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한국미술/미술의 종류/공 예/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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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편집]

陶磁器

원래 도자기는 질그릇·오지그릇·사기그릇의 통칭이며, 이것들은 점토로 성형(成型)하여 불에 구어서 만든 기물(器物)을 말한다. 인류가 처음으로 만든 도자기는 점토(粘土)를 필요한 모양으로 떠내거나 꽈올려 만든 토기류인데 이 토기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만들어졌으며 그 유물이 세계 도처에서 발견되고 있고(이집트에서는 기원전 약 5000년대의 토기가 발견되었음) 상당히 오랜 동안 여러 형태로 발달되었다. 그 후 채색토기와 즐문토기가 상당히 발달하였으며 유약(釉藥)의 발명으로 토기와 자기의 발달이 촉진되었고, 또한 물레의 발명은 도자기의 양산(量産)과 생활용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한 큰 계기가 되었다. 점토의 사용 범위도 광범위해지고 원료의 선정도 다양해진 원인이 되었으며 유약에 따라서 형태의 미적 표현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성형방법도 여러 가지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점토물에 의한 유입성형방법(流入成型方法), 압축방법에 의한 방법, 물레회전에 의한 방법 등 특수한 방법에 의하여 성형하는 기술이 발달하게 되었다. 특히 장식방법도 채색과 문양 조각, 상감 등 여러 방법이 쓰이게 되었고 지방적·시대적·공방적(工房的) 특색을 나타내게 되었으며, 또한 형태·문양·유색(釉色) 등은 지역적·시대적 특색을 나타내게 되어 그 특유의 기술도 그들만이 갖는 특색으로 남게 되었다.

도자기의 분류[편집]

陶磁器-分類

도자기를 종류별·요건별로 나누어 보기로 한다.(1) 일반적 분류

① 토기(土器) ― 일반적으로 소지(素地)는 다공질(多孔質)이고 흡수성인 것이 보통이며, 소지색(素地色)은 유색·불투명하고 무유(無釉)인 것이 보통이다.

② 도기(陶器) ― 소지는 약간 유색·불투명성이며, 유유(有釉)이고 약간 흡수성인 것이 보통이다.

③ 자기소지는 투광성에 백색·우유로 돼 있다. 굽는 온도에 따라 저화도(低火度) 자기(1300℃ 전후)와 고화도 자기(1400℃-1500℃ 전후) 등으로 나뉘며 용도에 따라 점토의 배합을 바꾸기도 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제작된다.(2) 용도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

① 식탁용 도자기(사발·대접·접서 등) ② 토목 건축용도 자기(타일·테라코타·토관·벽돌 등) ③ 장식용 도자기(꽃그릇·그림접시, 방에 놓는 장식물, 장식 타일 등) ④ 위생용 도자기(세면기·변기·목욕통 등) ⑤ 이화학용(理化學用) 도자기(증기접시·비이커·보호관, 약절구 등) ⑥ 전기 기계용 도자기(전기 애자·애관·점화주애자 등) ⑦ 기타 공업용 도자기(내산용 벽돌 및 장치부품 등)(3) 산지에 의한 분류 - 원료가 생산되는 산지에 따라서 특색있는 제품이 나오게 된다.(4) 기타 ① 소지에 의한 분류 - 백(白)소지·흑(黑)소지·청색 소지·녹색 소지·황색 소지·적색 소지 등. ② 원료에 의한 분류 - 장석 주원료 소지 규석(硅石) 주원료 소지, 가오링 주원료 소지, 점토 주원료 소지. ③ 공정에 의한 분류 - 공정에 따라서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공정에 의하여도 분류한다(수공예품, 기계제품). ④ 형태에 의한 분류 - 형태에 따라 항아리, 주전자, 찻잔, 접시, 대접, 사발 등으로 나뉜다.

제품의 공정[편집]

製品-工程

도자기 제조의 공정은 만드는제품의 종류나 제품 규모의 대소 등에 따라 다르다. 원료→소지→성형→장식→유상채식→소성으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으나 좀 더 자세히 보면 점토류→배합→미분쇄→혼합→수분가입→토련(土練)→성형→건조→애벌구이→채색→시유→본구이→유상채식→소성 등으로 볼 수 있으며 도자기 공정은 종류나 규모에 따라 크게 다르다.

