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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개요
[편집]蹴球-槪要 soccer, association football축구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행해지고 있는 스포츠로서, 어소시에이션 풋볼(association football)이 정식 명칭이다.
축구는 각 11명씩으로 구성된 양팀이 정해진 규칙 아래 상대방의 골에 공을 발로 차거나 머리로 받아 넣음으로써 득점이 인정되는 구기이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는 올림픽보다 인기가 높으며 가맹국가도 많다. 또한 남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10개국이 참가하여 챔피언을 가리는 '코파컵'의 열기가 높다.
축구의 역사
[편집]蹴球-歷史
기원전 3세기경 로마와 이집트의 벽화를 보면 발로 공을 차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와 같이 축구의 기원도 매우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본격적인 시초는 11세기경 영국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덴마크가 영국을 침략한 1042년 영국은 덴마크인이 물러간 뒤 그들의 두개골을 파내어 발로 차면서 울분을 풀었는데, 그 후에는 소의 방광에 바람을 집어넣고 차기 시작했다고 한다.
1863년 런던 부근에서 11개 클럽 대표들에 의해 축구협회가 조직됨으로써 세계 축구는 조직적인 축구로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1930년 우르과이에서 제1회 월드컵 축구가 시작되자 축구 열기는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삼국시대부터 축구 비슷한 경기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1896년 외국 유학생들의 귀국과 더불어 '대한축구구락부'가 탄생한 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축구팀이다.
1921년 조선체육회 주최 전조선축구대회, 1933년 9월 조선축구협회 창설, 1947년 6월 국제축구연맹 가입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축구는 발전을 거듭했다. 1948년 런던 올림픽에 대표팀을 출전시킨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아시아 지역의 각종 권위있는 대회(킹스컵, 메르데카배) 등에 출전하여 우승을 하는가 하면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줄곧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런 가운데 1971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를 창설해 세계 여러나라의 대표팀들과 우리나라에서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를 개최하였다. 이것이 오늘날에는 '코리아컵'으로 그 명칭을 바꾸었다. 1986년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경기대회 우승, 1992년 제28회 북경 아시아청소년축구권대회 준우승 등 날로 향상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 축구를 크게 빛낸 선수들로는 이회택, 김정남, 김호, 차범근, 허정무, 최순호, 최용수 등 숱하게 많다. 게다가 1986년 제13회 멕시코 월드컵 이후 일본과 공동개최한 2002년 제17회 월드컵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2002년 월드컵에서는 4강에 오르는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축구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3승 1무를 기록,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하게 됨으로써 올림픽 본선 4회 연속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축구의 경기 시설과 용구
[편집]競技施設-用具
경기장
[편집]길이 90-120m, 폭 45-90m인 직사각형의 운동장. 국제경기는 길이 100-110m, 폭 64-75m이다.
골
[편집]골라인의 중심점에서 좌우로 각 3.66m, 즉 7.32m 길이의 간격을 두고 양끝에 높이 2.44m의 골 포스트를 세우며, 그 위에 크로스바를 얹은 뒤 경기장 바깥쪽으로 그물을 친다.
공
[편집]둘레 68-71cm, 무게 396-453g으로, 공기를 담은 고무 주머니를 가죽으로 싼 공이 사용된다.
축구의 개인 기술
[편집]個人技術
개인 기술에는 킥, 드리블, 트래핑, 태클, 헤딩, 슈팅, 스로인, 골키핑, 패스, 차징 등이 있다.
킥
[편집]① 인사이드 킥:발 안쪽으로 차며, 짧은 패스에 이용한다. 공의 방향을 예측당하기 쉽다.② 인스텝 킥:발등으로 차며, 멀리 패스하거나 슛할 때 적절하다. 인사이드 킥보다 약간 부정확하다.③ 인프런트 킥:발등 안쪽으로 멀리 차거나 휘어 차고자 할 때 사용한다. 인사이드 킥보다 부정확하다.④ 아웃사이드 킥:발 바깥쪽으로 차며, 동작을 속일 수 있으나 강도가 약하다. 단거리 패스나 슛에 이용된다.⑤ 아웃프런트 킥:발등 바깥쪽으로 차며, 단·중·장거리 패스나 슛에 사용된다. 멀리 보낼 수 있으며, 변화 동작을 속일 수 없다.⑥ 토 킥:발끝으로 차며, 순간적인 킥이 필요할 때 이용된다. 부정확하고 불안정하다.⑦ 힐 킥:발 뒤꿈치로 차며, 뒤로의 짧은 패스에 사용된다. 동작은 속일 수 있으나, 부정확하고 불안정하다.
