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통상·산업/산업의 경영형태/신산업과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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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産業-經營形態〔序說〕신산업이란 새로운 기술개발 그에 따르는 생산양식의 변화에 의해 고용의 확대, 소득의 증진, 생활 개선 등 급속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가능케 할 성장산업(成長産業)을 일컫는다. 기술혁신에 따른 새로운 산업의 등장은 지금까지 번성하던 기업을 소멸시키고, 새로운 기업을 성장시키면서 노동인구를 발전하는 신산업분야로 이동시키게 된다. 이러한 신산업의 출현으로 산업은 성장·발전된다. 1930년 이후 세계의 산업은 인류역사상 과거 어느 때보다도 신기술(新技術)에 의한 신산업을 발전시켜 왔다. 이처럼 신기술에 의해 개발되고 성장되어온 이들 신산업은 현대산업의 중축을 이루는 것이다.
전자공업
[편집]電子工業
오늘날의 전자공업은 일상생활에 깊숙히 침투하고 있다. 종래에는 전자기술 하면 거의 진공관이나 가스 속의 전자운동을 이용했으나 트랜지스터 등의 등장으로 고체내(固體內)의 전자현상을 응용하는 고체전자기술이 발전하게 되어 현재는 고체전자공업이 전자공업의 주가 되고 있다. 전자공업의 분야는 다양하여 각각의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자(陽子) 전자기술의 발전에 의한 반도체나 레이저의 출현은 통신·측정 등의 분야에 넓은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일상 생활면에 있어서도 트랜지스터나 텔레비전은 일상생활용품이 되고 있으며, 전자계산기의 출현은 사무처리의 자동화와 능률화를 가져오고 있다.
원자력 산업
[편집]原子力産業
1932년 중성자(中性子)가 발견되고, 뒤이어 1938년 우라늄과 중성자를 충돌시켜 핵분열(核分裂)을 일으키면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 이래, 원자력기술은 눈부시게
발전, 오늘날 원자력 산업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에너지의 수요증가와 더불어 원자력 개발은 선진국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의 응용분야가 개발되고 있다.
1994년 현재 전세계 발전량의 25% 정도가 원자력 발전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우주산업
[편집]宇宙産業
인공위성 스푸트니크(Sputnik) 1호의 발사 이래 세계의 우주개발은 급속히 발전, 아폴로 계획에 의한 달 착륙 등을 실현, 앞으로 우주의 이용은 우리 일상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
해양산업
[편집]海洋産業
지상의 자원이 고갈되어감에 따라 해양자원의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륙붕의 개발, 해저에서의 유전탐험, 공업용수 부족을 메우기 위한 해수의 개발, 해파(海波)를 이용한 발전(發電) 가능성 연구 등은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정보산업
[편집]情報産業
현대에 있어 정보의 양산에 대처, 정보의 수집·처리·전달시스템을 하나의 기구로 하는 정보산업이 출현했다. 정보산업의 기초가 되는 구체적인 연구분야는 사이버넥틱스 정보이론·생체정보론·수리어학론(數理語學論)·계산기과학·학습이론 등이다.
이상의 최근에 나타난 신산업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특질을 고찰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신산업은 기초과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19세기까지의 신기술은 기초과학의 진보와는 거의 독립되어 진전되었다.
기초과학상의 큰 성과를 응용, 탄생된 기술이 급격히 향상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둘째, 신산업에서의 기술개발은 연구 및 개발규모가 대단위화하고 또 전문화되어 이를 조직적으로 총합화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셋째, 기술개발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서 필요한 연구비나 설비 등이 가속적으로 증가, 이에 따르는 위험부담도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개인의 능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게 되어, 산업이나 기업이 기술개발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넷째, 새로 등장하는 산업기술이 고도화하고 대규모화함에 따라 그만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드러커(P. F. Drucker)는 현대산업은 오랫동안 성장과 전진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나, 선진경제(先進經濟)에서는 너무 성숙, 앞으로 그들 선진경제에의 고용증대등 성장기여도는 극히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 결론을 보다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 과거 20년간 구미제국 등의 선진경제에 추진력을 제공해 온 3가지 산업, 즉 농업·철강공업·자동차공업을 예로 들고 있다. 이들 산업은 개발도상국가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케 함으로써 선진국내에 경제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당분간은 신산업이 나오지 않더라도 선진국에 경기침체의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들 산업에 이어 앞으로 나타날 신산업은 과거의 산업이 기술혁신과정에서 경험적인 토대에 기초를 둔 데 비해 보다 높은 지적수준을 요구하는 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새로운 성장과정에 있는 산업으로서는 정보산업·해양산업·재료산업 등의 신산업이 이미 우리의 시계(視界)에 들어와 있으며 21세기에는 초성장산업이 될 이들 산업은 자연과학·인문과학 할 것 없이 인간의 지식을 총망라하는 가장 중요한 경제자원으로 한다. 그리고 앞으로 나타날 신산업은 단순한 양적인 변화가 아니라 어떤 질적인 변화의 형태로 나타나 이들 신산업의 경영구조·지식기반 또는 기술 등에 있어서 과거의 산업과는 연속성이 단절된 새로운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金 立 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