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재주꾼
一
[편집]루이王 ᄯᅢ에 ᅋᅳ랜쓰에 한 가난한 재니가 이섯다. 컴페—뉴出生으로서, 일흠은 발나비—라는 사람이엇다. 숙련과 힘의 재조를 미천삼아, 고을(■)들을 도라다니고 이섯다.
일긔나 됴흔 날은, 그는 낡아서 털이 다업서진 요를 十字 거리에 펴 노코, 여러 가지 자미잇는 설명으로서 아희들이며 일업는 사람들을 모하 노코, 몸을 별하게 하여 가지고, 코 우에 白錫 접시를 올려 노코, 중심을 잡아 보인다. 이 설명이라는 것은, 그가, 이전ㅅ 재니의게 傳受바든 것으로서, 그는 고대로 니약이 하는 것이다. 처음 온 구경군들은 변변치 안타는 듯이 보고 잇지만, 그가 ᄭᅥᆨ구러 서서, 구리알(銅卵) 여섯 개를 공듕에 튀치고, 두 발로서 바드며, 혹은, 발ㅅ뒤측과 뒷덜미의 우묵한 곳과를 마조 다앗기ᄭᅡ지 뒤로 저자려서, 몸을 둥그러케 한 뒤에, 그대로, 칼 열두 개를 번가라 바들 ᄯᅢ는, 칭차하는 소리가, 구경ᄭᅮᆫㅅ 가운데서 들렷다. 그러고, 돈냥이 요 우에 비오덧 쏘다졋다.
그러나, 견실한 渡世를 하지 안는 사람들의 예사로서, 발나비—도 생활에는 대단히 곤난하엿다.
제 니마에 땀을 흘러 가지고 먹을 것을 구하기에, 그는 대단히 고심하엿다. 人類의 조상, 아담의 잘못 ᄯᅢ문에 우리가 밧지 안을 수 업는 형벌을, 그는, 남보다 곱이나 ᄲᅵ지고 이섯다.
ᄲᅮᆫ만 아니라, 그는 자긔로서는 버리를 하고 시플 ᄯᅢ라도, 마음대로 버리를 할 수는 업섯다. 비유하여 말하자면, 나무에, ᄭᅩᆺ이며 과일이 맷기 위하여서는, 해의 ᄯᅡ스함과 밝은 햇비치 필요한 것과 마츤가지로서, 그의 훌늉한 재조를 하기에도, 해의 ᄯᅡ스함과 밝은 햇비치, 업지 못할 것이엇섯다. 겨울이 되면, 그는 마치 닙이 ᄯᅥ러진 나무와 가치, 사라 잇는 것 갓지도 안엇다. 얼어 부튼 ᄭᅩᆺ은 재니의게는 말ᄶᅢ인 물건이엇섯다. 귀ᄯᅮ람이와 가치, 그는 이 잔혹한 절긔 ᄯᅢ문에 치위와 주림의 괴로움을 밧고 이섯다. 그러나, 원래 사람 됴흔 그는, 큰 참을성으로 견듸엇다.
그는, 貧富의 起源이며, 사람의 고르지 못한 狀態라던 하는 것은 생각하여 본 적이 업섯다. 그는, 설혹 이 세샹은 쓸아리다 할지라도, 오는 세샹에서는, 넉넉히 보충이 되는 것이라고 밋고 이섯다. 그리고, 이 바람이, 그의게 힘을 주엇다. 그는, 그 자긔네의 령혼을 마귀의게 파러먹는, 간사하고 사악한 ■■■■를 본밧지 안엇다. 그는, 결코 하누님을 험구하지 안엇다. 그는 정직하며 사럿다. 그는, 마누다가 업섯지만, 대뎌 녀편네는 것은 聖書ㅅ 가운데 삼쏜의 니약이에 잇는 것가치 언제던 굿세인 사내의 덕임으로, 결코 겻집 마누라를 부러워하지는 안엇다.
이러틋, 그는, 肉慾에 ᄲᅡ지는 성질은 아니엇지만, 그의게서 술잔을 ᄲᅢ앗는다는 것은, 그것을 잡은 히─브(희랍 神話의 오림퍼쓰의 神들의게 술을 부읏는 女神)보다도, 그의게는 더 큰 손실이엇섯다. 사실, 그는, 禁酒節期에도, 날만 ᄯᅡ스하여지면 한 잔 하고 시퍼하는 사람이엇섯다.
그는 하누님을 저퍼하는 훌늉한 사람이엇섯다. 그러고 동정녀 마리아의게도 매우 다 歸依하여 이섯다.
