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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心)
저자: 한용운

문예지 《惟心》 창간호(1918.9)에 게재.

心(심)은 心이니라
心만 心이 아니라 非心(비심)도 心이니 心外(심외)에ᄂᆞᆫ 何物(하물)도 無(무)ᄒᆞ니라
生(생)도 心이오 死(사)도 心이니라
無窮花(무궁화)도 心이오 薔薇花(장미화)도 心이니라
好漢(호한)도 心이오 賤丈夫(천장부)도 心이니라
蜃樓(신루)도 心이오 空華(공화)도 心이니라
物質界(물질계)도 心이오 無形界(무형계)도 心이니라
空間(공간)도 心이오 時間(시간)도 心이니라
心이 生ᄒᆞ면 萬有(만유)가 起(기)ᄒᆞ고 心이 息(식)ᄒᆞ면 一空(일공)도 無ᄒᆞ니라
心은 無의 實在(실재)오 有(유)의 眞空(진공)이니라
心은 人(인)에게 淚(누)도 與(여)ᄒᆞ고 笑(소)도 與ᄒᆞᄂᆞ니라
心의 墟(허)에ᄂᆞᆫ 天堂(천당)의 棟梁(동량)도 有ᄒᆞ고 地獄(지옥)의 基礎(기초)도 有ᄒᆞ니라
心의 野(야)에ᄂᆞᆫ 成功(성공)의 頌德碑(송덕비)도 立(입)ᄒᆞ고 退敗(퇴패)의 紀念品(기념품)도 陣列(진열)ᄒᆞᄂᆞ니라
心은 自然戰爭(자연전쟁)의 總司令官(총사령관)이며 講和使(강화사)니라
金剛山(금강산)의 山峯(산봉)에ᄂᆞᆫ 魚鰕(어하)의 化石(화석)이 有ᄒᆞ고 大西洋(대서양)의 海底(해저)에ᄂᆞᆫ 噴火口(분화구)가 有ᄒᆞ니라
心은 하시(何時)라도 何事何物(하사하물)에라도 心自體(자체)ᄲᅮᆫ이니라
心은 絶對(절대)며 自由(자유)며 萬能(만능)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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