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1936년/8월 10일/호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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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大望의올림픽마라손
[편집] 世界의 視聽總集中裡
堂堂, 孫基禎君優勝
南君도三着堂堂入賞으로
九일오후세시(조선시간 오후열한시)에 올림픽경기장을 출발한마라손에 우리대망의 손기정(孫基禎)군은 장쾌! 三十여나라 六十선수들 강적을 물리치고 당당우승을 하엿다.
이 마라손이야말로 전세계의 시청을 한곳 여기에 모으고잇어 인류로서 가진 최대요 최고인 힘의 위대를 자질(尺度)하는 영예의성전장 독일백림(獨逸伯林)올림픽스타디엄에 모인 三十여나라 五十六선수의 각자승리혼에 불타오르는 스타트는 九일오후열한시(독일시간오후세시) 그류네왈드삼림주위를 도는 마라손코스(二十六마일四분의一)에서 거행한바 그기록은 다음과 같다
- 一着 孫基禎 (養正高普生) 二時間二九分一二秒二
- 三着 南昇龍 (明大生學生) 二時間二九分一二秒二
대망의 올림픽 마라톤
세계의 시선 총집중 속
당당, 손기정군 우승
남군도 3등 당당히 입상으로
9일 오후 3시 (조선시간 오후 11시)에 올림픽 경기장을 출발한 마라톤의 우리 대망의 손기정 군은 장쾌! 30여나라 60선수들 강적을 물리치고 당당 우승을 하였다.
이 마라톤이야말로 전세계의 시청을 한곳 여기에 모으고 있어 인류로서 가진 최대요 최고인 힘의 위대를 재는 영예의 성전장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 모인 30여나라 56선수의 각자 승리혼에 불타오르는 스타트는 9일 오후 11시 (독일시간 오후 3시) 그루너발트 삼림 주위를 도는 마라톤 코스 (26마일 4분의 1)에서 거행한 바 그 기록은 다음과 같다.
- 1등 손기정 (양정고보생) 2시간 29분 11초 2
- 3등 남승룡 (메이지대학생) 2시간 31분 42초
出發前夜의 兩選手心境
[편집]【伯林九日發同盟】 大會第九日은 마라손 決勝이 열리는날이다 一生을 通하고 全世界를 通하야 精進을 거듭하고 잇든 우리 마라손을 孫, 南 그리고 鹽飽三走는 八日午後는 올림픽村에서 가벽운練習을 行하야 컨디슌을 整備하엿는데 아주 썩 조앗다.
練習後 三人은 함께 佐藤 코취를 복판에 두고서 잔디밭에서 해지는 것을 바라보고 時間을 보내고 저녁에는 국과 『 스끼야기』로 榮養材의 보급을 마치어 九日의 戰聞準備는 萬事가 ◯◯, 기다리는 것은 오늘 오後 三時의 出發만이다.
米國 로스안젤스의 覇者 아르젠틴의 자바라 再制覇가 될것인가 그러치 안흐면 우리의 野望이 達成할것인가 競技, 이歷史的마라손 레스의 覇者는 누구냐? 이勝利야 말로 오직 호을로 伯林만도 아니오 지금엔 世界各國人의 눈은 모두 이 올림픽 마라손레스한곳에 쏠려잇고 귀는 전부여기 電波에 기우려 대고 잇다.
- 출발 전야의 두 선수 심경
【베를린 9일발 동맹】 대회 아홉번째 날은 마라톤 결승이 열리는 날이다. 일생을 통하고 전세계를 통하여 정진을 거듭하고 있던 우리 마라톤을 손, 남, 그리고 시와쿠 세 주자는 8일 오후는 올림픽 촌에서 가벼운 연습을 하여 컨디션을 정비했는데 아주 썩 좋았다.
연습 후 세 사람은 함께 좌등 코치를 복판에 두고서 잔디밭에서 해지는 것을 바라보고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국과 '스끼야기'로 영양재의 보급을 마쳐 9일의 전문준비는 만사가 ◯◯, 기다리는 것은 오늘 오후 3시의 출발만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패자 아르헨티나의 자바라 재제패가 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야망이 달성할 것인가. 경기, 이 역사적 마라톤 레이스의 패자는 누구냐? 이 승리야 말로 오직 홀로 베를린만도 아니오, 지금엔 세계 각국인의 눈은 모두 이 올림픽 마라톤 레이스 한 곳에 쏠려 있고 귀는 전부 여기 전파에 기울여 대고 있다.
