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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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릿한 남만(南蠻)의 밤
번제(燔祭)의 두렛불 타오르고
옥(玉)돌보다 찬 넋이 있어
홍역(紅疫)이 만발하는 거리로 쏠려
거리엔 「노아」의 홍수(洪水) 넘쳐나고
위태한 섬 우에 빛난 별 하나
너는 그 알몸동아리 향기를
봄바다 바람 실은 돛대처럼 오라
무지개같이 황홀(恍惚)한 삶의 광영(光榮)
죄(罪)와 곁드려도 삶직한 누리.
나릿한 남만(南蠻)의 밤
번제(燔祭)의 두렛불 타오르고
옥(玉)돌보다 찬 넋이 있어
홍역(紅疫)이 만발하는 거리로 쏠려
거리엔 「노아」의 홍수(洪水) 넘쳐나고
위태한 섬 우에 빛난 별 하나
너는 그 알몸동아리 향기를
봄바다 바람 실은 돛대처럼 오라
무지개같이 황홀(恍惚)한 삶의 광영(光榮)
죄(罪)와 곁드려도 삶직한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