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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회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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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馬臺空經幾歲(백마대공경기세)
落花巖立過多時(낙화암립과다시)
靑山若不曾緘黙(청산약부증함묵)
千古興亡問可知(천고흥망문가지)

백마대 텅빈 지 몇 해가 지났는고
낙화암은 선채로 많은 세월 지났네.
청산이 만약 입을 다물지 않았다면
천고의 흥망을 물어 알 수 있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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