점토의 성질[편집]

粘土-性質

① 가소성 -- 점토는 적당한 물을 가하여 개면 임의의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성질을 갖는다. 이것을 가소성이라 하며 적당한 수분을 첨가함으로써 성형하는 방법에 의하여 만들게 되는데 수분을 다량함유하게 되면 걸죽한 액상이 되고, 유입 성형(流入成型)하는 점토로 사용하게 되며 수분을 약간 함유하게 되면 압축성형(壓縮成型)에 적합한 점토로 될 수 있다.

② 기공성(氣空性)·흡수율·팽창·수축·건조점토는 어떤 것이든 가공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수분을 흡수하고 팽창하기도 하고 건조하면 수축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점토입자에 따라서, 또는 점토에 따라서 팽창·수축이 다르게 되며 건조·흡수율이 다르게 되어 있어 사용하는 범위내에서 미리 계획에 따라 형태를 조정하고 처리해야 하는 특성을 갖는다.

③ 분말도 ― 점토의 입자에 따라서 제품의 질감이 다르게 되며 이 질감은 시유(施釉)를 하더라도 그 제품의 근본적인 미를 다르게 나타내게 되므로 때에 따라서 적당한 분말을 만들어 미분쇄하여 사용함으로써 기공성이나 건조·수축·팽창을 조정할 수 있다.

④ 내화도 ― 검토에 따라서 저화도에 견디는 내화력을 갖는 것이 있으므로 점토의 내화력을 알아야 배합하여 적당한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점토를 만들 수 있다.

⑤ 점력(粘力) ― 끈기는 성형 과정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성형방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또 성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처리방법을 연구 응용할 수 있기도 하고 기물의 대소 관계에도 큰 영향을 준다.

장식법[편집]

裝飾法

장식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개 크게 나누면 유약에 의한 장식과 조각에 의한 장식, 그림에 의한 장식으로 나눌 수 있다. 좀더 세분하면 ① 조각에 의한 장식, ② 착색에 의한 장식, ③ 색소지에 의한 장식, ④ 색유에 의한 장식, ⑤ 화장토에 의한 장식, ⑥ 상감에 의한 장식, ⑦ 유약의 균열에 의한 장식, ⑧ 채화(彩畵)에 의한 장식, ⑨ 금속 피복 장식방법 등이 있다.

시유방법[편집]

施釉方法

유약을 크게 나누면 색유(色釉)와 무색유(無色釉)로 나눌 수 있으며 투명·불투명·반투명으로 나누고, 기물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서 시유방법이 다르게 된다. 시유는 기물을 담갔다 빼는 방법과 ⑩ 분무기를 이용하여 뿌리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으나 유약의 두께와 유약의 농도에 따라서 처리하는 방법이 다르게 된다. 그러므로 시유방법 등은 모두가 일정한 기간의 숙련과 기술 습득이 필요하며 특히 제품과 소성(燒成)하는 가마에 따라서 점토 제조부터 소성까지의 전 과정이 통일성 있는 결합을 요하게 되고 특별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상과 같은 도자기의 전과정을 거쳐서만 제품으로 나오게 되고, 이는 제작자가 가지고 있는 용도에 따라 디자인과 제품 형태가 계획되고 또한 색채, 문양이 결정되어야 하며, 어느 정도의 숙달된 기술에 의하여 완성됨으로써 미감(美感)있는 도자기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는 공예의 조건인 합목적성·심미성·경제성·독창성·질서성·합리성을 가지고 우리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제품으로 나타나야 하겠다.

<鄭 潭 淳>

도자기의 종류[편집]

도자기의 종류[편집]

陶磁器-種類

찰흙이나 돌을 원료로 하고 그것에 의하여 형을 만들어 가마에서 고열처리하여, 화학변화를 일으키게 한 인조광물을 총칭하여 도자기라고 하는데, 이것을 성질에서 분류하면 대별하여 토기(土器), 도기(陶器), 석기, 자기(磁器)의 네 종류가 된다.

