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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시집/우리의 젖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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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푸른하날은 우리의 젓어머니
우리는 어둔속에 엄마를 차저우니
아즉도 젓먹고십은 어린영웅 들이다

자유의 푸른하날은 우리의 젓어머니
우리는 시퍼런칼 피를보는 싸홈에서
얼골에 칼흔적잇는 사나히가 되련다

자유의 푸른하날은 우리의 젓어머니
가벼운 솜자리를 어느결에 거더차고
우리는 찬돌우에서 어린꿈을 맷는다 (二九·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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