드리블
[편집]혼자서 공을 몰고 갈 때나 상대팀의 수비를 뚫을 때 또는 돌진할 때 사용된다. 또한 수비 선수가 없거나, 수비를 교란시키고자 할 때도 사용한다.
트래핑
[편집]굴러오거나 날아오는 공을 발바닥, 발등, 허벅다리, 이마, 가슴, 배 등 팔 이외의 신체 부위를 이용하여 다루기 좋게 정지시키거나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시키는 기술. 패스, 드리블, 슛 등으로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정확해야 한다.
태클
[편집]상대편의 공을 빼앗거나 패스, 드리블 공격을 차단하는 기술이다.① 스탠딩 태클:서서 하는 태클로 정면 또는 측면에서 발의 안쪽과 바깥쪽을 사용한다.② 슬라이딩 태클:상대방에게 미끄러지듯 돌진하는 태클로, 한 발을 앞으로 내밀며 지면에 미끄러지듯 발바닥으로 공을 막는다.
헤딩
[편집]날아오는 공을 끝까지 주시하고 의도하는 방향으로 스토핑(stopping), 패스나 슛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날아오는 공의 속도, 높이, 방향 등을 고려하여 타이밍을 잘 맞추도록 한다. 높은 점프력과 낙하 지점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일이 중요하며, 종류로는 스탠딩 헤딩, 점프 헤딩, 다이빙 헤딩 등이 있다.
슈팅
[편집]공격의 최종 목표로서, 드리블이나 패스를 받아 헤딩이나 킥으로 득점을 하는 기술이다. 수비자의 위치와 허점을 파악하여 과감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스로인
[편집]터치라인 밖으로 공이 나갔을 때 경기장 안으로 던져 넣는 기술. 두 발이 반드시 지면에 닿아 있는 상태에서 일단 공을 두 손으로 잡고 머리 위 뒤쪽으로 넘겼다가 머리 위를 지나 앞쪽으로 던져야 한다.
패스
[편집]두 사람 이상이 협력하여 상대의 마크를 피해 가면서 공을 다루는 기술이다. 패스는 주로 킥과 헤딩을 하여 자기편이 받기 좋도록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차징
[편집]경기중 공을 빼앗기 위하여 어깨로 상대방의 어깨를 밀거나 부딪치는 기술로, 어느 편의 공이라고도 할 수 없는 중간 위치에 있는 공을 서로 차지하려 할 때 시도한다.
골키핑
[편집]공을 잡기 어려울 경우에는 손으로 멀리 쳐내야 한다. 골키퍼는 최종 수비자로서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빠른 판단력과 민첩성을 필요로 한다.
축구의 집단 기술
[편집]集團技術
공격
[편집]효과적인 공격을 위해서는 정확한 패스와 전술이 요구된다. 축구 경기의 주요 공격 전술로는 숏 패스, 킥 앤드 러시, 포스트 플레이, W형 공격 대형, M형 공격 대형 등이 있다.① 숏 패스 전술(중앙 돌파 전법):패스가 세밀하고 정확할 경우에 빠르고 짧은 패스를 계속 주고 받으며 상대 문전의 중앙을 돌파하는 전술이다.② 킥 앤드 러시 전술:공격진의 주력이 뛰어나고, 링커의 롱 패스가 정확하며, 전체적으로 체력이 뛰어날 경우에 구사한다.③ 포스트 플레이 전술:윙의 주력이 뛰어나고 센터 포워드가 장신으로 헤딩력과 슈팅력이 우수할 경우에 구사된다.④ W형 공격 대형:윙이 상대편 공격 라인 깊숙이 들어가 센터링한 공을 센터 포워드나 링커가 슛하는 전술이다.⑤ M형 공격 대형:공을 잡은 윙이나 센터 포워드가 적진 깊숙히 대시해 들어가는 링커에게 연결하여 슈팅을 시도하는 전술이다.
수비
[편집]대인 방어를 원칙으로 하되 상대 시스템의 특성에 따라 대인 방어와 지역 방어를 적절하게 구사한다.① 대인 방어:각 수비수마다 공격수 한 사람씩을 책임지고 지역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방법이다.② 지역 방어:각 수비수마다 정해진 수비 지역만 맡는다. 대표적인 수비 전술로는 스위퍼 시스템과 더블 스토퍼 시스템 등이 있다.③ 인터셉트:공격자가 패스하는 공의 방향을 미리 예측하여 도중에 공을 빼앗는 기술이다.
