라에 미친 문예사조. 주지적(主知的)인 고전주의에 대해서, 주관적이며 감정성(感情性)을 중시하는 주정주의(主情主義)의 태도를 취하고, 구래(舊來)의 도덕이나 형식주의에 반발하여 개성적·공상적인 독창정신을 존중하여 예술지상을 주장했다. 시민사회의 흥성에 의해서 자아의 해방을 희구하는 것이 낭만주의의 본질로 되었다. 일반적 경향으로서 자연에의 반항·도피의 감정이나, 미지의 것, 신비적인 것에 대한 동경 등이 있다. 바이런, 워즈워드, 셸리, 괴테, 위고, 휘트먼, 그리고 화가인 들라크르와, 음악가로서는 슈베르트, 쇼팽이 여기에 속한다.

한국에서는 1922년 <백조(白潮)>를 중심으로 하여 집결했던 시인들인 이상화(李相和), 홍노작(洪露雀), 박종화(朴鍾和), 나도향(羅稻香), 박영희 등이 낭만주의 운동의 대표자들이다.

리얼리즘[편집]

realism

사실주의·현실주의라고 번역한다. 낭만주의와 함께 19세기 후반에 성행된 문학의 경향. 발자크, 스탕달에서 비롯하여, 플로베르에서 확립되고, 다시 졸라의 자연주의를 낳았다.

자연이나 인생 등 문학의 대상을 객관적 태도로써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고 하는 작가의 자세. 이 의미로서는 묘사주의라고도 번역된다. 보통 사실주의라고 번역되는 의미에서는 유형적인 표현보다 대상의 개성적 특징을 명확히 묘출(描出)하여, 그 미화(美化)나 주관에 의해 대상의 변모를 피하고,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사실을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자연주의는 그것을 다시 실증주의(實證主義)와 과학적 방법에 의해서 해부하고 분석하려고 한 것으로서, 근대 과학의 성과에서 의식적으로 생겨난 것이다. 리얼리즘을 광의로 해석하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예술은 자연을 모방한다"라고 말하고 있는 바와 같이, 모든 예술의 근본적 요소라고 생각된다.

한국에서는 1920년대 이후에 염상섭(廉想涉)의 <타락자> <새빨간 웃음> 등과 최서해(崔曙海), 이효석(李孝石), 김유정(金裕貞)의 작품 등에 의한 산문문학의 탄생으로써 각성을 가져왔다.

자연주의[편집]

自然主義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유럽에 퍼진 문학사조. 플로베르 등의 리얼리즘이 공쿠르 형제 등의 인상주의를 거쳐서, 졸라이즘(졸라가 소설에서 사용한 과학적·객관적인 방법)을 중심으로 하여 자연주의가 확립되었다. 리얼리즘이 객관적인 방법으로 인생을 그대로 옮기려고 한 것에 대해서, 자연주의는 다시 한발 앞서, 자연과학적인 방법으로 인간과 사회를 해부하고 분석하는 것으로서, 그 질(質)을 밝히려고 했다. 실증주의나 실험 의학의 영향이 강하다. 졸라, 공쿠르 형제, 모파상, 하디, 입센 등이 대표자이다.

한국에서 자연주의가 무르익은 시기는 1924년경이었는데, 주로 <개벽(開闢)> <조선문단> 등 순문예지를 무대로 했으며, 염상섭(廉想涉), 김동인(金東仁)·현진건(玄鎭健) 등이 대표작가로 활약하였다.

상징주의[편집]

象徵主義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주로 서정시에 표현된 문예사조. 자연주의나 고답파(高踏派)에 대해서, 주관을 강조하고 정조(情調)를 상징화하여 표현하는 것을 주안(主眼)으로 했다. <악의 꽃>의 보들레르를 비롯하여, 베를렌, 랭보 등이 대표적인 시인이며, 마테를링크, 릴케, 예이츠, 와일드 등 20세기의 주요한 문학자는 여기에서 탄생되었다.

미래파[편집]

未來派

20세기 초 이탈리아의 시인 마리네티에 의해서 제창된 예술운동. 과거의 전통을 부정하고, 근대 문명이 낳은 속도와 기계를 찬미하는 것을 시의 본령(本領)으로 삼았다. 단명(短命)하기는 했으나 파스테르나크나 마야코프스키 등이 대표자이다.

다다이즘[편집]

dadaisme

제1차 세계대전 중 스위스에서 일어난 예술운동. 1916년 '다다'라는 무의미한 말이 <라루스> 사전에서 찾아내어져서 명명(命名)되고, 순식간에 전 유럽에 퍼져서, 후에 제1차 세계대전 후의 문학의 제1 중심을 이루었는데, 후에 초현실주의(超現實主義) 속에 해소(解消)되었다. 기성의 형식미(形式美)·가치·문학 등 일체를 부정하고, 허무·혼란·무질서를 그대로 강렬하게 문학에 표현하려고 했다.

쉬르레알리슴[편집]

surrealisme(초현실주의)

미래파, 다다이즘에 이어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진 문예사조. 1924년의 '초현실주의 선언'에서 처음 확립되어, "인간의 상상(想像)에 자유를 부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것이 요지이다. 프로이드의 영향이 강하다.

자유로운 상상력으로서 지성(知性)을 초월한 꿈이나 잠재의식의 세계를 해방하는 것으로서 초현실적인 미를 창조하려고 했다. 아라공, 콕토, 피카소 등이 대표자이다.