그는, 례배당에 갈 ᄯᅢ마다, 聖母像 아페 ᄭᅮᆯ어 안저서, 이러케 긔도를 올렷다─
「은헤 바든 마리아시어, 하누님의 ᄯᅳᆺ대로 저를 부르시기 전ᄭᅡ지는, 저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그러고, 제가 죽은 뒤에는, ᄭᅩᆨ 텬당의 즐거움을 제게도 나려 주시옵소서」
二
[편집]엇던, 즐벅즐벅 비 온 날 저녁, 발나비─는, 머리를 푹 숙으리고, 자긔의 칼과 알을 싼 낡은 요를 녀페 ᄭᅵ고, 저녁은 못 어더 먹으나마, 잠이라도 잘 수 이슬 만한 오막사리나 업나 하고 더벅더벅 거러갈 ᄯᅢ에, 그는, 자긔와 가튼 方向으로 거러가는 한 僧侶를 길에서 보앗다.
그는, 그 僧侶의게 공손히 인사를 하엿다. 그러고, 카른 거름으로 거러갈 동안, 어늬 편이랄 것 업시, 그들은 니약이를 시작하엿다.
「여보, 동행」 승려가 이러케 말하엿다. 「로형의 닙고 잇는 것이, 왼통 시퍼런 것임은 웬 일이오? 저, 거시키, 宗敎劇에 나오는 얼넉광대라도 합니ᄭᅡ?」
「神父님 당찬은 말슴을」 나비가 대답하엿다. 「보시는 바와 가치, 저는, 재즈로서 호구를 하는 발나비─라는 녀석이올시다. 그것이, 나날이 먹을 것만 궁해지지 안으면, 이런 자미잇는 영업은, 이 세샹에 다시 업슬 줄로 생각합니다」
「발나비─씨」 승려가 대답하엿다. 「말을 정신을 차리고 하오. 宗教生活보다 더 자미잇는 생활이 어듸 잇담. 이 길에 드러온 사람은, 하누님과 聖母와 聖徒를 찬미하는 것이 직업이외다. 아아, 참으로 僧侶의 생활은, 主ᄭᅦ 대한, 한 ᄭᅳᆫ임 업는 찬미가라고 할 수 잇■」
발나비─가 대답하엿다─
「신부님, 저는, 참 어리석은 말슴을 듸렷슴니다. 당신의 직업은 어느 뎜으로 보던■ 제 직업 싼에는, 비길 수도 업슴니다. 한 돈 싸리, 돈 한 닙을, 코ㅅ등에 세운 몽치 우■■ 노코 춤추는 것이, 얼마의 볼 点은 잇다 할지라도, 결코 당신ᄭᅦ 칭찬 바들 만한 것은 못됨니다. 저도, 당신과 가치 매일 제 직분을 노래하고 잇고 십슴니다. 더구나, 제가 歸依해 잇는 가장 신성한 동정네 마리아님의 직분을 찬송하고 십슴니다. 僧侶 生活이 할 수만 잇거던, 저는 두 말 업시, 北은 쏘아슨에서 南은 보─ᄲᅢ─ᄭᅡ지의 六百餘村에 일흠 노픈 이 재조를 내여 던 보이겟슴니다」
승려는, 재니의 率直한 데 감동하엿다. 그는, 총명하고 결뎜업는 사람이어슴으로, 바날비─를, 성경에 니른바 「ᄯᅡᆼ 우의 평화는, 마음 착한 쟈의게」라 한, 그 사람들 가운데 하나으로 인뎡하엿다. 그래서, 그는, 이러케 대답하엿다─
「바날비─씨, 나와 가치 갑시다.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잇는 修道院에 당신을 너허 드리지오. 에집트의 聖마리아를 인도하신 하누님ᄭᅦ서, 로형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라고, 나를 로형 지나가는 길에, 데려왓나 보이다」
바날비─가 승려가 된 것은, 이리하여─엇섯다. 그가 入門 허가를 바든 修道院에서는, 승려들은 모다, 마리아를 숭배하고 마리아를 찬송하노라고 하누님ᄭᅦ 바든 지식과 재간을 비틀어ᄯᅡ고 이섯다.
修道院에서는, 직분이 직분인지라, 學者의 流에 ᄯᅡ라서, 성모의 덕을 재료로 한 책을 저작하고 이섯다.
모─리쓰師는, 교묘한 글시로서, 羊皮紙에 그 론문을 벅기고 이섯다.
