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HappyMidnight/논형
논형論衡(1세기)
제9편(吉驗篇第九)
[편집]凡人稟貴命於天,必有吉驗見於地。見於地,故有天命也。驗見非一,或以人物,或以禎祥,或以光氣。
傳言黃帝妊二十月而生,生而神靈,弱而能言。長大率諸侯,諸侯歸之。教熊、羆戰,以伐炎帝,炎帝敗績。性與人異,故在母之身留多十月;命當為帝,故能教物,物為之使。堯體就之如日,望之若雲。洪水滔天,蛇龍為害,堯使禹治水,驅蛇龍,水治東流,蛇龍潛處。有殊奇之骨,故有詭異之驗;有神靈之命,故有驗物之效;天命當貴,故從唐侯入嗣帝后之位。
舜未逢堯,鰥在側陋。瞽瞍與象,謀欲殺之:使之完廩,火燔其下;令之浚井,土掩其上。舜得下廩,不被火災;穿井旁出,不觸土害。堯聞征用,試之於職。官治職修,事無廢亂;使入大麓之野,虎狼不搏,蝮蛇不噬;逢烈風疾雨,行不迷惑。夫人欲殺之,不能害之;毒螫之野,禽蟲不能傷,卒受帝命,踐天子祚。
后稷之(時)〔母〕,履大人跡,或言衣帝嚳之服,坐息帝嚳之處,妊身;怪而棄之隘巷,牛馬不敢踐之,置之冰上,鳥以翼覆之,慶集其身。母知其神怪,乃收養之。長大佐堯,位至司馬。烏孫王號昆莫,匈奴攻殺其父,而昆莫生,棄於野,烏銜肉往食之。-{A|單于}-怪之,以為神而收長。及壯,使兵,數有功。單于乃復以其父之民予昆莫,命令長守於西城。
夫后稷不當棄,故牛馬不踐,鳥以羽翼覆愛其身。昆莫不當死,故烏銜肉就而食之。북이(北夷)의 탁리(橐離)[1] 국왕의 시녀가 임신하자, 왕이 그를 죽이려 하였다. 시녀가 대답하기를, “닭걀과 같은 큰 기운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제가 임신하였사옵니다.” 하였다. 그 뒤에 아이를 낳아, 돼지 우리 중에 버렸으나, 돼지가 입김을 불어 주어, 죽지 않았다. 다시 옮겨 마굿간 가운데에 놓아 두어, 말을 핑계 삼아 그것을 죽이게 하고자 하였으나, 말이 다시 입김을 불어 넣어 주어 죽지 않았다. 왕은 천자(天子)가 아닐지 괴이하게 여기고는, 그 어미에게 거두어 그것을 기르게 하였으며, 이름을 동명(東明)이라 짓고, 소와 말을 기르라고 명하였다. 동명이 활을 잘 쏘자, 왕은 그 나라를 빼앗을까 두려웠기에 그를 죽이려 하였다. 동명이 남쪽으로 달아나 엄수(掩水)에 이르러 활로 물을 치니, 물고기와 자라가 떠올라 다리가 되어, 동명은 건널 수 있었다. 물고기와 자라가 흩어졌으므로 쫓던 병사들은 건널 수 없었다. 그리하여 부여(夫餘)를 도읍으로 삼아 왕이 되었다. 그리하여 북이(北夷)에는 부여국이 존재하게 되었다.
