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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 서간·묵시편/텟살로니카 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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텟살로니카 전서 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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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이 서간의 수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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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께서는 그 제二전교 여행시에 텟살로니카 - 오늘에는 살로니카라고 한다 - 라는 곳으로 가셨으니, 이 곳은 그 때에도 이미 오늘날과 같이 번화한 상업 도시(商業都市)였다. 이 곳에서 저는 특히 외교인들을 많이 귀화시키셨다. 그러나 얼마 전교하시지 못하시고 유데아인들의 반대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텟살로니카를 떠나 페레아와 아테나로 가셨다(종도 一七·一~一〇, 텟전 一·九). 그리고 새로 입교한 텟살로니카 신자들의 신앙을 견고케 하시기 위하여 아테나에서 당신 협력자인 티모테오를 텟살로니카로 보내셨다(종도 一七·一五, 텟전 三·一~五). 몇 주일 후에 티모테오는 돌아와서 그 나어린 교회에 여러 가지 실제 상황을 바오로에게 보고하였다.

(二) 이 서간의 동기, 내용 및 진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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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테오가 보고한 것은 즐겁고 또한 기쁜 소식이었으니, 곧 새로 귀화한 신자들이 유데아인들의 박해를 받아가면서도 그 신앙을 항구히 보전하고 자선 사업을 열심으로 행하며, 자기네 영적 아버지인 바오로에게 대한 흠모(欽慕)를 조금도 잃지 않았다는 것 등이었다(텟전 三·六 이하, 二·三~六). 그러나 그 반면에는 재미롭지 못한 소식도 또한 있었으니, 곧 어떤 신자들은 음탕하고 방일(放逸)하고 게으른 생활을 한다는 것이었다(四·三 이하, 五·一四). 그리고 그 외에는 신자들 중에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때와,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한 몇 가지 그릇된 사상이 생긴 것이었다(四·一三~一八).

티모테오에게로부터 이러한 보고를 들으시고 바오로께서는 기원 약 五一년경에 텟살로니카인들에게 서간을 써 보내셨다. 이는 저들로 하여금 그 복음에 대한 신앙에 있어서 또한 당신에게 대한 흠앙(欽仰)에 있어서 견고하기를 위하심과, 또한 저들로 하여금 거룩한 생활을 계속하게 하시기를 위함이었으며,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시기에 대한 주의 등이었었다.

이 서간이 바오로 종도의 친히 서술하신 것이라는 것은 성 이레네오와 클레멘스 데 알렉산드리아와 테르툴리아노와 같은 교부들께서 다 한결같이 단언하신 것이다.

(三) 이 서간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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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간은 그 교리상 내용에 있어서는 그다지 중요치 아니하나, 그 윤리적 영역(倫理的領域)에 대한 것으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서간이다. 이 텟살로니카 전, 후서는 다 바오로 종도께서 영적 목자로서 그 신자들을 위로하시고 훈계하시기를 위하여 서술하신 것이다.

성 바오로 종도 텟살로니카인에게 보내신 제一차 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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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① 인사

제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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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와 실바노 또한 티모테오는, 천주이신 성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텟살로니카인의 교회에게 (인사하노라). 원컨대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에게 내릴지어다.

