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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만필/음악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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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는, 우리들의 혈압에 어떠한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자못 흥미 있는 문제인 바, 여기에 대하여 오래 전부터 런던의 생리학자들이 미드섹스 병원에 모여서 실험을 행해왔다고 한다.

이 실험에는 영국 빅터 축음기를 사용하고 또 레코드도 여러 가지 종류의 것을 선택했다. 7년 전 발표에 의하면 연구생 및 병원 관계자 중 건강한 사람 약 80인에 대하여 실험을 행한 결과, 어떠한 정서적·열정적 음악이라도 인체에 결코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특별히 성악이나 경쾌한 관현악의 유(類)는 좋은 효과를 주는 것까지도 증명하게 되었다. 그 중에 오직 한 사람, 극히 경쾌한 댄스 음악밖에는 즐겨하지 않는 이가 있었는데, 이 사람에게 재즈 음악을 들려준 즉 혈압이 갑자기 저하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그때 그가 별로 음악을 듣고 싶은 기분이 없었던 까닭이라는데, 여하간 음악에 좋은 취미를 갖고, 또 레코드를 들어 버릇한 사람에게는 비평적 두뇌를 너무 사용하지 않는 한 특별히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레코드를 들으려고 할 제는 듣기 전 수 분 동안은 안정히 있어서 마음을 상쾌히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 실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점점 완쾌되어가는 환자에게 음악을 응용하여 병의 쾌유를 촉진하려는 실험도 행해보았는데, 이 실험은 목하 런던 대학의 심리학 교수 빈센트 박사와 미드섹스 의학교 심리학 과장 톰슨 씨 등의 손에서 계속 연구되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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