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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편집]

단거리달리기·중거리달리기·장거리달리기·이어달리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단거리달리기[편집]

短距離-

남녀 모두 100m·200m·400m종목이 있다. 짧은 거리를 전속력으로 단숨에 달리는 경기로서 아주 짧은 시간에 최고 속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다가 골인하는 경기이므로, 다리의 강한 근력·순발력·민첩성·근지구력 등이 요구된다.

단거리달리기에서는 스트라이드(달리는 보폭)를 넓게 하고, 피치(발을 번갈아 움직이는 것)를 빠르게 할수록 유리하다. 한쪽 발로는 최대한 뒤쪽을 딛고 몸을 앞으로 전진시킬 때, 다른 한쪽 다리를 올리는 식으로 달려야 한다. 상체는 앞으로 기울이고, 팔은 직각으로 구부려 앞뒤로 힘차게 움직인다. 스타트, 스타트 대시, 전력 달리기, 피니시 등을 단계적으로 조화시켜야만 좋은 기록이 나온다.

스타트[편집]

단거리달리기의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기술로서, 스타트가 좋고 나쁨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스타트 방법에는 선 채로 하는 스탠딩 스타트와, 양손을 어깨 너비로 벌려 손가락 끝으로 땅을 약간 짚고, 양다리는 앞뒤로 벌려 한쪽 무릎은 땅에 대고 다른 쪽 무릎은 약간 들어 허리를 굽힌 채 양발로 땅을 박차면서 뛰어나가는 크라우칭 스타트가 있다.

스타트 대시[편집]

일단 스타트하여 전력으로 달리기 전까지 달리는 기술이다. 스타트를 한 다음 차츰 걸음의 속도를 빠르게 하다가 골인을 15-20m 앞둔 지점에서 전력 달리기에 들어간다.

전력 달리기[편집]

스타트 대시로 가속화된 스피드를 전력 달리기로 연속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앞으로 20

가량 굽혀 중심을 앞에 두고 달린다. 또한 앞발의 대퇴부가 수평이 되도록 다리를 들어올리며, 뒷발의 무릎을 완전히 펴고, 팔을 앞뒤로 힘차게 흔든다.

피니시[편집]

달리는 폼 그대로 골인하는 러닝 피니시법, 가슴을 앞으로 내미는 런지 피니시법, 어깨를 틀면서 들어가는 시럭 피니시법 등이 있다.

100m 달리기[편집]

'육상경기의 꽃'이라 불리는 100m 달리기에서는 스타트 후 약 15m 지점부터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결승선에 육박하면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면서 달려가던 속도로 골인하는 것이 좋다.

단거리달리기에서는 가장 짧은 거리를 달리는 것이 좋으므로 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직선을 그었을 때 발자국이 이 직선을 따라 좌우로 남겨지도록 달려야 한다.

200m 달리기[편집]

커브를 달려야 한다는 점만이 100m 달리기와 다르다. 커브를 달릴 때에는 원심력에 의하여 바깥쪽으로 멀어지지 않도록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안쪽 팔은 작게, 바깥쪽 팔은 크게 흔든다. 출발을 계단식으로 하기 때문에, 안쪽 코스의 선수는 앞사람을 보면서 달리므로 다소 유리하지만, 바깥쪽 코스의 선수는 상대가 보이지 않아 비교적 불리하다.

400m 달리기[편집]

속력과 지구력을 최대로 조화시키는 경기이므로, 신체의 각 부분이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중학교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부적합하다. 200m 달리기와 마찬가지로 커브를 달려야 하므로, 상대 선수를 전반에 앞지를 것이냐, 후반에 앞지를 것이냐 하는 것을 출발 전에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한다.

중거리 달리기[편집]

中距離-

800m 달리기와 1500m 달리기가 여기에 속하는데, 스피드와 지구력을 필요로 한다. 스타트 요령을 잘 익히고 주법과 페이스 유지, 라스트 스퍼트 등을 잘 해내는 일이 중요하다.

800m 달리기[편집]

일단 스타트하면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속력을 내어 커브를 돈다. 출발 후 50-60m 되는 곳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고, 그 위치를 지키면서 마지막 직선 코스에서 승부를 걸도록 한다.

상대 선수를 뒤쫓을 때에는 약간 비스듬한 위치에서 달리는 것이 유리하다.