② 견고한 신앙 생활에 대한 감사

우리는 항상 너희 모든 이를 위하여 천주께 감사하며, 우리 기구 중에 너희를 기억하느니, 대저 간단함이 없이 우리 아비신 천주 대전에 너희 신앙의 활발함과, 희생적 사랑으로 말미암는 수고와, 우리 주 얘수 그리스도에게 대한 확호 불변하는 희망을 기억하노라. 천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는 너희들의 간선된 바를 아노라. 대저 우리가 너희들에게 복음을 전함은 다만 말에만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그는 오히려 능력과 성신으로 말미암아 크나큰 확신으로써 되었느니, 이는 우리가 너희 중에서 너희를 위하여 어떠한 태도를 취하였는가는 너희들이 아는 바로다. 또한 너희들은 극히 큰 환난에 얽매이었었으나 성신께로부터 오는 즐거움으로 주의 말씀을 받아들여, 우리와 주를 본받는 자 되어 써, 마체도니아와 아카이아에 있는 모든 신자들에게 모범이 되었도다. 대저 주의 말씀이 너희들에게로부터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에만 전파되었을 뿐 아니라, 천주께 대한 너희들의 신앙은 어느 곳에든지 전파되어 우리가 (더) 말할 필요가 없도록 알려졌느니라. 대저 저들은 스스로, 우리가 어떠한 영접을 너희들에게 받았음과, 또 너희들이 생활하시고 참되신 천주를 섬기기 위하여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천주께 귀의(歸依)하였으며, 一〇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케 하신 저(=천주)의 아들, 곧, (장차) 올 바 의노의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예수 하늘에서부터 내려오심을 기다리기 위하여 (귀의하였음을) 말하는도다.

【三~一〇】 바오로로 하여금 간단함이 없이 천주께 감사하게 하는 그것은, 곧 텟살로니카 교회의 순조로운 환경과 또한 저들이 천주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선택된 사실이다(三, 四). 저는 이 사실을 당신 자신이 텟살로니카에서 복음을 전하실 때에 천주의 조력을 명백히 받았음(五)과 또한 텟살로니카인들의 그 복음에 대한 독실한 믿음(六, 七)에서 결론하신다. 그리고 감사화 즐거움의 또 다른 연고는 곧 많은 사람들을 회두시키는 텟살로니카인들의 활발한 신앙 생활이었다(八~一〇).


제一편 바오로 자신과 텟살로니카인 사이에 대한 사적(私的) 관계

① 바오로 종도의 복음을 전하시는 방법

제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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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우리들이 공연히 너희에게 가지 아니하였음은 너희들 자신이 아는 바니라. 오직 너희들이 아는 바와 같이, 비록 우리는 요전에 필립피에서 괴롭힘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그러나 우리 천주께 의탁하여 어려운 투쟁 중에서라도 너희들에게 천주의 복음을 전할 용기를 내었느니라. 대저 우리들의 설교는 그르침에서나 불순(不純)한 성의(誠意)에서나 교활한 마음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께 우리가 복음을 맡기기에 합당한 자로 인정하심을 받았느니, 우리는 사람들에게 호의를 사고자 하여 하지 아니하고, 오직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시는 천주의 성의에 맞갖기를 위하여 설교하느니라. 대저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우리는 한번도 아첨하는 말을 쓰지 아니하였으며, 마음 속에 인색한 생각을 가지고 행하지도 아니하였으니, 이는 천주 증거하시는 바니라. 또한 우리는 사람에게, 곧 너희에게나 다른 이에게서도 존경을 구하지 아니하였느니, 비록 우리는 너희들에게 그리스도의 종도로서 마땅한 존경을 요구할 수 있었으나, 그러나 우리는 너희들 가운데 머물며, 마치 어머니가 그 자식을 애호(愛護)하는 것같이 너희들에게 대하여 친절한 태도를 가졌었노라. 이렇듯이 우리는 너희를 그리워하였으며, 천주의 복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라도 너희들에게 주고자 자원하였느니, (이는) 너희들이 우리 친애하는 자 된 연고니라.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들의 수고와 분주함을 기억하리니, 우리는 너희들 중의 한 사람에게도 신세를 지지 아니하고자 밤낮으로 수공(手工)에 힘쓰면서 너희 중에 천주의 복음을 설교하였노라. 一〇 우리가 신자인 너희들에게 얼마나 순직하고 의롭고 질책될 곳 없이 대하였는지를 너희들이 (친히) 목도한 바며, 또한 천주께서도 증거하시는 바니라. 一一 아버지가 그 자녀들에게 대하는 것같이 우리가 얼마나 너희들 각각에게, 一二 너희로 하여금 당신(=천주)의 나라와 영광에 너희들을 부르신 천주께 합당한 자로 거닐으기를 위하여 권고하고 격려하고 간절히 권유하였는지는 너희들의 아는 일이로다.

