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지리지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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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편집]

◎ 〈地理志 서문〉 東國地志, 略在《三國史》, 他無可稽。 我世宗大王命尹淮、申檣等, 考州郡沿革, 乃撰是書, 歲壬子書成。 厥後離合不一, 特擧兩界新設州鎭, 續附于其道之末云。
【태백산사고본】
【영인본】 5책 613면


국역판[편집]

◎ 서문 우리 나라 지지(地志)가 대략 《삼국사(三國史)》에 있고, 다른 데에는 상고할 만한 것이 없더니, 우리 세종 대왕이 윤회(尹淮)·신장(申檣) 등에게 명하여 주군(州郡)의 연혁을 상고하여 이 글을 짓게 해서, 임자년(1432)에 이루어졌는데, 그 뒤 〈주군이〉 갈라지고 합쳐진 것이 한결같지 아니하다. 특히 양계(兩界)에 새로 설치한 주(州)·진(鎭)을 들어 그 도(道)의 끝에 붙인다.
【영인본】 5책 613면
【태백산사고본】


해석판[편집]

우리나라의 지리는 《삼국사》에만 있어서, 다른 문헌에서는 참고할게 없다. 세종 대왕은 윤희·신장 등에게 명하여 각 도의 주와 군의 연혁을 조사하고, 그것을 책으로 편찬하도록 하였다. 이 사업이 1432년에 시작되었지만, 주·군의 분리와 병합이 자주 있었다. 특히 양계에 새로 설치한 주와 진을 맨 뒤에 서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