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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환의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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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告大韓二千萬同胞遺書 (경고대한 이천만 동포유서)
저자: 민영환

1905년 11월 20일, 민영환 시종무관장이 을사조약 체결 이후 자결하고 남긴 유서

嗚呼라.
國恥民辱이 乃至於此하니
我人民은 將且殄滅於生存競爭之中矣리라.
夫要生者는 必死하고 期死者는 得生이니,
諸公은 豈不諒只아.
泳煥은 徒以一死로 仰報皇恩하고
以謝我二千萬同胞兄弟하노라.

泳煥은 死而不死하고 期助諸君於九泉之下하리니,
幸我同胞兄弟는 益加奮勵하고
堅乃志氣하여 勉其學問하며,
決心戮力하여 復我自主獨立이면
則死子當喜笑於冥冥之中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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