1500m 달리기[편집]

경기 자체에 변화가 많고, 속력과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중거리 경기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경기라고 말할 수 있다.

단거리달리기에서와 같이 전력으로 질주할 필요는 없으므로 달리는 방법 자체를 속력 유지에 중점을 둔다. 단거리달리기에서와 같이 스타트의 좋고 나쁨에 따라 승부가 좌우되지 않고 오랜 시간을 달릴 수 있는 체력의 유지와 마지막 코스에서의 속력이 승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장거리달리기[편집]

長距離-

5000m 이상의 거리, 즉 5000m·1만m 달리기와 마라톤이 여기에 속한다. 단, 마라톤 경기는 도로를 이용하므로 별도 항목에서 다루기로 한다.

장거리달리기는 강인한 체력과 지구력을 요구하므로, 달리는 페이스를 잘 조정할 줄 알아야 한다.

상체를 5-10°가량 수그리고 호흡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팔을 가볍게 흔들되, 산소를 충분히 들이마셔야 한다. 또한 발뒤꿈치는 땅에 살짝 닿는 정도로 달린다.

전체 거리를 최대 능력으로 달릴 수 있도록, 달리는 페이스를 조정하여 일정한 랩 타임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장애물달리기(허들)[편집]

障碍物-(hurdle)

장애물달리기는 정해진 거리에 똑같은 간격으로 배치해 놓은 허들(나무로 만든 장애물)을 넘으면서 달리는 경기이다. 100m(여)·110m(남)·200m·400m 장애물경기와 3000m(남) 장애물경기가 있는데, 스피드, 뛰어오르는 힘, 리듬 감각을 바탕으로 발구르기의 타이밍·뛰어넘기·착지 등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

허들을 넘어뜨려도 실격이 되지 않고 기록으로 인정되지만, 발이나 다리가 허들의 바깥쪽으로 나가면 반칙이다.

110m 허들[편집]

106.7cm 높이의 허들을 9.14m 간격으로 설치하며, 첫번째 허들은 출발점에서 13.7m 떨어진 지점에 설치되어 있다.

출발점에서 제1허들까지는 8보로, 각 허들 사이는 3보로 달린다.

100m 허들[편집]

84cm 높이의 허들을 8.5m 간격으로 10개 설치하며, 출발점에서 13m 떨어진 지점에 제1허들이 있다.

400m 허들[편집]

출발점에서 45m 떨어진 지점에 높이 91.4cm인 첫번째 허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허들 사이의 간격은 35m이다.

이어달리기(릴레이)[편집]

이어달리기는 각 개인의 속력을 합리적으로 연결시킨 단체 운동으로, 계주(繼走)라고도 한다. 선수 개개인보다 4명의 협동심과 단결심이 요구되며, 400m·800m·1500m 이어달리기가 있다. 가장 빠른 선수를 마지막 주자로, 그 다음 빠른 주자를 첫번째 주자로 하고, 두번째·세번째 주자는 적당히 배치한다. 처음 주자가 거리를 벌린 다음, 두번째·세번째 주자가 리드를 당하더라도 마지막 주자가 만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배턴을 주고받는 법이 중요하다. 배턴은 다음 주자가 받기 쉽도록 전체 길이의 2/3를 남기고 그 아랫부분을 잡는다. 배턴을 받을 주자가 준비 동작을 할 수 있는 거리는 10m의 준비 지역을 포함하여 30m이지만 배턴을 주고받는 동작은 반드시 20m 배턴 터치 존에서 해야 한다.

달리기의 주요 경기 규칙[편집]

-主要競技規則① 코스 경기 때 다른 코스로 들어가거나, 다른 주자를 방해했을 경우에는 실격된다.② 배턴을 떨어뜨린 경우에는 배턴을 넘겨 주는 주자가 주워서 넘겨 주어야 한다.③ 배턴을 넘겨 준 다음 다른 주자를 방해했을 경우에는 실격 처리된다.④ 장애물달리기에서 고의로 허들을 넘어뜨리거나, 한쪽 또는 양쪽 발이 허들 밖으로 나가면 실격된다.⑤ 주자의 머리·팔·어깨·손·발의 내민 부분이 결승선에 닿아야만 골인으로 인정된다.⑥ 이어달리기의 결승에서는 예선 때 뛰었던 선수가 참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