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슬로베니아 공화국 정상회담 모두발언
대한민국-슬로베니아 공화국 정상회담 모두발언 | ||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
2021년 9월 20일 월요일 |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파호르 대통령님, 반갑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슬로베니아 대통령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신 이후 3년 만에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오늘 대통령님으로부터 슬로베니아의 특별공로훈장을 수여받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오늘 대통령님과 내가 최고 훈장을 교환하는 것은 한국과 슬로베니아 간 연대와 협력의 징표이자 각별한 우정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슬로베니아의 올해 하반기 EU 의장국 수임을 축하합니다. 유럽 통합에 기여해 온 대통령님의 리더십으로 EU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EU 관계 또한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이루어진 오늘 정상회담이 양국의 상생과 협력, 또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4대 슬로베니아 공화국 대통령 보루트 파호르>
대통령님, 지난 3년 전에 아주 아름다운 대한민국에서 대통령님을 만나 뵙고 이렇게 다시 만나 뵙게 되어서 매우 영광이고 또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그때 나누었던 평화적이라든지 아니면 화해의 방법에 대해서도 대통령님과 나누었던 그 회담에 대해서도 절대 잊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정상 간의 의견 교환을 넘어서는 그런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통령님이 항상 추구하고 계시는 평화라든지 화해에 대한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그 열정에 대해서도 항상 제가 다른 일을 할 때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말씀을 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슬로베니아 공화국 대통령으로써는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했고 그 계기로 대한민국에 주 대한민국 슬로베니아 공화국 대사관을 을 개설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올해가 마무리되기 전에 저희 외교부 장관이 대한민국을 방문해서 공식적으로 개관할 것입니다. 유럽연합 역내에 있어서 한국이 매우 중요한 협력의 파트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경제, 정치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합니다. 이것은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3년 전에 서울에서 대통령님과 회담했을 때부터 그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대통령님이 생각하고 계시던 평화와 화해의 방법에 대해서 많은 회의적 시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대통령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상황이 흘러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령님의 비전이 승리할 것이라 행운을 빌고 그렇게 흘러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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