對敵할選手없어 손에돌쥐고달려
[편집]- "누르미"의 練習法과 好一對
- 孫君榮譽얻기까지揷話
【新義州支局電話】 올림픽聖戰에서 조선의 의기를 보인 우리의 "마라소너—" 손기정(孫基禎)군은 고향인 보통학교재학당시부터 장거리 경주를잘하야 이래七,八년동안"런닝"에 열심하야 오늘의 영예를얻기까지에는 실로 피나는듯한정진을 게을리아니하엿는데 군의정진생활과"런닝"에 잇어서의타고난 재질에는 다음과같은"에피소—드"가 잇다.
신의주보교에서는 당시의 이일성(李一成)선생=현재 신의주고보교유=이때때로 생도들을 더리고 신의주제방一주의 장거리연습을 시켯엇는데 그중 적은 생도한명이 크다란 돌을 손에 들고 달리므로 선생이"어째 그런걸 가지고 달리느냐?"고 물으매 그생도는"맨손으로 달리면 다른생도들이 너무 뒤떨어지니까요"하는 자신가득한 대답을하고 그대로 달리다가 제방절반쯤 달린후에 그돌을 버리고 쏜살같이 달려묻생도를 멀리 떨쿠고 "꼬울"에 들어왓는데 이생도가 바로 오늘의손기정군이다!
장거리경주의 세계적 형선승 "누르미"가 보통선수와는 경쟁할 필요가없어 실세와 다투어 연습을 하엿다하거니와 남에게 "핸디캪"을주는 손군의 연습법은 실로서양의 "누르미"선수의 연습법과 호一대라 할것이다.
- 대적할 선수 없어 손에 돌 쥐고 달려
- "누르미"의 연습법과 호일대
- 손 군 영예 얻기까지 삽화
【신의주지국 전화】 올림픽 성전에서 조선의 의기를 보인 우리의 "마라토너" 손기정 군은 고향인 보통학교 재학 당시부터 장거리 경주를 잘하여 이래 7,8년동안 "런닝"에 열심하여 오늘의 영예를 얻기까지에는 실로 피나는듯한 정진을 게을리 아니하였는데 군의 정진 생활과 "런닝"에 있어서의 타고난 재질에는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가 있다.
신의주보교에서는 당시의 이일성 선생 - 현재 신의주고보교유 - 이 때때로 생도들을 더리고 신의주 제방 일주의 장거리연습을 시켰었는데 그중 적은 생도 한 명이 커다란 돌을 손에 들고 달리므로 선생이 "어째 그런걸 가지고 달리느냐?"고 물으매 그 생도는 "맨손으로 달리면 다른 생도들이 너무 뒤떨어지니까요"하는 자신가득한 대답을 하고 그대로 달리다가 제방 절반쯤 달린 후에 그돌을 버리고 쏜살같이 달려 묻생도를 멀리 떨구고 "골"에 들어왓는데 이 생도가 바로 오늘의 손기정 군이다!
장거리경주의 세계적 형선승 "누르미"가 보통선수와는 경쟁할 필요가 없어 실세와 다투어 연습을 하였다 하거니와 남에게 "핸디캡"을 주는 손군의 연습법은 실로 서양의 "누르미"선수의 연습법과 호일대라 할 것이다.
"날씨도시원하고 컨디슌도픽조타"
[편집]- 오직비오지말기를
【伯林올림픽村九日同盟 特派員發】 佐藤마라손코취는 八日夜九日의 싸움을앞두고 다음과같이말하엿다.
孫,南,鹽飽의 三人모다 컨디슌은 아주더볼나위없이조타 最近天候가 서늘하야 더욱이우에 없이 우리에게 有利하다.
코스의硏究도 充分히하엿으므로 오직남은것은 來日을기다릴뿐이다. 다만九日에 비만오지말어주엇으면 하고 빌고잇다
- "날씨도 시원하고 컨디션도 퍽 좋다"
- 오직 비오지 말기를
【베를린 올림픽촌 9일 동맹 특파원발】 사토 마라톤 코치는 팔일 밤 구일의 싸움을 앞두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손, 남, 시와쿠의 3명 모두 컨디션은 아주 더 볼 나위 없이 좋다 최근 날씨가 서늘하여 더욱이 위에 없이 우리에게 유리하다.
코스의 연구도 충분히 하였으므로 오직 남은 것은 내일을 기다릴 뿐이다. 다만 9일에 비만 오지 말아주었으면 하고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