【二】 바오로의 필립피에서 당하신 환난에 대하여는 종도 一六·一九~二四 참조. 【七】 불가타에서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도로서 너희들을 누릴 수 있었으나, 너희 가운데서 아이와 같이 있었으며, 그 자녀를 애호하는 어머니와도 같았느니라』라고 되어 있다. 【九】 종도 一八·三, 텟후 三·八, 코전 四·一二, 종도 二〇·三四, 텟전 四·一一, 텟후 三·一〇, 티전 五·一八.


② 복음을 전파함의 효과 一三 그러므로 우리도 간단함이 없이 천주께 감사하느니, 이는 너희들이 천주의 말씀에 대한 설교를 우리에게서 듣되, 그를 (다만) 사람의 말로(만) 여기지 않고 오직 신봉하는 너희 안에 유효한 천주의 말씀으로 - 사실 천주의 말씀이니라 - 받아들인 연고니라. 一四 형제들아, 대저 너희들은 유데아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천주의 교회들을 모범하는 자 되었느니, 그들(=유데아의 천주의 교회)이 유데아인들에게 받은 것과 같은 고통을 너희들도 너희 동포에게 받았음이니라. 一五 저 (유데아인)들은 주 예수까지라도, 또한 선지자들도 죽이고 우리들도 또한 박해하였느니라. 또한 저들은 천주의 성의에 의합되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을 거스르느니라. 一六 이는 외교인들에게 구속을 얻게 하기 위하여 우리들의 전교하는 것을 방해하는 연고니라. 이리하여 저들은 항상 그 죄를 절정(絕頂)에 달하게 하는도다. 이에 이미 천주의 의노하심은 저들의 위에 내려 극도에 이르렀느니라.

③ 신자들에게 대한 바오로의 사랑 一七 형제들아, 겉으로 보면 우리가 너희에게서 얼마 동안 떨어져 있으나 마음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우리는 너희들의 얼굴을 보려고 극히 그리워하고 애를 썼느니라. 一八 이러므로 우리는 너희들에게로 가기를 원하였으나, 나 바오로는 이미 한두 번 뿐이 아니라 여러번 너희들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그러나 사탄이 항상 우리를 방해하였느니라. 一九 대저 예수 [그리스도] 재림하실 때에 누 그의 대전에 우리의 희망이며 기쁨이며 영광의 화관이 되겠느냐, 이 너희들이 아니냐? 二〇 너희들이야말로 우리의 영광이요 또한 즐거움이니라.

【一五】 말복 八·三一, 종도 二·二三, 一〇·三九, 一三·二七 이하, 마복 二三·三七, 루복 一三·三四, 마복 二一·三四 이하, 말복 一二·二, 마복 二三·二九 이하, 루복 一一·四七 이하, 마복 二二·六, 종도 七·五二. 【一八】 바오로를 텟살로니카로 못 가게 방해한 사탄이라 함은 곧 마귀와 협력하는 텟살로니카에 있는 몇몇 유데안들을 가리키시는 말씀 같다.