토기[편집]

土器

다공질(多孔質)로서 무유(無釉)의 것이고, 일반적으로 원료는 유색(有色)의 양토질(壤土質) 또는 석기질이 사용되나, 정도기(精陶器)와 아주 비슷한 소지토(素地土)의 것도 있다. 약 9000년전부터 인류는 토기를 만들어 왔으나, 현재에는 검은 기와, 붉은 벽돌, 화분의 일부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정도기질(精陶器質)의 것에는 전지용(電池用) 애벌구이, 전해용(電解用) 격막(隔膜), 기체여과(氣體濾過), 세균(細菌) 그 밖의 여과체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토기는 부서지기 쉽고, 도자기 중에서는 가장 원시적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즐문식(櫛紋式), 채문식(彩紋式) 토기 등이 있다.

도기[편집]

陶器 외관에 의하여 정도기(精陶器)와 조도기(粗陶器)로 분류되는데, 정도기는 대체로 백색이므로 그 소지(素地)는 치밀하고 경도가 높다. 그리고 애벌구이를 한 뒤에 본구이를 하는 것(半磁器 등)과 본구이 즉 맺음구이를 한 뒤에 재벌구이를 하는 것(硬質陶器, 半熔化陶器 등)의 구별이 있다. 조도기(粗陶器)는 어느 것이나 소지(素地)가 유색으로서, 한국 것은 저화도(低化度) 조도기와 고화도 조도기로 나뉜다.

성질에 따라 분류하면 점토질(粘土質), 장석질(長石質), 백운석(白雲石)질 도기로 나뉜다. 점토질도기에는 한국 고래의 도기가 해당되고, 장석질도기는 경질도기(硬質陶器), 반용화도기(半熔化陶器) 등으로 나뉜다. 섭씨 1250

-1350

에서 맺음구이를 하고 유약을 발라 먼저 온도보다 저온에서 재벌구이한 것이 많다. 주로 타일, 부엌 식기, 위생도기 등이 만들어진다.

석기[편집]

石器

사용 찰흙의 빛깔, 유약의 상태 등에 따라 조석기(粗石器)와 정석기(精石器)로 나뉜다. 토기나 도기에 비하여 소지(素地)에 흡수성이 없고, 도기와 자기 사이의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소지는 유색이며, 개중에는 유약이 없는 것도 있다. 조석기는 석기 찰흙 그대로를 사용할 경우가 많고, 원료중의 불순물이 굽는 동안에 용제(熔劑)가 되어서 소지가 잘 구워진다. 식염유를 바른 것이나 도기에 유약을 바른 것이 있다.

정석기는 비교적 정제(精製)된 원료를 사용하고 조석기보다 고온에서 소성(燒成)된 것이 많으며 소지는 백색에 가까운 담색(淡色)으로 무유(無釉)의 것이나, 식염유, 일반유(一般釉)를 칠한 것이 있다. 화학공업용의 전해탄크(電解槽), 내산타일(耐酸 tile) 등이 있고 스웨덴 등의 공예품 중에 대단히 아름다운 유약을 바른 고온도소성(燒成)의 것이 있으며, 중국의 송시대의 것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자기[편집]

磁器

질적으로 도자기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고 역사적으로도 가장 새로운 재질이다. 일반적으로 소지는 백색으로서 흡수성이 없고 투광성(透光性)이 있어서 두드리면 금속성 소리를 낸다. 자기도 다시 세분하면 연자기(軟磁器), 경자기(硬磁器), 특수도자기의 3종으로 된다. 연자기는 섭시 1250

전후에서 투광성이 생길 때까지 맺음구이를 하고 시유(施釉)한 뒤 1000

전후에서 재벌구이를 한다. 유약의 정도가 낮은 것이 결점이지만 광택이 좋고 안료의 발생이 아름답다. 고대 중국자기, 본차이나, 프리트 자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도자기는 소성온도(燒送溫度)가 높고, 유약의 경도도 높아 실용성에 뛰어난다. 경자기는 다시 저화도자기(섭씨 1250

-1350

소성), 중화도자기(中火陶磁器-섭씨 1350

-1400

소성), 곳화도자기(섭씨 1400

이상 소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유럽 자기는 고화 도자기가 많고(영국의 본차이나 등을 제외함), 중국의 자기, 한국의 서양식 자기는 중화도자기에 속하고 삼국시대 통일신라의 도자기에 저화도자기에 속하는 것이 있다.

