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풍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서릿빛을 함북 띠고
하늘 끝없이 푸른 데서 왔다.

강(江)바닥에 깔려 있다가
갈대꽃 하얀 우를 스쳐서.

장사(壯士)의 큰 칼집에 숨어서는
귀향가는 손의 돛대도 불어주고.

젊은 과부의 뺨도 희던 날
대밭에 벌레소릴 가꾸어놓고.

회한(悔恨)을 사시나무 잎처럼 흔드는
네 오면 불길(不吉)할 것 같아 좋아라.

라이선스[편집]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50년이 넘었으므로, 저자가 사망한 후 50년(또는 그 이하)이 지나면 저작권이 소멸하는 국가에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주의
1924년에서 1977년 사이에 출판되었다면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인 저작에는 {{PD-1996}}를 사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