축구의 경기 전술
[편집]競技戰術
4·2·4 시스템
[편집]4명의 공격진과 4명의 수비진 사이에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2명의 링커를 배치하는 전술이다. 전원 공격, 전원 수비로 경기를 운영하는 전술이다.
4·3·3 시스템
[편집]공격진 3명, 하프진 3명, 수비진 4명을 기본으로 하여, 하프진 3명이 공격과 수비에 가담하는 전술이다.
스위퍼 시스템(1·4·2·3대형)
[편집]4·2·4 시스템에서 수비진이 일렬로 설 경우 상대 공격진에 의해 돌파당할 우려가 높으므로 1명을 최종 수비로 정하여 수비를 강화하는 방법이다. 수비대형은 1·4·2·3이 되고, 공격 대형은 4·2·4가 된다.
더블스토퍼 시스템
[편집]상대방의 공격진 중 한 사람의 기량이 뛰어날 경우 2명의 수비로 하여금 그 선수를 전담 수비하게 하는 수비 강화 전법이다.
축구의 경기 방법
[편집]競技方法
경기 시간
[편집]고등부 전·후반 각각 40분, 대학 및 공식 경기 시간 45분이며, 휴식 시간은 10분간이다.
심판
[편집]주심 1명과 선심 2명으로 구성하며, 주심은 경기 판정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축구의 주요 규칙
[편집]主要規則
아웃 오브 플레이
[편집]골 라인 또는 터치 라인 밖으로 공이 나갔거나 주심의 신호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로서 골 킥, 코너 킥, 스로인, 프리 킥에 의하여 경기가 재개된다.
직접 프리 킥
[편집]파울, 핸들링, 키킹, 홀딩, 트래핑, 푸싱, 백 차징, 파울, 차징 등의 반칙이 발생했을 때. 프리 킥한 공이 반칙한 팀의 골에 직접 들어가도 득점으로 인정되는 프리 킥.① 핸들링:골키퍼 이외의 경기자가 손으로 공을 잡았을 때.② 키킹:상대편을 차거나 차려고 할 때.③ 홀딩:붙잡았을 때.④ 트래핑:다리나 발을 걸었을 때.⑤ 푸싱:손이나 팔로 밀었을 때.⑥ 백 차징:난폭하게 뒤에서 밀었을 때.
간접 프리 킥
[편집]진로 방해, 위험한 플레이 등의 경우 킥한 공이 골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경기자에게 터치되어야 득점이 인정되는 프리 킥.① 오프사이드 반칙.② 골키퍼가 공을 가지고 4보 이상 걸었을 때.③ 볼과 관계없는 차징. ④ 골키퍼 차징.⑤ 골키퍼가 가지고 있는 공을 차려고 할 때.
페널티 킥
[편집]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직접 프리 킥에 해당하는 반칙을 하였을 때 상대팀에게 페널티 킥을 준다. 페널티 킥은 페널티 킥 마크(11m 지점)에 공을 놓고 키커와 골키퍼가 1:1로 맞서 겨룬다.
오프사이드
[편집]공을 차는 순간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공격팀 선수가 하프 라인을 넘어서 수비측 선수 2인보다(골키퍼 포함) 깊이 들어가 플레이하는 경우로 상대 팀에게 간접 프리 킥이 주어진다. 단, 다음의 경우에는 예외이다.① 골킥, 코너킥, 스로인으로부터의 공을 직접 받았을 때.② 하프 라인을 넘지 않았을 때.③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더라도 플레이와 직접 관계가 없을 때.
프로축구
[편집]pro蹴球
1983년 5월에 프로축구 슈퍼리그가 개막되자 축구는 인기있는 대중 스포츠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으며, 97년에는 부산대우가 아디다스컵과 프로스펙스컵에 이어 정규리그까지 석권, 프로축구 15년 사상 최초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우는 시즌 첫 대회인 아디다스컵에서 4승4무1패로 정상에 등극했고 프로스펙스컵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포항스틸러스를 꺾고 우승했다.
또 정규리그에서는 11승4무3패로 전남드래곤즈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4년 만에 대우 지휘봉을 다시 잡은 이차만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과 '세르비아 용병' 마니치,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신한 '야생마' 김주성이 합작해낸 작품이었다. 이후 프로축구에서는 황선홍·홍명보·하석주·김도훈 등을 일본 프로축구에 계속 진출시켰으며, 국내에서는 최용수·김병지 외에도 이동국·고종수·안정환 등 신세대 스타들을 배출하였다. 현재 프로축구는 코리안 리그라고 하여 각 지역을 연고로 수원, 부천, 전남, 울산, 전북, 부산, 포항, 천안, 안양, 대전 등 10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축구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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