표현주의[편집]

表現主義

20세기 초, 독일 화단(畵壇)에서 일어나서, 제1차 세계대전 후 세계적으로 퍼진 풍조. 내부적인 생명의 표현을 예술의 목적으로 하고, 인간의 체험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려고 한 데서 이 이름이 생겼다. 주관적·신비적이어서 독단적이 되기 쉬웠다. 주로 희곡(戱曲)에 대표작이 많다. 톨러, 카이저 등이 대표자이다.

예술지상주의[편집]

藝術至上主義(예술주의)

'생명을 위한 예술'에 대해서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장하는 입장. 예술은 인생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미(美)에만 봉사하여야 하며, 그 자신의 미적 완성이 유일한 목적이라고 하는 예술의 자율성(自律性)을 극단적으로 존중하는 태도. 19세기 중엽부터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유럽에 퍼졌고, 고티에, 보들레르, 플로베르, 와일드 등이 대표자이다. 낭만주의, 고답파, 상징파의 시대에 걸쳐 성행되었는데 실제적인 출현은 탐미주의(眈美主義), 악미주의(惡美主義) 등에서 나타났고, 현실에서의 도피적 경향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다. 작품의 내용보다 형식을 중시하는 형식주의도 이 예술주의의 입장에 선다.

유미주의[편집]

唯美主義

탐미주의, 탐미파와 동의(同義). 19세기 중반, 합리주의나 기계주의에 대한 반동(反動)으로서 미(美)를 유일 최상의 이상으로 하고, 그 밖의 일체의 가치를 부정하는 예술지상주의의 입장. 내용의 미보다도 형식적 미의 완전(完全)을 중시했다. 와일드, 포, 보들레르 등이 대표자.

데카당스[편집]

decadence

퇴당파(頹唐派)·퇴폐파(頹廢派)라고도 한다. 19세기 말, 절망 끝에 관능적인 자극이나 도취(陶醉)를 찾은 퇴폐적인 예술가들인 보들레르, 말라르메, 베를렌 등이 대표자이며, 와일드 등의 탐미파(眈美派)를 낳았다.

악마주의[편집]

惡魔主義

19세기 후반, 근대 문명의 평판성(平板性)에 반역(反逆)하여, 악마적인 괴이(怪異) 퇴폐 속에 미를 추구하는 세기말적 탐미파의 한 경향. 반과학적·반윤리적이 특색이며, 병적·인공적 표현 형식을 사용한다. 포, 보들레르, 와일드 등이 대표자로서 <악의 꽃>이 대표작이다.

주지주의[편집]

主知主義

낭만주의나 세기말 문학의 관능(官能)이나 경험의 존중에 대해서, 일체의 인식을 이성으로 통제하고자 하는 지성 존중의 입장. 제1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의 발레리, 영국의 제임스 조이스 등이 대표자이다.

행동주의[편집]

行動主義

본래는 심리학의 한 파를 지칭하는 것인데, 문예상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 후의 문학의 깊은 니힐리즘의 결과, 프랑스에서 말로와 페르난데스에 의해서 일어난 문학운동. 당시의 불안한 사회의 막다른 길을 타개하기 위해서, 지식계급이 행동 가운데서 직관적으로 인식되는 인간성을 나타내려고 했다.

고답파[편집]

高踏派 (파르나생)

1860년대 프랑스에서 생긴 시인의 유파(流派). 낭만주의 감정과 주관적 색채가 짙은 시에 반대하여, 이지적인 관찰과 과학적인 객관성을 존중하고 형식의 완벽을 목표로 하였다. 고티에, 보들레르, 말라르메, 베를렌 등이 대표자이다.

전통주의[편집]

傳統主義

민족의 전통을 존중하는 국민적 색채가 강한 문학을 주장하는 입장. 19세기 말의 자연주의에 반대한 폴 부르제, 라이트, 모리스, 바레스 등의 문예사상이 대표적인 것이다. 전통주의는 근대 문화에 대한 비판으로서 출발했으나, 그것이 보수적인 국수주의와 혼교(混交)하는 경향이 있다.

근대주의[편집]

近代主義

종래의 전통이나 권위 등에 반대하여, 근대의 과학이나 문화에 의해서 자유·평등한 근대인으로서 살아가려는 개인주의의 입장. 나아가서 기계문명이나 도시생활의 감각을 중시하는 경향도 지칭한다.

이미지즘[편집]

imagism (寫象主義)

애매한 일반 관념을 피하고, 하나의 형상(形象)을 표현하여, 그 때까지의 시보다는 일상의 적확(適確)한 용어에 의한 운율에 중점을 두고, 명확한 심상(心象)의 표현을 도모한 영국의 자유시 운동.

포스트모더니즘[편집]

postmodernism

모더니즘 이후에 발생한 예술·문화의 운동. 모더니즘이 기능주의(機能主義)와 결부되어 비교적 단순한 요소로 이루어져 있음에 반해,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이질적(異質的) 요소를 섞거나 과거의 작품에서의 인용이 행해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포스트모더니즘도 여러 예술 분야에서 구체적인 작품이 되어 나타난다. 이들 작품은 종종 절충주의(折衷主義)의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은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무엇인가 하나의 강력한 원리에 의한 지배가 없고 여러 가지 요소를 주워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행의 첨단에 있는 것을 모두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옳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