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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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한번 도라오니 눈에가득 和氣[화기]로다
大冬風雪[대동풍설] 사나울때 꿈도꾸지 못한바 ─ 라
알괘라 무서운건 「타임」(때)의 힘.

九十春光[구십춘광] 자랑노라 園林處處[원림처처] 피운꼿아
것모양만 繁榮[번영]하면 富貴氣像[부귀기상] 잇다하랴
진실노 날 호리랴면 오즉 열매.

나무에 꼿피움은 열매맷기 爲[위]함이라
갓흔陰門[음문] 갓흔子宮[자궁] 動植物[동식물]이 一般[일반]이나
사람이 神靈[신영]태도 꼿만좃타.

莘荑花[신이화] 피엿단말 어제런듯 들엇더니
어늬덧 滿山紅綠[만산홍녹] 錦繡世界[금수세계] 되엿도다
놀납다 運氣[운기]에는 無往不復[무왕불복].

꼿이 한둘 아니어니 고은것도 만흘지오
千萬[천만]가지 果實[과실]에는 단것인들 적으랴마는
꼿좃코 열매좃킨 桃花[도화]인가.

斧斤[부근]이 온다해도 怯[겁]낼내가 아니어든
왼아츰을 다못가난 여간ㅅ바람 두릴소냐
말마다 내열매는 튼튼無窮[무궁].

한마음 바라기를 열매맷자 피엿스니
目的達[목적달]킨 一般[일반]이라 떨어지기 辭讓[사양]하랴
읏지타 그사이에 웃고울고.

〈一九一○年[일구일공년] 四月[사월] 少年[소년] 第三年[제삼년] 第四卷
[제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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