제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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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므로 우리는 더 참지를 못하여 다만 우리만 아테나에 머무르기를 작정하고, 우리의 형제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함에 있어서의 천주의 일군인 티모테오를 너희들에게 보내었느니, (이는 저로 하여금) 너희들의 신앙을 견고케 하고 격려하여 써, 아무도 (현세) 환난 중에 혼미(昏迷)하지 아니케 하기를 위함이니라. 대저 우리들이 이를 위하여 선정되었다는 것은 너희들이 아는 바니라. 대저 너희들한테 있을 때에 우리는 환난을 당할 것을 너희들에게 미리 말하였으며, (참으로) 그와 같이 되었다는 것은 너희들의 아는 바니라. 이러므로 나는 더 참지를 못하고 너희들의 신앙의 여하(如何)를 알기 위하여 (티모테오를) 보내었느니, 이는, 유인하는 자 혹시나 너희들을 유인함으로써 우리들의 노고(勞苦)를 헛되게 하지나 않는가 함에서이었느니라. 그러나 지금에는 티모테오 너희에게서 우리에게 돌아와 너희들의 신앙과 사랑에 대한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였으며, 또한 너희들이 항상 우리에게 대하여 좋은 인상(印象)을 가져 우리를 사모하기를 마치 우리가 너희들을 다시 보기를 원하는 것과 같이 한다는 것을 전하였느니라. 형제들아, 이러므로 우리는 우리 모든 궁핍과 환난에 불구하고 너희 때문에 너희 신앙심으로 말미암아 위로함을 받았느니, 대저 너희들이 만일 주 안에 굳세게 서 있다면 우리는 활기(活氣) 발랄(潑剌)하리로다. 우리는 우리 천주 대전에 너희들로 말미암아 느끼는 온갖 기쁨을 인하여 어떻게 너희들을 위하여 천주께 감사할 수 있으랴? 一〇 이러므로 우리는 너희들의 얼굴을 보고자 또한 너희들의 신앙의 결함(缺陷)된 바를 보충하고자 밤낮으로 간곡히 기구하느니라. 一一 원컨대 우리 아비신 천주 친히,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들에게, 너희들에게 나아갈 길을 열어 주실지어다. 一二 주, 우리들이 너희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너희들을 너희들 서로 서로와 또한 모든 사람에게 대한 사랑에 있어 자라게 하시며 풍성케 하실지어다. 一三 원컨대 (주) 너희들의 마음을 견고케 하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당신 모든 성인들과 더불어 다시 내려오실 때 우리 아비신 천주 대전에 너희들로 하여금 질책될 곳 없는 거룩한 자 되게 하실지어다. [아멘].

【四】 요복 一五·一八~二一, 一六·一~四. 【六~一三】 여기의 말씀은 바오로께서 그 영적 자녀들에게 대하여 얼마나 깊이 관심하시었는가-특히 그들의 신앙의 진취에 대하여서-를 나타낸다. 【八】 『주 안에』-너희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와의 합체로 말미암아 활발한 신앙 생활을 계속하라 함이다.


제二편 교회를 위한 권고와 교훈

① 정결과 정직에 대한 권고

제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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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형제들아,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너희들에게 빌고 또 간청하느니, 너희는 어떻게 생활을 영위(營爲)할 것이며 천주의 성의에 합하게 할 것인가는 (이미) 이 우리에게서 들은 바니 - 너희들은 사실 그렇게 행하느니라 - 그대로 실행하여 더욱 진취(進就)할지어다. 대저 너희는 우리가 주 예수의 명을 받아 너희들에게 명한 바를 아는도다. 대저 천주의 원하시는 바는 너희들의 성화(聖化)니, 너희들은 음탕한 것을 멀리하고, 각각 자기 아내를 거룩하고 단정하게 대할 것을 알 것이요, 천주를 모르는 외교인들처럼 정욕을 가지고 대하지 말지니라. 또한 누구든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범(侵犯)하지 말며, 사업에 있어 그 형제를 편취(騙取)하지 말지니, (이는) 이미 우리가 너희들에게 타일러 명심케 한 것과 같이, 천주께서는 이 모든 것에 대하여서 갚으시는 연고니라. 대저 천주 우리를 부르심은 추한 행동을 위하심이 아니라 오직 성화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함이니라. 그러므로 이것을 업신여기는 자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마음에 당신의 성신을 주시는 천주를 업신여기는 것이니라.

【三~七】 신자들은 음탕한 짓을 피하고(三~五) 탐욕을 거스름으로써(六, 七) 성화될 것이다. 【五】 로마 一·二一 이하. 【七~八】 이미 三절에서 명심하게 하신 것과 같이 성덕에 대하여 노력할 것은 다만 권고일 뿐 아니라 또한 각 신자들의 마땅히 자진하여 행할 본분이다.


