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예술·스포츠·취미/영화/영화의 감상/세계의 주요영화제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세계의 주요영화제〔개설〕

[편집]

世界-主要映畵祭〔槪說〕 1927년 D.페어뱅크스가 미국영화의 발전을 목적으로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를 창설한 이래, 배우·감독·시나리오 등 각 부문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일종의 문화제적 행사인 영화제가 세계의 도처에서 생기게 되었다. 이와 같은 현상의 근저에는, 영화의 질적 향상과 병행하여 제작·판매상의 한 수단으로서 영화의 각 부문의 우수작을 선발, 장려하여 가작(佳作)을 제작할 의욕을 조장함과 동시에, 영화의 보급·발전을 촉진할 목적이 있었다. 오늘날 국내외를 통하여 영화제의 수는 퍽 많은데, 신문·잡지에 의한 베스트 텐의 형식을 취한 수상제적 성격의 것도 있다. 그 가운데는 D.페어뱅크스에 의해 창설된 미국의 아카데미 영화제도 있고, 또한 국제적 성격의 대표적인 상으로서 칸 영화제의 그랑프리상(최고 대상)도 있다. 이들 영화제와 같은 형태로서 권위가 있는 영화제로는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있는데, 이 영화제의 그랑프리상(산 마르코사자상) 또한 국제적 성격의 대표적인 상이다. 그 밖의 국제적인 영화제로는 이탈리아의 콩쿠르 영화제, 스위스의 로카르노 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 국제영화제, 영국의 에든버러 국제영화제 등이 있고 공산권에서는 우선 러시아에서의 스탈린상과 레닌상을 들 수 있는 바, 이는 공산국가 및 기타 좌경국가들의 영화제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리고 체코슬로바키아에도 국제영화제가 있다. 이같은 영화제에서 특기할 것은, 1954년에 발족된 아시아 영화제로서, 이는 구미의 영화제에 대하여 아시아의 영화제가 바로 아시아 민족 자신들에 의하여서 검토·비판되고, 나아가서는 그 시장을 확대시킬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세계의 여러 영화제를 통하여, 현대의 새로운 종합예술의 하나로서 출발한 영화는 세계적인 문화 교류의 한 사자(使者)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영상미학(映像美學)적인 새로운 수법을 찾는 데 있어 세계의 영화제가 서로 협동·경쟁하여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劉 漢 徹>


주요 국제 영화제 


개최지


창설연대


개최시기


특색


베네치아*(이탈리아)
*(프랑스)
에든버러(영국)
로카르노*(스위스)
카를로비바리*(체코)
베를린*(독일)
멜버른*(오스트레일리아)
산세바스티안(에스파냐)
아시아
오버하우젠(독일)
샌프란시스코(미국)

런던(영국)


1932
1946
1947
1949
1950
1951
1952
1953
1954
1955
1957

1957


8-9월
5월
8-9월
8월
6월(짝수년)
2월
6월
9월
부정
4월
10월

11월


국제영화제의 효시
세계 최대·최고의 권위 자랑
실험적 다큐멘터리영화, 극영화 중심
규모 작으나 전통 있고, 뉴시네마에 주력
동유럽 최고(最古), 아시아 영화에 호감
예술적 경향 짙고, 신인감독에 문호 개방
콩쿠르는 단편에 한정, 현금으로 시상
에스파냐어권 중심, A급이었으나 쇠퇴
아시아 비공산권 국가가 교대로 개최
비상업 단편만 상영, 전위영화의 메카
상업·교육·실험·텔레비전·영화, 16mm만의 콩쿠르

작품 엄선, 출품작은 영국 내 상업 영화 상영의 기회 부여


모스크바*(러시아 연방)
밀라노(이탈리아)
몬트리올(캐나다)
뉴욕(미국)
크라쿠프*(폴란드)
타슈겐트(우즈베키스탄)
코크(아일랜드)
로스앤젤레스(미국)
홍콩
도쿄