특수도자기는 기계적인 강도, 내산성, 전기적(電氣的)인 제 성질을 더욱 좋게 하기 위하여 특수한 원료를 많게 하거나 또는 한 성분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서 소성온도, 성질은 여러 가지이다. 고주파절연물(高周波絶緣物), 콘덴서, 고급 점화플러그 고급 도가니 등, 대부분은 자기인데, 개중에는 석기의 성질을 가진 것도 있다.

청자[편집]

靑磁

극소한 철분을 함유한 유약(釉藥)을 고화도의 환원염(還元炎)으로 소성하면 푸른 기를 띠어 발색한다. 이것을 청자라고 부르는데 옛 중국 한시대에 이미 만들어지고 있었고, 그 후 송시대로 접어들어 대단히 아름다운 청자가 구어지고 있었다. 더욱이 한국의 고려청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백자[편집]

白磁

백자는 청자보다 뒤늦게 만들어져 당시대에 생겼다. 소지는 희고 투명성이 있는 것이 많고 노르스름한 빛깔을 띤 백자와 푸르스름한 백자가 있다. 전자는 산화염(酸化炎), 후자는 환원염(還元炎)에서 소성된 것이다. 조선시대 백자 등을 들 수 있다.

천목[편집]

天目 청자와 함께 중국에서 발달된 유약을 발라서 유약 중에 함유된 철분이 발색하여 까맣게 된 것을 말한다. 한시대에 생긴 유약이나 청자와 마찬가지로 송시대에 특히 뛰어난 것이 나오고 있었다.

고려자기에서도 천목이 특히 발달하였었다. 천목이란 일본에서 붙인 이름인데, 유조(釉調), 산지명(産地名) 등 에 따라 요변천목(曜變天目), 유적천목(油滴天目), 대피천목(玳披天目), 건잔천목(建盞天目), 하남천목(河南天目) 등이 있다.

진사[편집]

辰砂

구리를 함유한 유약을 고화도환원염으로 소성한 적색을 띤 유약을 말한다. 중국의 원시대, 명시대에 구리 그림물감으로 밑그림을 그린 유리홍(釉裏紅)이 있고, 청시대에는 일면에 적색유를 바른 것이 나왔다. 고려자기나 조선시대의 백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청화[편집]

靑畵

코발트광(鑛)이 청색을 띠게 하는 그림물감에 사용된 것은 중국 당시대에 당삼채(唐三彩)의 저화도유(低火度釉)에서 볼 수 있는데, 고화도유 아래 사용된 것은 송시대 말기에 비롯되고, 원시대에 서역(西域)에서 코발트광(鑛)이 수입되어 자기 그림 그리는 데에 사용되었고, 명시대에서 청시대를 거쳐 오늘날에도 일반적인 자기의 그림을 그리는 데 애용되고 있다.

그 기술은 한국, 안남(安南)으로 전해지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하여졌다. 또한 유럽의 도자기에도 영향을 주어 코펜하겐 왕립제도소(製陶所)의 자기, 네덜란드의 델프트의 도기 등은 현재도 동양적인 청화풍(靑華風)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적화[편집]

赤畵 송시대에 본구이된 자기에 덧그림을 그리고 저온도에서 굽는 기법으로 원대 말에 자기에 이용되었다. 붉은 무늬(紅柄)에 의한 적색이 주로 사용되었으므로 일괄하여 적화라 한다. 명시대에는 훌륭한 적화를 구웠었는데, 그 연대에 따라 선덕적화(宣德赤畵), 성화적화(成化赤畵), 가정적화(嘉靖赤畵), 만력적화(萬曆赤畵) 등으로 불리고 저마다 취향이 다르게 되어 있다. 적색 이외에는 노랑, 초록색, 자주빛, 파랑 따위 빛깔이 사용된다. 색화(色畵)라고도 한다. 청조시대로 접어들어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한 것이 나왔다.