② 남에게 대한 사랑과 근면을 위한 권고

또한 형제간의 사랑에 대하여서는 우리가 너희들에게 써 보낼 필요를 느끼지 아니하느니, 대저 너희가 서로 사랑할 것을 너희들 친히 천주께 배운 연고니라. 一〇 대저 너희들은 온 마체도니아에 있는 모든 형제들에게 이 (사랑)을 나타내 보이는도다. 형제들아, 우리 너희들에게 권고하느니, 이 일에 대하여 너희는 아직 더 완전한 자 될 것이며, 一一 우리가 너희들에게 명한 바를 따라 안정한 생애를 지내며, 너희 의무를 준행하며, 너희 손으로 손수 일하여 (생활을 지지(支持)하는 것을) 영예(榮譽)로 여길지니라. 一二 이는 비신자들과 교제할 때에 너희 행실이 청렴(淸廉)하여 아무 도움도 남에게 구할 필요가 없기를 위함이니라.

③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하여

一三 형제들아, 우리는 너희가, 자는 자(=죽은 자)들에게 대하여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비탄(悲嘆)하지 아니키 위하여 너희가 이를 모르는 것을 원치 않노라. 一四 대저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 다시 부활하신 것을 확실히 믿는 만큼, 그만큼 확실히 천주께서는 또한 동양(同樣)으로 죽은 그들을 (예수를) 인도하신 곳으로 예수로 인하여 이끌어 주시리라. 一五 대저 우리는 주의 말씀을 좇아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 재림하실 때까지 살아 남아 있는 우리는 (영)면(永眠)한 그들보다 앞서지 못하리라. 一六 대저 명령이 내리자, 대천신의 목소리와 천주의 나팔 소리가 들리자 (곧) 주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 이에 그리스도 안에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리라. 一七 다음에 살아 남아 있는 우리들은 그들과 더불어 함께 공중 구름 위로 들어올림을 받아 그리스도를 맞이하리니, 이렇게 하여 항상 주와 더불어 있으리라. 一八 이러므로 너희들은 이 말씀을 의지하여 서로 위로할지어다.

【一三~一八】 텟살로니카인들은 이미 죽은 자기네 친척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앞서지 못할까 두려워하였다. 이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저들을 위로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우리들의 죽은 자들과의 영광스럽고 영원한 합체를 가르쳐 주신다. 그리스도의 재림하시는 그 날부터 죽은 자나 살아 남아 있는 자나 다 한가지로 영원토록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 재림하시리라는 것은 말씀하시지 아니하셨다.


④ 그리스도 언제 임하실지 모르니, 너희는 항상 깨어 있으라

제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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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시대와 시간에 대하여서는 너희들에게 써 보내기가 필요치 아니하니, 대저 주의 (재림하실) 날은 마치 도적이 밤에 옴 같이 이같이 올 것을 너희가 명백히 아는 연고니라. 사람 사람이 태평세월(太平歲月)을 즐기고 있을 때 마치 잉부(孕婦)에게 산고(産苦)가 갑자기 닥치는 것같이 돌연(突然)히 멸망함이 저들을 덮쳐 노르리니, (이에) 저들은 피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형제들아, 너희들은 암흑 속에 있지 아니하매, 저 날이 너희에게는 마치 도적이 옴 같이 갑자기 오지는 아니하리라. 대저 너희는 광명의 자식이며 또한 백주(白晝)의 자식임이니, 우리는 밤이나 어두움으로 더불어 아무러한 관계도 없음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 같이 잠자지 말고 오직 깨어 있을 것이며 대취하지 말지니라. 대저 자는 자는 밤에 자며, 또한 술 취하는 자도 밤에 취하느니라. 그러나 백주의 자식인 우리는 절제하여 신앙과 사랑의 갑옷을 입을 것이며, 구원에 대한 희망으로써 투구를 삼을지니, 대저 천주 우리를 당신 의노하심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예정하지 않으시고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구원을 얻게 하시기로 정하셨음이니라. 一〇 저(=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으니, 이는 우리들로 하여금 혹 깨어 있든지 혹 자든지 당신과 더불어 살기를 위함이니라. 一一 이러므로 너희는 이미 하는 것과 같이 서로 위로하고 서로 건설할지니라.