부산


1957
1960
1960
1963
1964
1968
1973
1975
1977
1985
1996

 


7월(홀수년)
4·10월
10월
9-10월
6월
6월(짝수년)
10월
3-4월
4월
가을(홀수년)

가을


세계 최대규모, 총체적인 여러 가지 상 수여
해양영화제에서 연2회 개최의 상업 견본시로 확대
창조력 중시, 출품작을 선별
비콩쿠르로서는 최대규모, 타영화제 최고 수상작만 상영
전 분야 단편영화 콩쿠르, 현금으로 시상
아시아·아프리카 영화제로, 제3세계영화의 교류와 향상
다큐멘터리·애니매이션·미술·과학·산업영화 상영
영어 영화 중심 견본시로서 성과 높음
아시아 각국 영화의 이색작품 상영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국제 영화제

주:(1) *표는 그랑프리 수여가 국제영화제작자연맹으로부터 허가된 콩쿠르 영화제이다. (2) 개최 시기(월)는 연도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또 영화제를 개최국 사정에 따라 중지할 때도 있다.

아카데미 영화제(오스카상)

[편집]

Academy映畵祭(Oscar賞)

1927년 5월 미국에서, 미국 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명배우 D.페어뱅크스가 중심이 되어, 36명의 창립 위원들이 모여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를 만들었는데, 현재 그 회원은 2,5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조직 분야는 12개 부문으로 되어 있는 바,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는 1928년부터 매년 미국영화의 수준을 높이는 데 공헌을 한 작품·영화인, 또는 외국영화 중 우수작품을 표창하는 문화제(文化祭) 행사이다. 역대 회장(會長)에는 더글러스 레바, 프랑크 로이드, 잔 헐쇼트, 베느 데이비스 등이다. '오스카상'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상품인 트로피의 모습이 어느 사무직원의 친척 노인인 오스카씨와 같다고 해서 정해진 것이다. 수상 부문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脚本賞), 원작상(原作賞), 오리지널각본상, 촬영상, 미술감독상, 음악상, 가곡(주제가)상, 녹음상, 편집상, 특수효과상, 의상디자인상, 외국영화상, 기록영화상, 단편영화상, 특별상 및 영화제작자 어빙탈버그(I.Thalberg)를 기념하는 탈버그기념상 등인데, 이 밖에도 간혹 세트장식상 등이 포함된다.

2004년 3월 1일 열린 제76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는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이 작품상, 감독상, 주제가상, 각색상, 시각효과상 등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11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벤허」(1959), 「타이타닉」(1997)과 함께 아카데미 영화제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총 17개의 상을 수상했다.(1편 2개, 2편 4개, 3편 11개) 남우주연상은 「미스틱 리버」의 숀 펜, 여우주연상은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이 수상했다.

칸 국제영화제

[편집]

Gannes國際映畵祭

1946년 4월 프랑스 정부의 영화 통제기관인 중앙영화센터에 의해 창설된 국제 영화제이다. 프랑스 외무성, 상공성, 칸시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데, 바로 관광지인 칸에서 매년 5월경에 개최된다.심사위원단은 저명한 작가·평론가·영화인 등으로 구성되는데 프랑수아즈 사강, 커크 더글러스, 이브 몽탕 등이 심사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대회 기간 중 세계각국의 영화인이 모여들므로 영화견본시로서의 성격도 강하다. 제1회인 1946년에는 그랑프리, 여기에 또 각 분야상이 있었고, 비평가 대상, 인형영화 대상이 있었다. 1947년에는 심리와 사랑의 대상, 장편만화 대상, 사회적 영화 대상, 음악희극 영화 대상으로 되더니, 1948년에는 중단(1950년과 1968년)되었고, 1949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을 분리하여, 그랑프리 연출상, 여우 연기상, 남우 연기상, 각본상, 음악상, 장치상, 촬영상, 비평가 대상, 단편영화 국제상, 단편영화 편집상, 단편영화 색채상, 단편영화 르포르타주상으로 되고, 1951년부터 심사위원 특별상, 최우수 국가상, 주제의 독창성상, 교육영화상, 1952년에는 서정적 영화상, 1953년에는 오락 영화상, 희극 영화상, 드라마 영화상, 탐구(探求) 영화상, 영상(映像)에 의한 화술(話術) 우수 영화상, 단편 심사상, 예술 단편상 등이 추가되면서 수상대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제1회인 1946년도 작품상은 프랑스의 르네 클레망이 감독한 <철로의 싸움>, 1972년도의 작품상에는 이탈리아의 <마티사건>이 차지했다. 1989년에는 미국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의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sex, lies and videotape)>가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2002년에는 한국의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편집]

