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2 (5차 교육과정)/2. 문화재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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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가 보면 옛 조상들이 남겨 놓은 토기, 도자기, 불상, 금관, 그림, 글씨 등을 볼 수 있다. 이것들은 조상들의 생활 모습이나 우리 나라의 역사를 아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일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이 훌륭한 문화를 발전시켜 온 민족임을 자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옛 건물, 탑 등과 조상들로부터 오랫동안 전해져 오는 노래와 춤들도 마찬가지로 귀중한 자료이다.

우리들은 이런 귀중한 자료를 잘 보존하고, 보호하여 조상들의 훌륭한 문화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1) 여러 가지 문화재[편집]

우리 주위에는 조상들의 생활 자취나 슬기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오래도록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재라고 한다.

문화재 중에는 일정한 모양을 갖춘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으며, 소중한 정도도 각각 다르다.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문화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1] 국보와 보물[편집]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의 종류와 가치를 알아보자.

우리 나라는 일찍부터 불교가 발달하여 절이나 탑, 불상 등이 많이 남아 있다. 그리고 조상들이 학문과 예술을 좋아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기 때문에, 귀중한 책과 그림, 글씨, 도자기 등이 많이 전해 오고 있다.

건물, 탑, 불상, 책, 그림, 글씨 등과 같이 일정한 모양을 지니고 있는 문화재를 유형 문화재라고 한다.

옛 도읍지였던 경주, 부여, 평양, 개성, 서울 등지에는 조상들이 남겨 놓은 유형 문화재가 특히 많다.

연구

다음 문화재의 내력과 가치를 알아보고, 더 많은 문화재의 사진을 모아 종류별로 분류하고 전시회를 열어 보자.

나라에서는 많은 문화재들 중에서도, 특히 귀한 것을 국보나 보물로 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국보란 나라의 보물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보물의 가치가 있는 것 중에서도 으뜸인 문화재를 가리킨다. 국보는 대체로 한 시대를 대표하거나 솜씨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서, 만들어진 지 오래된 것들이다. 보물은 국보 다음 가는 문화재로서, 그 수가 국보보다 많다.

잘 알려진 국보로는 서울의 남대문, 석굴암 본존불상, 해인사의 팔만 대장경판, 안동의 하회탈 등이 있다. 최근에 발견된 충청 북도 단양의 적성비, 중원의 고구려비도 국보로 지정되었다.

보물로는 서울의 동대문과 보신각종, 경주의 석빙고, 남원의 광한루 등이 있다.

국보나 보물이 훼손되면 조상들의 훌륭한 솜씨를 다시 볼 수 없게 되므로, 나라에서는 법을 정하여 그 보호에 힘쓰고 있다.

[2] 인간 문화재[편집]

무형 문화재란 어떤 것이며, 사람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문화재 중에는 유형 문화재와는 달리, 모양이 뚜렷하지 않은 것도 많다. 이러한 문화재를 무형 문화재라고 한다.

무형 문화재의 종류로는 연극, 무용, 음악, 공예, 민속 놀이 등이 있다. 무형 문화재 역시 우리 조상들의 생활을 알려 주는 귀중한 자료이므로, 나라에서는 이들 중 특히 훌륭한 것을 주요 무형 문화재로 지정하여 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무형 문화재는 모양이 없기 때문에 그 재주를 전해 줄 사람이 필요하므로, 이런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인간 문화재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인간 문화재로 지정된 사람은 창을 잘 하는 사람, 춤을 잘 추는 사람, 공예품을 잘 만드는 사람 등 모두 180여 명에 이른다.

인간 문화재로 지정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우리 문화를 지켜 온 고마운 분들이다. 만일 이런 분들이 없었더라면, 우리의 값진 문화 중에서 영영 자취를 감추어 버린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인간 문화재로 지정된 사람들은, 요즈음 우리 문화의 훌륭함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무형 문화재를 보호하고 가꾸기 위하여 여러 고장에서는 나름대로 재주나 솜씨를 가르치는 데 힘쓰고 있으며, 해마다 전시회나 발표회를 열어 온 국민에게 조상의 벗과 슬기를 보여 주고 있다.

연구

나라에서 지정한 무형 문화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무형 문화재의 사진이나 그림을 모아 전시회를 열어 보자.