알넥산더─師는, 작은 細畫로서, 매 댱을 장식하엿다. 거기 솔로몬의 玉座에 안즌 텬국의 여왕 마리아가 그리워 잇고, 네 머리의 사자가, 녀왕의 발 아레서 警■하고 이스며, 녀왕의 머리를 두른 後光의 周圍에는, 닐곱 머리의 비들기가 날아다닌다. 닐곱 머리의 비둘기는, 성신의 닐곱 가지의 선물을 비유한 것으로서, 즉, 저픔과, 경건함과, 지식, 힘, 熟慮, 理解, 밋 才智의 선물이다. 너왕의 겨테는 황금 머리터럭을 가진, 여섯 處女가 이 섯다, 즉, 겸손, 근신, 隱退, 복종, 뎡졀, 밋 온순함의 여섯 사람이다.
녀왕의 발 아레는, 歎願하는 모양을 한 하─얀 벌거버슨 두 사람이 이섯다. 이것은, 마음의 건전함을 엇고저 하여, 全能者의 구원을 바라는 혼이엇섯다. 그러고, 그 바램은, 완전히 헛되지 안을 것이엇섯다.
이것과 마조 선 다음 페이쥐에는 알넥산더─師가, 이ᅄᅳ를 그렷다. 이것은, 타락과 贖罪를 얻는 아라보게 人妻 이ᅄᅳ는 ᄯᅥ러지고, 쳐녀 마리아는 존경받는 것을 함ᄭᅦ 아라 보게 한 것이엇섯다.
ᄲᅮᆫ만 아니라, 보는 사람이 놀랄 만한 것은 이 책에는 산물의 우물, 샘물, 개나리ᄭᅩᆺ, 달, 해, 둘러 쌔운 동산, 雅歌의 잇는, 하눌 門, 하누님의 門들의 그림이 이섯다. 이것들은, 모도 은혜바든 처녀 마리아의 상징이엇섯다.
말보─드師도 ᄯᅩ한 성모의게 가장 사랑하는 「어린애」의 하나─엇섯다. 그는, 돌에 聖像을 색이면서 날을 보냇다. 그의 수염이며, 눈ㅅ섭이며, 머리 터럭은, 모래 몬지로 하─얫다. 그러고, 눈은 언제던 우는 것가치 부어 이섯다. 인전 벌서 ᄭᅫ 나히가 만헛지만, 힘과 쾌활이 그대로 이섯다. 텬국녀왕이, 아직 이 늙은 종을 해가리는 것을 알 수가 이섯다. 말보─드師는, 聖母가 玉座에 안젓고, 니마의 周圍는, 眞珠를 박은 구슬 後光으로 둘리운 像을 ᄭᅡᆨ고 이섯다. 그는, 성모의 옷깃이 그 발을 가리우게 하려 하엿다. 성모에 대하여서는, 선지자가, 이러케 말하엿다. 나의, 사랑하는 자는, 둘러쌔운 ᄭᅩᆺ밧과 갓도다, 고…….
ᄯᅢᄯᅢ로는, 그는, 셩모를, 온화함으로 찬 어린애와 가치 하여보려고도 하엿다. 「그대는, 나의 신이로다.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 나온 신이로다」라고 라도 하는 듯하엿다.
ᄲᅮᆫ만 아니라, 修道院에는, 은헤 바든 처녀 마리아를, 찬송하여, 산보와 詩로서, 라듼 말로서 讚辭를 쓴 詩人들도 이섯다. 그 가운데는 피카듸─ 出身의 승려도 이서서, 그 사람은, 셩모의 긔적을, 韻文이며 俗語로 노래하엿다.
三
[편집]이러틋, 모든 사람은, 다투다시피하여, 성모의 덕을 찬송하며, 애써서, 훌늉한 製作을 하며 하는 것을, 만히 보아슴으로, 발나비─는, 제 무능함을 슬퍼하엿다.
「아아, 아아」 그는, 境內의 거츠른 ᄯᅳᆯ안을 혼자서 거치면서, 말하엿다. 「나가튼 변변치 안은 녀석이, ᄯᅩ 어듸 잇슬가. 내 왼몸의 사랑을 바친 성모님을 찬미하랴 해도, ᄯᅡᆫ 사람들가치 찬미할 수도 업다는 것은, 이런 무정한 일이, 어듸 잇슬가. 아아, 아아. 나는, 참으로 재간 업고, 아모것도 할 줄 모른다. 성모님. 저는, 당신을 섬깁지요만, 사람을 착한 길로 인도하는 뎐도─며, 돈을 규측에 밧게, 하여서, 당신ᄭᅦ 보여듸릴수도 업스며, 교묘한 그림이며, 마음을 움즉일만한 됴각이며, 발거름 마즐 만한 곡됴 잇는 노래며, 그런 것을 보여 듸릴 수가 업슴니다. 저는, 아모 텬분도, 업는 놈이올시다」
이러케, 그는 비탄을 하며, 매우 슬퍼하엿다.