화청자[편집]

畵靑磁

유약 밑에 그림을 그린 것을 유리(釉裏), 유표면에 그린 것을 유표(釉表)라고 한다. 유리화(釉裏畵)는 백토(白土), 흑토(黑土), 철사(鐵砂), 진사(辰砂)로 태토(胎土) 위에 그림이나 무늬를 그린 다음, 그 위에 유약을 발라 구운 것으로서 송시대의 수무요(修武窯), 원시대의 자주요(磁州窯)의 영향으로 생긴 것이다.

유포화는 금니(金泥)로 자기 표면에 그림이나 무늬를 그린 다음, 그 위에 유약을 바른 것으로 장식적인 사치품이다.

고요지[편집]

古窯趾

우리나라의 제도지(製陶地)로 고려자기나 이조자기를 굽던 옛 터를 가리켜서 말한다. 경기도의 광주를 위시하여 고양, 전라도의 부안, 진안, 강진, 계롱산 등지에 있고, 광주 등지처럼 현재에도 생산되고 있는 곳도 있으나 거의가 요적(窯跡)이 있을 뿐이다.

테라코타[편집]

terracotta

이탈리아어(語)로 구운 흙이란 의미이므로 이른바 토기(土器) 또는 와기(瓦器) 등에 상당하고, 넓은 범위로는 모든 토소품(土燒品)을 가리켜서 말한다고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는 소상(塑像), 조각된 병, 항아리 등이나 벽돌, 토관(土管), 타일 등의 건축용 도기의 일부를 가리켜서 말한다.

도자기의 제조[편집]

도자기의 원료[편집]

陶磁器-原料

도자기의 원료는 광물명(鑛物名)으로 말하자면 찰흙, 장석(長石), 석영(石英)의 3종이다. 품질, 빛깔 등을 문제도 삼지 않는다면 거의 모든 흙을 사용하더라도 도자기가 되지 않는 것이 없으나 일정한 품질형상(品質形狀), 일정한 아름다운 빛깔, 제조에 가능한 한 결점을 없이 한다는 점에서 자연히 원료가 한정되게 된다. 카올링, 혜목점토(蛙目粘土), 석기, 점토, 도석(陶石), 규석(硅石), 장석(長石), 석회석, 활석(滑石) 등이 사용된다.

도자기의 성형법[편집]

陶磁器-成形法

파낸 찰흙을 정제(精製)한 것, 또는 여러 가지 원료를 배합하여 자토(磁土)로 한 것, 따위를 사용하여 형을 만드는 것인데, 성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① 손으로 빚어서 만들기-거의 손만으로 만드는 방법으로서 찰흙을 노끈 모양으로 또는 판상(板狀)으로 한 것을 쌓아 올리고 찰흙의 이음매를 꽉 맞춰서 만드는 방법이다. 원시적인 토기나 독 같은 도깨그릇은 이 방법에 의한 것이 많다.

② 물레 성형-원판을 회전시켜 그 중심에 찰흙을 올려놓고, 회전을 이용하여 흙을 늘려서 형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3000년에 사용되었다.

손물레, 발물레가 있으면 손물레는 축(軸)을 물레 끝에 있는 구멍에 꽂아넣고 회전시켜서, 그 타력(惰力)에 의하여 흙을 늘려 형을 만들고, 발물레는 원판이 상단(上段)과 하단(下段) 두 개가 있어서, 하단의 원판을 발로 차서 회전시키면서 상단 원판에 올려 놓은 흙으로 성형시킨다. 현재에는 전동식(電動式) 물레나 대량생산용 틀(型 거푸집)과 물레를 병용한 기계물레가 있다.