[3] 사적과 민속 자료[편집]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적과 민속 자료 등에 대하여 알아보자.

우리 나라에는 옛날의 왕릉, 성터, 절터 등과 향교나 서원 등 역사적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 많다. 이런 곳도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살아 온 내력을 아는 데 중요한 가치가 있으므로 역사적 기념물이라 하며, 나라에서는 이 중 중요한 곳을 사적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리고 경치가 뛰어나게 아름다운 명승지에 사적까지 곁들여 있는 곳도 법으로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러한 곳은 역사 공부와 함께 경치 구경도 할 수 있어, 예로부터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다.

우리 둘레에는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조상들의 슬기를 알려 주는 훌륭한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다.

여러 가지 연모와 그릇, 옷과 음식은 물론 속담, 명절이나 그 밖의 풍습을 통해서도 우리는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민속 자료라고 한다. 옛날에 곡식을 찧던 물레방아나 연자방아, 곡식을 가는 데 쓰던 맷돌도 민속 자료의 하나이다.

연구

우리 고장에는 어떤 사적과 명승지, 민속 자료가 있는지 조사해 보자.

학습 정리[편집]

1. 국보와 보물은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슬기를 알려 주는 주요한 문화재이다.

(1) 문화재 중에서 특히 귀중한 것을 국보와 보물로 정하여 법으로 보호한다.

(2) 국보와 보물을 통하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알고, 슬기를 이어받을 수 있다.

2. 무형 문화재를 통해 조상들의 멋과 슬기를 알 수 있다.

(1) 무형 문화재 중에서 특히 훌륭한 것은 주요 무형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한다.

(2) 무형 문화재를 잘 이어 가기 위해 인간 문화재를 지정하여 보호한다.

3. 사적과 민속 자료는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슬기를 알려 주는 좋은 자료이다.

(1) 사적을 통해서 역사적 내력과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다.

(2) 민속 자료를 통해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슬기를 짐작할 수 있다.

(2) 박물관[편집]

문화재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알려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박물관은 이러한 문화재를 모아 잘 보존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은 곳이다.

박물관에는 여러 가지 문화재가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해 놓은 문화재의 종류에 따라 역사 박물관 또는 민속 박물관 등으로 불린다.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를 살펴보고,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슬기를 알아보자.

[1] 박물관 견학[편집]

박물관의 종류를 알아보고, 박물관을 견학하는 방법에 대하여 의논해 보자.

박물관은 조상들이 쓰던 여러 가지 물건을 모아 보관하고 일반에게 전시하는 곳으로, 역사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다. 박물관은 전시되는 내용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국가가 세우기도 하고 개인이 세우기도 한다.

서울, 경주 등에 있는 국립 박물관에는 소중한 문화재가 많이 전시되어 있다. 충청 남도 천안군에 있는 독립 기념관에는 우리 조상들이 독립 운동을 하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모아 전시해 두었다. 여러 고장에 있는 민속 박물관에는 조상들이 일상 생활에서 쓰던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다. 또, 육군 사관 학교에는 옛날의 칼, 갑옷 등에서부터 요즈음의 총, 포탄 등 여러 가지 무기를 진열해 둔 박물관이 있고, 어린이 대공원 안에 있는 과학관에는 여러 가지 광물과 암석, 화석 등을 전시해 놓았다.

이 밖에 옛날의 옷이나 음식의 모습을 보여 주는 박물관도 있으며, 농업이나 어업 도구를 모아 놓은 박물관도 있다.

○ 견학할 날짜와 시간 ○ 박물관에서 모을 수 있는 자료
○ 견학할 박물관
○ 박물관과의 연락 방법 ○ 관찰하고 설명을 들으며 기록하는 방법
○ 견학할 내용
○ 견학에 필요한 준비물 ○ 박물관에서 지킬 일
○ 견학할 박물관에 대해 미리 알 수 있는 자료 ○ 견학한 내용을 정리, 발표하는 방법
연구

박물관을 견학한 경험을 발표해 보자.

[2] 국립 중앙 박물관[편집]

박물관은 어떻게 꾸며져 있으며, 어떤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알아보자.

