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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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세기적인 여명은 왔다
英 米의 毒牙에서
일본군은 마침내 싱가폴을 뺏아내고야 말았다

동양 침략의 근거지
온갖 죄악이 음모되는 불야의 성
싱가폴이 불의 세례를 받는
이 장엄한 최후의 저녁

싱가폴 구석구석의 작고 큰 사원들아
너의 피 빨아먹고 넘어지는
英 米를 조상하는 만종을 울려라

얼마나 기다렸던 아침이냐
동아민족은 다같이 고대했던 날이냐
오랜 압제 우리들의 쓰라린 추억이 새롭다

일본의 태양이 한번 밝게 비치니
죄악의 몸뚱이를 어둠의 그늘 속으로
끌고 들어가며 신음하는 저 英 米를 웃어줘라

점잖은 신사풍을 하고
가장 교활한 족속이며 네 이름 英 米다
너는 신사도 아무것도 아니었다
조상을 해적으로 모신 너는 같은 해적이다

쌓이고 쌓인 양키들의 굴욕과 압박 아래
그 큰 눈에는 의혹이 가득히 깃들여졌고
눈물이 핑 돌면 차라리 병적으로
선웃음을 쳐버리는 남양의 슬픈 형제들이여

대동아의 공영권이 건설되는 이날
남양의 구석구석에서 앵글로색슨을 내모는 이 아침

우리들이 내놓는 정다운 손길을 잡아라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에
일장기가 나부끼고 있는 한
너희는 평화스러우리 영원히 자유스러우리

얼굴이 검은 친구여
머리에 터번을 두른 형제여
잔을 들자
우리 방언을 서로 모르는 채
통하는 마음 굳게 뭉쳐지는 마음과 마음

종려나무 그늘 아래 횃불을 질러라
낙타등에 바리바리 술을 실어 오라
우리 이날을 유쾌히 기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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