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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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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
저자: 이용구, 역자: ygy2011

경성에 머물 때 쓴 칠언율시이다.

瘦妻

여윈 아내

同上 - 위와 같음


客心中夜轉悽然 나그네의 마음은 밤중에 더욱 처연하여
夢裡瘦妻坐枕前 꿈 속에 여윈 아내는 배게 앞에 앉아 있네
想思佳約懷千疊 상사의 좋은 약속에 그리움 천겹이니
連理芳緣有百年 연리의 꽃다운 인연 백년을 이어지리니 [1]
慇勤鐘路徘徊後 은근히 종로 거리를 배회한 후에는
怊悵旅燈臥起邊 근심스런 여관 등불에 누웠다가 일어난다
今宵秋月如流照 이 밤에 가을 달빛이 물 흐르듯 비추니
待我寒閨也不眠 찬 안방에서 나를 기다리며 잠 못이룰 것이다.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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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리(連理)는 화목한 부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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