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시집/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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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시집
바보 미련둥이라 흉보는 것을
꿀꺽 참고 음메! 우는 것은
지나치게 성미가 착한 탓이란다
삼킨 콩깍지를 되넘겨 씹고
음메 울며 슬픔을 삭이는 것은
두 개의 억센 뿔이 없는 탓은 아니란다
바보 미련둥이라 흉보는 것을
꿀꺽 참고 음메! 우는 것은
지나치게 성미가 착한 탓이란다
삼킨 콩깍지를 되넘겨 씹고
음메 울며 슬픔을 삭이는 것은
두 개의 억센 뿔이 없는 탓은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