【一】 마복 二四·三七 이하, 루복 一二·三五 이하, 텟후 二·二, 코전 一·八, 五·五, 코후 一·一四, 베후 三·一〇. 【三】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조심성을 잃어버리고 방탕한 생활을 제 마음대로 하는 그 때야말로, 그리스도께서 심판하러 재림하사, 준비하지 아니한 자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심판하실 때일 것이다. 【四~五】 『어두움의 자식』-죄인과 비신자를 가리킨다(로마 二·一九, 에페 五·八). 『광명의 자식』-의로운 자와 믿는 자를 가리킴(에페 五·八, 요복 一二·三六). 【六】 『잠자는 것』과 『대취함』은 구령 사정에 대하여 생각하지도 아니하고 걱정하지도 아니하며 전혀 흐리터분한 정신으로 완전치 못하게 행하는 것의 모상이다. 【七】 로마 一三·一三, 에페 五·一一 이하. 【一〇】 『깨어 있든지 자든지』-살든지 죽든지라는 말이다.


⑤ 여러 가지 교훈

一二 형제들아, 너희들에게 청하노니, 너희는 너희를 위하여 수고하고, 너희를 주 안에 지배하며, 또한 너희를 권고하는 자들을 진정으로 공경할 것이요, 一三 그 수고를 생각하여 그들을 특히 경애할지니라. 너희는 서로 평화함을 유지할지어다. 一四 형제들아, 다음으로 권고하노니, 너희는 규율 없는 자들을 교훈하며, 담 작은 자들의 용기를 돋워 주며, 약한 자들을 도와 주며, 모든 사람들에게 대하여 인내할지어다. 一五 누구나 사람에게 대하여 악을 악으로 갚을까 조심할 것이요, 오직 항상 너희 상호간에와 모든 이에게 대하여 선한 것을 추구(追求)할지니라. 一六 너희는 항상 기뻐할지어다. 一七 그리고 간단함이 없이 기구할지어다. 一八 만사에 있어 너희는 감사할지니, 대저 이는 너희 모든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 천주 원하시는 것이니라. 一九 너희는 성신을 끄지 말지어다. 二〇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二一 모든 것을 음미하여 써 좋은 것을 취하라. 二二 모든 악한 사건은 너희에게서 멀리할지니라. 二三 원컨대 평화함의 천주 친히 너희들을 완전히 성화시키사 써 너희 정신과 영혼과 육신으로 하여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재림하실 때에 손상됨과 질책될 곳 없도록 보존하실지어다. 二四 너희를 부르신 이는 충실하시매 또한 그대로 완전히 실현하시리라.

【一五】 마복 五·三八 이하, 五·四三 이하. 【一七】 좋은 의향을 가져 우리 모든 일과 즐거움과 환난을 천주께 바치면 이것이 곧 간단없이 기구함이 된다. 【一九~二〇】 성신께서 주시는 특은(성신)은 등한히 여기지도 말고 끄지도 말지니라. 그리고 각자는 그 받은 바 특은을 온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사용할 것이다(코전 一二·一~三一). 【二四】 천주께서는 만일 사람이 나쁜 의향을 가지고 당신을 방해하지 않는 한 당신 모든 업적을 완성하신다.


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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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五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구할지어다. 二六 거룩히 친구(=接吻)함으로써 모든 형제들에게 문안할지어다. 二七 나 주를 의지하여 너희들에게 간청하노니, 이 편지를 모든 [거룩한] 형제들에게 낭독하게 할지니라. 二八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들과 더불어 있어지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