Venice國際映畵祭

1932년, 이탈리아에서 창설되었는데, 제1회에는 수상대상으로 '가장 호감이 가는 여우상(女優賞)', '가장 호감이 가는 남우상', '가장 높이 평가되는 감독상', '가장 즐거운 영화상', '가장 감동적인 영화상',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영화상'이었고, 1934년부터는 외국영화상과 이탈리아 영화상을 구분했고, 1936년에는 무솔리니배(杯)가 내외국(內外國) 작품상에 주어졌다. 다만, 이후 1940년, 41년, 42년, 46년에는 정식 국제영화제로 승인되지 못했다.

최우수 작품상에 주어지는 트로피는 '산마르코 금사자상'이라 불린다. 한때는 비경쟁 형식을 취하기도 했으나 그 후 다시 경쟁영화제로 복귀되었다. 강수연(姜受延)이 1987년에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획득하여 세계 규모의 영화제에서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본상 수상의 쾌거를 한국영화에 안겨준 영화제이다.2002년에는 이창동 감독이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편집]

Berlin國際映畵祭

1951년, 전후의 서독(西獨)이 영화예술 재건의 기치를 걸고 창설했다. 여기서 주는 트로피는 곰(熊)을 주체로 했기 때문에 1951년부터 금곰상(金熊賞), 은곰상, 동곰상과, 베를린시(市)상, 기록 영화상이 주어졌고, 1952년에는 대중투표상까지 등장, 1953년부터는 각부문상으로 확대했다. 1959년에는 국제가톨릭 사무국장상, 특별아역상(特別兒役賞), 청소년 영화상이 추가 되었다.

베를린 영화제의 목적은 세계 각 지역에서 출품된 영화를 비교·전시함으로써 영화예술의 발전을 꾀하며, 일반 대중에게 영화예술을 널리 보급시킴은 물론, 영화를 통하여 각국간의 한층 더 긴밀한 이해 협조(理解協調)를 도모함에 있다고 영화제의 규약(規約)에서 선언하고 있는데, 회기는 대개 매년 6월 하순부터 7월 초순까지로 되어 있다.

각국 영화의 전시는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즉, 베를린의 '선정위원회(選定委員會)'에서 뽑힌 장편과 단편 예술영화 작품의 경쟁적 전시, 또는 경쟁적 심의에서 전시되지 않은 예술적 가치가 있는 예술영화를 위한 비경쟁 전시의 모임은 베를린에 있는 '독일영화동호회'가 주관하며, 동기간 중에 전시도 되는 바, 이밖에 영화의 매매 및 교환을 위한 '국제영화전시회'도 개최된다.이 행사는 '아우스텔릉 멧세 콩그레스회사'에 의해서 조직·운영된다.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하여야 할 일은,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영화는 출품자의 희망에 따라 비경쟁 부문에도 출품할 수 있으며, 베를린에 있는 선정위원회와 집행당국은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영화 이외에 특히 우수한 작품을 초청할 수 있는 것이다.

