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팡으로 슬쩍 나려와 어정어정 할미새. 말도 없이 곁눈질만 힐끔힐끔 할미새. 수집은 색시처럼 눈치만 슬슬 할미새. 매에게 쫓겼나, 솔개미에 몰렸나, 바람소리에도 눈알은 휘휘 할미새. 나처럼 외론 게 좋아 비인 뜰을 어정어정 할미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