그런데, 엇던 날 저녁, 승려들이 다 틈나서, 잡담들을 하는 時間에, 승려ㅅ 가운데 한사람이 엇던 대단히 미듬 굿건하든 사람의 니약이를 하는 것을, 그는 드럿다. 그 (미듬 굿든 사람)는, 아베•마리아 밧게는 아모것도 모르는 사람이엇섯다. 이 불상한 사람은, 자긔의 無智 ᄯᅢ문에, 남의게 수모를 밧고 이섯다. 그러나, 죽을 ᄯᅢ에, 입속에서, 다섯 송이의 쟝미ᄭᅩᆺ이 Maria의 일홈의 다섯 글자의 모양으로, 되여서, 나타낫다. 이리하여, 그 사람은, 구원 바든 것이 확실하엿다.
발나비─는, 이 니약이를 드를ᄯᅢ에, 다시금, 처녀 마리아의 큰 헤가림에 놀랏다. 그러나, 이 敬賀할 만한 죽엄의 니약이도, 그를 위로할 만한 것은 못 되엿다. 그의 마음은, 열정으로 넘첫다. 그러고, 하눌에 계신 성모의 영광을 찬송하리라고 바라고 이섯다.
엇더케 하면, 이것을 할 수 이슬가 고, 그는 생각하엿다. 그러나, 방법은, 한 가지도 생각 안 낫다. 나날이 그는 음울하여졋다. 그러나, 엇던 날 아츰, 가슴이 깃븜으로 차저, 눈을 ᄯᅳ면서, 곳 례배당으로 분쥬히 갓다. 그러고, 혼자서 한 시간 이상이나 그곳에 박혀 이섯다. 식후에 그는 ᄯᅩ 례배당으로 갓다.
이ᄯᅢ부터, 그는, 맛날, 남들의 업는 틈을 보아서는, 례배당에 갓다. 그리하여, 다른, 승려들이, 긔게덕의 高等文藝에 허비하는 시간을, 레배당 안에서 보냇다. 그의 슬픔은 사라젓다. 그는, 인제는 비탄도 안하엿다.
너머 격변한 그의 태도에, 다른 승려들은, 효긔심을 니르켯다. 승녀들은, 발나비─가 웨 그러케ᄭᅡ지, 남의 눈을 긔이고 잇는가고, 토론들을 하엿다.
僧院長은, 뎨자들의 행동을, 하나도 넘기지 안코 보는 것이, 그의 직분임으로, 발나비─가 례배당 안에 박혀 이슬 ᄯᅢ에, 한번 엿보려고 마음 먹엇다. 그리고, 엇던 날, 발나비─가 이전과 가치 거긔 드러간 ᄯᅢ에, 院長은, 늙은 두 승려를 다리고, 문틈으로 례배당 안에서 무엇을 하는가를 발견하려고 갓다.
그들은, 발나비─가, 셩모의 제단 아페서, 머리를 아레로, 두 다리를 ᄭᅥᆨ구러 세워 잇는 것을 보앗다. 발나비─는, 구리알 여섯 개와, 열두 자루의 칼로서, 재조를 하고 이섯다. 그는 셩모를 위하여, 자긔가 이전에 칭찬을 듯던 재조를 하고 이엇다. 두 늙은 승려는, 이 단순한 사내가, 셩모의 마음에 드르려고, 자긔의 지식과 숙련을 이러하게 바치고 잇는 것을 인뎡치 안코, 그를 瀆神罪로 論하엿다.
僧院長, 발나비─의 마음 맑은 것을 아럿지만, 발나비─는, 정신에 좀 이상이 잇다 결론하엿다. 그들은, 세 사람에서, 발나비─를 곳 례배당에서 ᄭᅳ을어 내이려 하엿다.
그ᄯᅢ─엇섯다. 마리아가 祭壇의 구름다리를 나려와서, 고즈넉이 갓가히 와서, 옥색 옷깃으로서, 자긔의 재조ᄭᅮᆫ의 니마에서 흐르는 ᄯᅡᆷ을 씨처 주는 것을, 그들은 보앗다.
그ᄯᅢ, 院長은, 돌 ᄭᅡᆯ은 방ㅅ 바닭에, 덥석 업듸엿다. 그의 입에서는, 이런 말이 나왓다─
「마음이 가난한 이는, 복이 잇도다. 그들은, 하누님을 볼지니라」
「아─멘」
늙은 승려들은, ᄯᅡᆼ에 입을 마초면서, 대답하엿다. ─ᄭᅳ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