8회 때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한국은 제54회(2004) 때에 「사마리아」로 김기덕이 감독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 3대 영화제 감독상 부문에 모두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었다.(2002년 칸 영화제 임권택 감독, 베니스 영화제 이창동 감독)

아시아 영화제

[편집]

Asia映畵祭

일본의 영화제작가연맹이 중심이 되어 자유중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타이, 인도네시아, 한국 등을 회원으로 설립 구성한 '아시아영화제작가연맹(F.P.A.)>이 1954년 일본 도쿄에서 결성됨을 계기로, 아시아 영화제작의 예술적·기술적 발전을 상호 도모하려고 영화제를 만든 것인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것으로, 오스트레일리아와 인도 등은 비회원국가로 계속 참가해 왔다.

한국은 제4회(1957년 도쿄에서 개최) 때부터 출품, 참가를 시작하여 <시집가는 날>에서 특별희극상을 탄 후, 매년 화교(華僑) 심사위원들의 지나친 결속에도 불구하고 계속 작품, 감독, 주·조연(主·助演)상을 획득, 특히 남자연기상은 독차지하다시피 했다. 제9회(1962년)는 드디어 서울에서 개최되어, 우리영화사상 최대의 성사를 이루었는데, 최우수상에는 신상옥이 감독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게, 그리고 <상록수>에서는 남우주연상 신영균(申榮均), 남우조연상 허장강(許長江), 각본상에 김강윤, 음악상에 정윤주가 석권했다.

제13회(1966)도 서울에서 다시 개최되어, 더욱 괄목할 만한 예술과 기술면의 진전을 보임으로써 아시아 여러 나라에의 한국영화 수출의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일본의 2원(二元) 외교 및 급변하는 아시아 정세의 여파로 아시아 영화제는 그 창립 정신이 흔들려 왔으며, 드디어 제17회 타이페이에서의 집행위원회는 제18회 서울 때부터는 비경쟁영화제(非競爭映畵祭)로 변조하기로 결정하여 흥미가 절감되고, 더구나 창시자(創始者)인 일본 다이에이(大映) 영화회사 대표 나가다(永田)의 비운은 이 영화제의 거점을 잃게 했다.

제31회 때는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총 46편이 출품되어 인도네시아 영화 <추억의 유품>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이미숙은 <뽕>에서의 연기로, 일본의 지아키 미노루는 <회색의 황혼>으로 각각 남·여주연상을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편집]

San Francisco國際映畵祭미국 샌프란시스코시에서 개최되는 비교적 지식인의 환영을 받는 영화제이다. 제4회(1960) 때 한국은 김기영(金綺泳)이 감독한 <십대의 반항>에서 안성기(安聖基)가 소년 특별연기상을 탔다.

런던 영화제

[편집]

London映畵祭

1958년에 시작되어 일명 '영화제의 영화제'라고도 불리며, 1년간의 각국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것만을 중심으로 다른 우수작품도 추가시켜 11월경 런던에서 열린다. 영국 국립영화연구소와 런던시회(市會)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립영화극장에서 개최되는데, 여기에서 상영되는 것을 보면, 대략 그 해의 세계적 걸작을 볼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영화제는 콩쿠르의 형식은 채용되지 않고 있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편집]

San Sebastian國際映畵祭유럽주 각국의 영화제 가운데서 비교적 새로운 것으로서 에스파냐의 관광지 산세바스티안에서 개최된다.

남미 여러 나라의 많은 영화가 에스파냐 영화와 함께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때 영화수입 문제로 미국과 협조가 잘 되지 못했었으나, 국제영화 제작자 연맹으로부터는 A급 영화제로 인정되고 있다. 2003년에는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편집]

