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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곡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紅塵(홍진)에뭇친분네
이내生涯(생애)엇더ᄒᆞᆫ고
녯사ᄅᆞᆷ風流(풍류)ᄅᆞᆯ
미ᄎᆞᆯ가ᄆᆞᆺ미ᄎᆞᆯ가
天地間(천지간)男子(남자)몸이
날만ᄒᆞᆫ이하건마ᄂᆞᆫ
山林(산림)에뭇쳐이셔
至樂(지락)을ᄆᆞᄅᆞᆯ것가
數間茅屋(수간모옥)
碧溪水(벽계수)앏픠두고
松竹(송죽)鬱鬱裏(울울리)
風月主人(풍월주인)되여셔라
엇그제겨을지나
새봄이도라오니
桃花杏花(도화행화)ᄂᆞᆫ
夕陽裏(석양리)예퓌여잇고
錄樣芳草(녹양방초)ᄂᆞᆫ
細雨中(세우중)에프르도다
칼로ᄆᆞᆯ아낸가
붓으로그려낸가
造化神功(조화신공)
物物(물물)마다헌ᄉᆞᄅᆞᆸ다
수풀에우ᄂᆞᆫ새ᄂᆞᆫ
春氣(춘기)ᄅᆞᆯᄆᆞᆺ내계워
소ᄅᆡ마다嬌態(교태)로다
物我一體(물아일체)어니
()이ᄋᆡ다ᄅᆞᆯ소냐
柴扉(시비)예거러보고
亭子(정자)애안자보니
逍遙吟詠(소요음영)ᄒᆞ야
山日(산일)寂寂(적적)ᄒᆞᆫᄃᆡ
閒中眞味(한중진미)ᄅᆞᆯ
알니업시호재로다
이바니웃드라
山水(산수)구경가쟈스라
踏靑(답청)으란오ᄂᆞᆯᄒᆞ고
浴沂(욕기)來日(내일)ᄒᆞ새
아ᄎᆞᆷ에採山(채산)ᄒᆞ고
나조ᄒᆡ釣水(조수)ᄒᆞ새
ᄀᆞᆺ괴여닉은술을
葛巾(갈건)으로밧타노코
곳나모가지것거
수노코먹으리라
和風(화풍)이건ᄃᆞᆺ부러
綠水(녹수)ᄅᆞᆯ건너오니
淸香(청향)은잔에지고
落紅(낙홍)은옷새진다
樽中(준중)이뷔엿거ᄃᆞᆫ
날ᄃᆞ려알외여라
小童(소동)아ᄒᆡᄃᆞ려
酒家(주가)에술을믈어
얼운은막대집고
아ᄒᆡᄂᆞᆫ술을메고
微吟緩步(미음완보)ᄒᆞ야
시냇ᄀᆞ의호자안자
明沙(명사)조ᄒᆞᆫ믈에
잔시어부어들고
淸流(청류)ᄅᆞᆯ굽어보니
ᄯᅥ오ᄂᆞ니桃花(도화)ㅣ로다
武陵(무릉)이갓갑도다
져ᄆᆡ이긘거인고
松間細路(송간세로)
杜鵑花(두견화)ᄅᆞᆯ부치들고
峰頭(봉두)에급피올나
구름소긔안자보니
千村萬落(천촌만락)
곳곳이버려잇ᄂᆡ
煙霞日輝(연하일휘)ᄂᆞᆫ
錦繡(금수)ᄅᆞᆯ재폇ᄂᆞᆫᄃᆞᆺ
엇그제검은들이
봄빗도有餘(유여)ᄒᆞᆯ샤
功名(공명)도날ᄭᅴ우고
富貴(부귀)도날ᄭᅴ우니
淸風明月(청풍명월)()
엇던벗이잇ᄉᆞ올고
簞瓢陋巷(단표누항)
흣튼혜음아니ᄒᆞᄂᆡ
아모타百年行樂(백년행락)
이만ᄒᆞᆫᄃᆞᆯ엇지ᄒᆞ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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