수정이는 토요일 오후, 삼촌과 함께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갔다. 현관의 전시실 안내도를 보니, 여러 전시실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전시실은 역사의 흐름을 잘 알 수 있게 선사실, 고구려실, 백제실, 신라실 등 나라별로 배치하고, 특별한 전시실도 마련해 놓았다.

선사실에 전시된 유물을 보고, 우리 조상들은 처음에 돌로 만든 연모를 쓰다가 차차 쇠붙이로 연모를 만들어 썼다는 것을 알았다.

어떤 방에는 금관, 금팔찌 등의 장신구와 녹이 슨 큰 칼이 있었는데, 대부분 왕이나 귀족이 쓰던 것이라는 설명을 붙여 놓았다.

크고 작은 불상들을 진열해 놓은 방도 보고, 아름다운 자기들만 진열하여 여러 가지 종류의 자기를 비교하기 쉽게 꾸며 놓은 방도 구경했다.

그림이 많이 걸려 있는 전시실도 있었는데, 그 중에는 책이나 달력에서 자주 본 그림도 있었다.

다른 나라 유물들을 진열해 둔 전시설의 유물들은 이제까지 본 것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지만, 그 중에서 몇 가지는 우리 나라 문화재들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문화재에 특별히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자신이 모은 자료를 박물관에 내놓아,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전시실도 있었다.

수정이는 여러 전시실을 구경하면서, 안내하는 사람으로부터 전시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물관에는 아주 많은 유물이 보관되어 있어, 한꺼번에 모두 전시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전시된 유물을 때때로 바꿔 놓으며, 특별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는 말을 들려 주었다.

전시실을 돌아본 수정이는 박물관에 오기를 참 잘 했다고 생각하였다. 박물관에는 여러 가지 문화재가 잘 정리되어 있고, 문화재마다 자세한 설명을 해 놓아서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수정이는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문화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끼면서, 가장 인상 깊게 구경한 문화재들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문화재 이름 : 금관총 금관(국보 제87호)

견학 날짜 : 1990년 8월 15일

견학 장소 : 국립 중앙 박물관

신라실에서 본 금관은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사슴뿔처럼 생긴 것이 2~3개가 세워져 있으며, 여기에 조그만 금판과 옥구슬 등 여러 가지 장식이 매달려 있었다. 이 금관이 지금으로부터 1000년도 더 된 옛날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니, 그 당시의 쇠붙이를 다루는 기술이 매우 훌륭하였음을 알 것 같다.

학습 정리[편집]

1. 박물관은 각종 문화재를 모아 잘 보관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1) 박물관은 전시되는 내용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2) 박물관을 견학하면 역사를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국립 박물관에는 소중한 문화재들이 잘 진열되어 있다.

(1) 국립 박물관은 관람하기 편리하도록 시대별, 종류별로 전시실을 만들어 놓았다.

(2)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를 통해서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슬기를 알 수 있다.

3. 민속 박물관에는 여러 가지 민속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1) 만속 박물관은 고장의 특색 있는 민속 자료를 모아 보관하고 진열한다.

(2) 민속 자료를 통해서 조상들의 생각과 슬기,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3) 문화재의 보호[편집]

우리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문화재에 대하여 공부하였다. 그리고 중요한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하여 박물관을 짓고, 많은 사람에게 널리 관람시키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문화재는 우리의 소중한 재산이다. 재산 중에는 없어지면 다시 사거나 모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문화재는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

문화재는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어떻게 보존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문화재의 가치[편집]

문화재는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왜 소중하게 보존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우리는 오랜 역사를 지닌 민족으로서, 일찍부터 훌륭한 문화를 이룩하였음을 자랑한다.

우리 겨레가 훌륭한 문화를 이룩하였음은 여러 곳에 남아 있는 문화재들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문화재는 우리의 역사를 말해 주는 소중한 자료가 되는 것이다.

조상들이 남긴 책, 유적, 유물 등을 통하여 우리 조상들이 언제, 어떤 나라를 세워, 어떤 생활을 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또, 산업과 학문을 발전시킨 모습도 알 수 있고, 아주 오랜 옛날의 신앙이나 지금 믿고 있는 여러 가지 종교를 일으키고 받아들인 모습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문화재는 우리 조상들이 살아 오면서 직접 이룩한 것이기 때문에, 문화재 속에는 조상들의 슬기와 멋이 담겼다.