Moskva國際映畵祭

이 영화제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카를로비바리영화제와 1년 교체로 개최되는 규정으로 되어 있는데, 그 규모가 매우 커서 매년 영국·미국·프랑스·이탈리아 등 공산권(圈) 이외 나라의 감독이라든가 남녀 배우 등도 초대함으로써 점점 그 규모가 더 커졌다. 이 영화제의 특징은 작품 콩쿠르 이외에 세계 각국의 영화 비평가라든가 감독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일정한 테마를 결정하고, 장시간에 걸쳐서 토론회를 갖는 점이다. 또, 이 영화제는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 최고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되며 시상 부분은 대상(금게오르기상), 심사위원특별상(은게오르기상), 그리고 남녀주연상(동게오르기상)의 4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989년에는 강수연(姜受延)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바 있다.2003년에는 장준환 감독이 <지구를 지켜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단편·기록영화의 영화제

[편집]

短篇·記錄映畵-映畵祭단편이나 기록영화 전문의 영화제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코오크 영화제―1959년부터 영화제로서 인정된 것으로서, 장편도 단편도 다 참가할 수 있으나, 수상의 대상으로 되는 것은 단편 뿐이며, 장편에는 전부에 대해 그 참가상이 수여되고, 또 연기상(演技賞)도 선고(選考)하게 된다.

푸우라 영화제―코오크와 대략 같은 형식의 것이나, 장편은 유고슬라비아의 작품에만 한정되어 있다.

만하임과 오버하우젠 영화제―모두 단편에만 한정되어 있다. 그 밖에 좀 색다른 영화제로서는 산악영화·탐험영화만을 다루고 있는 이탈리아의 토렌토 영화제가 있으며 또 스포츠영화 전문의 베르가모 영화제 등도 있다.

선댄스 영화제

[편집]

Sundance映畵祭

로버트 레드포드가 81년에 자신의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를 따서 이름붙인 선댄스 재단이 미국 영화제라는 소규모의 영화제를 85년 흡수하면서 선댄스 영화제는 출발하였다. 79년에만 해도 불과 여섯 개의 영화들로 조그맣게 출발했던 이 영화제는 이제 70여개의 참가작들과 그 중 30여개의 경쟁 부문 영화라는 규모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영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가까운 토론토 영화제가 350여개의 참가작을 받는다는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선댄스는 영화제 치고는 소규모이다. 선댄스는 해마다 몰려드는 엄청난 인파와 늘어만 가는 지원 영화들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사고하며 인디 영화들을 장려 육성한다'는 목적을 고수하면서 신중하게 작품들을 선별해내고 있으며, 잘 나가는 상업영화제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선댄스 재단의 랩(Lab:Jaboratory)에 시나리오가 채택될 경우 제작비를 보조받을 뿐 아니라 다음 해의 선댄스 영화제에 자동 출품되며 심지어 제작사의 배급사가 붙게 되는 실용적인 혜택마저 얻을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편집]

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映畵祭

1996년 9월 시작되어 2003년 10월 제8회를 개최함으로써 아시아 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튼실한 영화제로 급부상했다. 칸 영화제 같은 큰 영화제를 통해 호평을 받아 잘 알려진 영화들뿐만 아니라 '세계단편애니메이션' '한국단편초청작' 등의 코너를 마련하며 주목받는 신예 감독·배우들이 참여하는 명실공히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편집]

富川國際pantastic映畵祭

1997년 시작된 영화제로, 제7회 영화제가 2003년 7월 경기도 부천에서 열렸다. '사랑과 환상' '모험' 등을 주제로 개최된 이 영화제에는 미국·프랑스·일본 등 35개국의 영화 190여 편이 출품, 상영되었다. 영화의 여러 장르 가운데 판타스틱 부분을 주제로 하는데다 작품 선정이나 기획력이 돋보여 세계적인 영화제로서 자리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대종상

[편집]

大鐘賞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3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70, 80년대에는 반공적이며 국가 정책을 홍보하는 성향이 강한 영화들이 주로 대종상의 영예를 안았으나 이후 다양한 영화 장르의 등장과 더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중에서도 1992년 정부가 주도하던 것이 민간 주도로 바뀌어 진정한 영화인의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따라서 과거에는 '작품성'에 심사 기준이 치중되었으나 최근에는 매스컴과 일반 관객들의 다양한 관점들이 많이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