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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아동용/권2/1. 조선의 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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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의 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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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는 영흥군(永興郡) 흑석리(黑石里) 【함경도】에서 태어났다. 체구가 컸으며 힘이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났고 활을 잘 쏘았다. 고려 왕씨(王氏)의 뒤를 이어 개성의 수창궁(壽昌宮)에서 왕위에 즉위했으며, 휘(諱)를 단(旦)으로 고쳤다. 따라서 사신을 명나라에 보내 그것의 승인을 요청했다.

국호·천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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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위한 다음해에 명나라로부터 국호(國號)를 받아 조선(朝鮮)이라고 했으며, 3년째 되던 해에 도읍을 한성(漢城) 【지금의 경성】 으로 옮기고 궁궐을 지었다. 태조는 신하들의 계책을 이용했는데, 고려의 왕씨 일족을 제외했지만, 사당을 지어 그 제사를 존속시켰다.

정도전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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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는 여덟째 아들 방석(芳碩)을 세자(世子)로 옹립했다. 정도전(鄭道傳) 등은 세자 자리를 놓고 난을 일으켰는데 배다른 형인 여러 왕자들을 제거했다. 이를 정도전의 난이라고 한다. 사건이 탄로 나 방원(芳遠)에게 살해되었으며, 세자도 역시 살해되었다.

정종의 즉위와 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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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가 즉위한 지 7년이 되자 왕위를 둘째 아들인 경(曔)에게 양위했다. 그가 정종(定宗) 【제2대】 이다. 정종은 부왕(父王)을 존중하여 태상왕(太上王)이라고 불렀다. 즉위한 지 2년이 되자 왕위를 그의 동생인 방원에게 양위했다. 그가 태종(太宗)이다.

태조의 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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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는 양위한 다음 태상왕이 된 지 10년이 되었을 때 세상을 떠났다. 명나라에서 강헌(康獻)이라는 시호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