문화재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을 알아보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이런 문화재가 없었더라면 외국 사람들은 물론, 우리 나라 사람들도 우리 역사를 믿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또 조상들이 이룩한 문화재가 전해지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조상들의 슬기와 멋을 대하거나 이어받지 못했을 것이다.

문화재는 이처럼 소중한 우리의 재산이다. 이러한 문화재를 우리가 어떻게 돌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더 훌륭한 문화를 이룩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연구

우리 고장에 있는 문화재 중에서 한 가지씩을 골라,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조사하여 발표해 보자

[2] 문화재의 발굴[편집]

문화재의 발굴이 필요한 까닭과 문화재를 발굴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 둘레에는 소중한 문화재인데도 그 가치를 몰라서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것이 있다. 또, 땅 속이나 바다 밑에 묻혀 있어 우리가 알 수 없는 것들도 있다. 그래서 이런 문화재들을 찾아내어 조상들이 이룩한 문화를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다.

공주에 있는 무령왕릉은 다른 무덤을 손질하다 가 찾아낸 것이고, 단양에 있는 적성비는 산길에 묻혀져 있던 것을 고적 조사반이 찾아 낸 것이다.

신안 앞바다에서는, 어부의 그물에 걸려 나온 청자를 보고 바다 밑을 조사하여, 많은 문화재를 찾아 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화재들의 발굴로 지금까지 잘 모르고 있던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땅 속에 묻힌 문화재는 아무나 함부로 발굴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건설 공사를 위해 부득이한 경우, 공사를 하는 도중 땅에 묻힌 문화재가 발견되었으나 공사를 계속해야 하는 경우 등에는 나라의 허가를 얻어 발굴해야 한다.

개인이 우연히 문화재를 발견하였을 때에는 고장의 문화재를 관리하는 기관에 알려야 한다. 새로운 문화재를 발견하여 알린 사람에게는 니라에서 그에 알맞은 보상금을 주고 있다.

눈에 보이는 문화재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노래나 춤, 풍습 등의 무형 문화재도 찾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둘레에 버려져 있는 문화재를 찾아 잘 보존하고 이어 가는 일은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값진 일이다.

연구

개인이 문화재를 발견했을 때, 나라에 알려야 하는 까닭을 토의해 보자.

[3] 문화재 보살피기[편집]

문화재는 어떻게 보호하고 있으며, 문화재 보호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문화재는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재산이다. 이 문화재를 잘 보호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때, 우리 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

문화재는 박물관, 전시관 등을 마련하여 보호하기도 하고, 가정에서 개인이 보관하며 보살피기도 한다. 또, 사적이나 명승지 등은 제자리에 두고 보호하기도 한다. 중요한 문화재는 문화재가 파손되거나 없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법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편, 나라와 고장의 여러 기관, 또는 뜻있는 사람들은 파손된 문화재를 본래의 모습대로 다시 만들어 보존하는 일에 힘쓰기도 한다. 서울의 국립 중앙 박물관 정문에 있는 광화문은 일본인들이 헐어서 옮겨 놓은 후 불탔던 것을 옛 모습대로 다시 세운 것이다. 발굴 도중에 잘못하여 깨어진 문화재는 깨어진 조각을 잘 붙여 본래의 모습대로 만들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또, 댐이나 도로의 건설과 같은 공사로 문화재가 파손될 염려가 있을 때는 문화재를 다른 곳으로 옮겨 보존하기도 한다.

그리고 명승지나 천연 기념물이 있는 곳에서는 함부로 동물을 잡거나 나무를 베거나 광물을 캐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문화재를 잘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문화재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문화재를 아끼고 보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연구

우리 고장에 있는 문화재 중에서 우리가 보살필 수 있는 문화재를 골라서, 보살피는 방법을 의논하여 보자.

학습 정리[편집]

1. 문화재는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유산이다.

(1) 문화재는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을 우리에게 전해 준다.

(2) 문화재는 우리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2. 조상들이 이룩한 문화를 이어받고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재의 발굴이 필요하다.

(1) 문화재의 발굴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다.

(2) 문화재는 꼭 필요한 경우에 나라의 허가를 받아서 발굴해야 한다.

3. 문화재는 파손되거나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보호해야 한다.

(1) 문화재는 법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보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2)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문화재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