③ 틀(型)에 의한 성형-도자기의 성형에서 형(틀)을 사용할 경우, 대개 석고형(石膏型)을 사용하는데, 석고형에 직접 찰흙을 발라 붙여 형(型)을 맞춰서 성형하는 방법과, 찰흙을 이장(泥漿)으로 하여 틀 속에 들어부어서 석고의 흡수성을 이용해서 만드는 들어붓기방법 등이 있다. 전자는 소량생산의 경우에 적합하고 후자는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④ 그 밖의 성형법-대량생산의 타일 따위 성형에 사용되는 방법으로서, 금속제 틀에 찰흙 또는 흙 분말을 넣고, 강압을 가하여서 성형하는 방법으로서 프레스 성형이 있고, 또한 파이프상(狀) 등의 제품 절단면의 구멍을 통하여 찰흙을 밀어내고서 만드는 압출법(押出法)이 있으며, 토관(土管), 벽돌, 애관(碍管) 따위 성형에 쓰인다.

도자기의 건조[편집]

陶磁器-乾燥

찰흙에는 건조에 의한 수축이 있고 건조시에 제품 전체가 한꺼번에 마르는 일은 없고, 끝부터 말라오는데, 급하게 건조시키면 부분적인 수축 때문에 구부러지거나 균열이 생기기 쉬우므로, 그 크기, 두께 등에 적합한 건조를 해야 한다. 또한 다음 공정인 애벌구이를 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충분히 건조시켜 수분을 제거하여 둘 필요가 있다.애벌구이 충분히 건조된 제품에 유약을 바르는 데 취급하기 쉽게 또한 유약이 묻기 쉽도록 애벌구이를 한다. 통상적으로 섭씨 700

-900

정도에서 구워진다.

유약칠하기[편집]

彩釉

유약을 칠하는 데는 보통 애벌구이를 한 것을 유약을 채운 통에 담궈서, 유액을 애벌구이가 흡수함으로써 유약의 엷은 층을 표면에 부착시키는 침유(浸釉)가 이루어지는데, 이 밖에 애벌구이한 기물 표면에 유약을 국자로 흘려붓는 방법, 분무기로 뿜어서 붙이는 방법, 또는 솔로 칠하기 등이 있다(유약의 항 참조).

밑그림그리기[편집]

도자기의 무늬 따위에는 유약 밑에 그린 것과, 유약 위에 그린 것이 있는데, 유약 밑에 그린 것을 밑그림이라고 한다. 주로 코발트, 철, 구리 등을 함유한 그림물감이 쓰이는데, 애벌구이된 소지 위에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유약을 입히고서 구우면 유약을 통하여 무늬가 드러나게 된다.

본구이[편집]

유약을 입힌 기물을 가마(窯) 속에 넣고서 본구이를 하게 마련인데, 이 공정은 도자기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제까지도 무른 재질이었던 것이 고온에서 소성시킴으로써 구워져서 째이고 딱딱한 재질로 새로 생성하게 된다. 화염은 극소한 변화에도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어 구워지고 있는 기물에 영향을 주어 환원염(還元炎), 산화염(酸化炎), 중성염(中性炎) 등 불꽃 성질에 따라서 재질이나 빛깔에 변화를 준다. 가마에는 우리의 요양식(窯樣式)과 유럽식(式)의 각요(角窯), 대량생산에 쓰이는 터널요(窯)가 있으며, 연료로는 장작, 석탄, 중유, 경유, 개스, 전기가 사용되고 있다.

덧그림[편집]

무늬를 그리기 위하여 전술한 밑그림에 대하여 재벌구이한 뒤의 유약 위에 그림을 그리고 또다시 낮은 온도에서 구운 것을 덧그림이라고 부르고 있다. 밑그림은 고온도에서 구워지기 때문에 발색도 그다지 좋지 않고, 색수도 한정되어 있지만 덧그림은 온도가 낮기 때문에 발색도 좋고 색수도 많다. 다만 저온도에서 구워지고 있기 때문에 유면(釉面)의 경도(硬度)는 고온도소성(高溫度燒成)한 것에 비하여 낮다. 중국이나 한국의 화청자, 적화, 색화 등도 이 덧그림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