東明之母初妊時,見氣從天下,及生,棄之,豬馬以氣吁之而生之。長大,王欲殺之,以弓擊水,魚鱉為橋。天命不當死,故有豬馬之救;命當都王夫餘,故有魚鱉為橋之助也。伊尹且生之時,其母夢人謂已曰:「臼出水,疾東走。」母顧明旦視臼出水,即東走十里,顧其鄉皆為水矣。伊尹命不當沒,故其母感夢而走。推此以論,歷陽之都,其策命若伊尹之類,必有先時感動在他地之效。
齊襄公之難,桓公為公子,與子糾爭立。管仲輔子糾,鮑叔佐桓公。管仲與桓公爭,引弓射之,中其帶鉤。夫人身長七尺,帶約其要,鉤挂於帶,在身所掩不過一寸之內,既微小難中,又滑澤靡,鋒刃中鉤者,莫不蹉跌。管仲射之,正中其鉤中,矢觸因落,不跌中旁肉。命當富貴,有神靈之助,故有射鉤不中之驗。楚共王有五子:子招、子圉、子干、子晰、棄疾。五人皆有寵,共王無適立,乃望祭山川,請神決之。乃與巴姬埋璧於太室之庭,令五子齊而入拜。康王跨之;子圉肘加焉;子干、子晰皆遠之;棄疾弱,抱而入,再拜皆壓紐。故共王死,招為康王,至子失之;圉為靈王,及身而弒;子干為王,十有餘日;子晰不立,又懼誅死,皆絕無後。棄疾後立,竟續楚祀,如其神符。其王日之長短,與拜去璧遠近相應也。夫璧在地中,五子不知,相隨入拜,遠近不同,壓紐若神將教跽之矣。晉屠岸賈作難,誅趙盾之子朔死,其妻有遺腹子。
及岸賈聞之,索於宮,母置兒於褲中,祝曰:「趙氏宗滅乎,若當啼。即不滅,若無聲。」
及索之而終不啼,遂脫得活。程嬰(齊)〔齎〕負之,匿於山中。至景公時,韓厥言於景公。景公乃與韓厥共立趙孤,續趙氏祀,是為文子。當趙孤之無聲,若有掩其口者矣。由此言之,趙文子立,命也。
高皇帝母曰劉媼,嘗息大澤之陂,夢與神遇。是時,雷電晦冥,蛟龍在上。及生而有美。性好用酒,嘗從王媼、武負貰酒,飲醉,止臥,媼、負見其身常有神怪。每留飲醉,酒售數倍。後行澤中,手嶄大蛇,一嫗當道而哭,云:「赤帝子殺吾子。」此驗既著聞矣。秦始皇帝常曰:「東南有天子氣」。於是東游以厭當之。高祖之(氣)〔起〕也,與呂后隱於芒、山澤間。呂后與人求之,見其上常有氣直起,往求輒得其處。後與項羽約:先入秦關王之。高祖先至,項羽怨恨,范增曰:「吾令人望其氣,氣皆為龍,成五采,此皆天子之氣也。急擊之」。高祖往謝項羽。羽與亞父謀殺高祖,使項莊拔劍起舞。項伯知之,因與項莊俱起。每劍加高祖之上,項伯輒以身覆高祖之身,劍遂不得下,殺勢不得成。會有張良、樊噲之救,卒得免脫,遂王天下。初妊身有蛟龍之神;既生,酒舍見雲氣之怪;夜行斬蛇,蛇嫗悲哭;始皇、呂后,望見光氣;項羽謀殺,項伯為蔽,謀遂不成,遭得良、噲,蓋富貴之驗,氣見而物應、人助輔援也。竇太后弟名曰廣國,年四五歲,家貧,為人所掠賣。其家不知其所在,傳賣十餘家。至宜陽,為其主人入山作炭。暮寒,臥炭下,百餘人炭崩盡壓死,廣國獨得脫。自卜數日當為侯,從其家之長安,聞竇皇后新立,家在清河觀津,乃上書自陳。竇(太)〔皇〕后言於(景)〔文〕帝,召見問其故,果是,乃厚賜之。(文)〔景〕帝立,拜廣國為章武侯。夫積炭崩,百餘人皆死,廣國獨脫,命當富貴,非徒得活,又封為侯。虞子大,陳留東(莞)〔昏〕人也,其生時以夜,適免母身,母見其上若一匹練狀,經上天。明以問人,人皆曰:「吉,貴。」氣與天通,長大仕宦,位至司徒公。廣文伯河東蒲阪人也,其生亦以夜半時,適生,有人從門呼其父名。父出應之,不見人,有一木杖植其門側,好善異於眾,其父持杖入門以示人,人占曰:「吉」。文伯長大學宦,位至廣漢太守。文伯當富貴,故父得賜杖。其占者若曰:「杖當子力矣。」
光武帝建平元年十二月甲子生於濟陽宮後殿第二內中,皇考為濟陽令,時夜無火,室內自明。皇考怪之,即召功曹吏充蘭,使出問卜工。蘭與馬下卒蘇永俱之卜王長孫所。長孫卜,謂永、蘭曰:「此吉事也。毋多言。」是歲,有禾生景天備火中,三本一莖九穗,長於禾一二尺,蓋嘉禾也。元帝之初,有鳳凰下濟陽宮,故今濟陽宮有鳳凰廬。始與李父等俱起,到柴界中,遇賊兵,惶惑走濟陽舊廬。比到,見光若火正赤,在舊廬道南,光耀憧憧上屬天,有頃不見。王莽時,謁者蘇伯阿能望氣,使過(春)〔舂〕陵,城郭鬱鬱蔥蔥。及光武到河北,與伯阿見,問曰:「卿前過(春)〔舂〕陵,何用知其氣佳也?」伯阿對曰:「見其鬱鬱蔥蔥耳。」蓋天命當興,聖王當出,前後氣驗,照察明著。繼體守文,因據前基,稟天光氣,驗不足言。創業龍興,由微賤起於顛沛;若高祖、光武者,曷嘗無天人神怪光顯之驗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