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사나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위키백과
위키백과
위키백과에 이 글과 관련된
자료가 있습니다.

사설 1[편집]

이엿사나 이여도사나 이엿사나 이여도사나
우리 배는 잘도 간다 솔솔 가는 건 솔남의 배여
잘잘 가는 건 잡남의 배여 어서 가자 어서 어서
목적지에 들여 나가자 우리 인생 한번 죽어지면
다시 전생 못하나니라 원의 아들 원자랑 마라
신의 아들 신자랑 마라 한 베개에 한잠을 자난
원도 신도 저은 데 없다 원수님은 외나무다리
질은 무삼 한질이든고 원수님아 길막지 마라
사랑 원수 난 아니노라

사설 2[편집]

[1]

이어도사나 아-
이어도사나 (으샤-샤)
물로야 뱅배-ㅇ
돌아진 섬에
목으나 굶으나 아-
물질을 하여 (으샤-샤)
이어도사나 아-
이어도사나 (으샤-샤)
성님 성님
사촌성님
시집살이가 아-
어떻습디까 (으샤-샤)
이어도사나 아-
이어도사나 (으샤-샤)
한 푼 두 푼 모은 돈도
서방님 용돈에 아-
모자라난다 (으샤-샤)
이어도사나 아-
이어도사나 (으샤-샤)
이어도 물은-
저승물이요-
이어도 문은 아-
저승문이라 (으샤-샤)

사설 3[편집]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우리 어머니 무슨날에 날 낳아
전생 궂게 낳아서 이 물 속에
인간 백성 깔렸건마는
우리 어머니 무슨 죄로 낳아
나 여기 물질하리

이어도 싸 이어도 싸
한라산에 눈내린건 알건마는
내 이 가슴에 분한 마음 지는 건
어느 누가 알아나 주리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이엇사
그 물속에 가면 어머니 생각 어린애기 생각 나지만
갇힌 몸이 무슨 모성을 찾을까

이어도 사나 이어도 싸
어린애기 떼어 두고 이 물에 들어
애기 젖도 안 주고 나는 점심 굶고 이 물질하여
어느 누구 어느 남편 먹여 살리자고 이 물질하리

이어도 사나 이어도 싸 이엇사
산에 나무하러 가면 곧은 나무 있건마는
이 노가 부러지도록 저어나 볼까
이어도 사나 이엇사

사설 4[편집]

[2]

원문(제주어) 표준어 번역
이여싸나 이어도사나 이여도사나 이어도사나
요 넬 젓엉 / 어딜 가리 이 노를 저어서 어디를 가리
진도바당 / 한골로 가세 진도바다 큰 물로 가세
한착 손엔 / 테왁[3] 심고 한 쪽 손에 테왁을 들고
한착 손엔 / 빗창[4] 심어 한 쪽 손엔 갈고리 들어
한 질 두 질 / 들어간 보난 한 길 두 길 들어가보니
저싕도가 / 분명허다 저승이 따로 없네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이어도사나 /저어라 저어라
한 목 지엉 / 어서나 가자 한 목 잡으러 어서나 가자
이여도사나 이어도사나
우리 어멍 / 날 날 적에 우리 엄마 날 낳을 적에
가시나무 / 몽고지에 가시나무 노 손잡이에
손에 궹이 / 박으라고 날 낳던가 손에 못이 박히라고 날 나셨나
이여도사나 힛 / 쳐라 쳐라 이어도사나 /저어라 저어라
한적 젓엉 / 앞을 사자 어서 저어서 앞으로 가자
이여도사나 이어도사나
가민 가고 / 말면 말지 가면 가고 말면 말지
초신을 신고 / 시집을 가리 힛 짚신신고 시집을 가랴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이어도사나 /저어라 저어라
잘도 헌다 / 이여도사나 잘도한다 / 저어라 저어라
요 네 상척 / 부러지면 이 노가 부러지면
선흘곶디 / 곧은 남이 / 없을소냐 선흘 숲에 곧은나무 없겠는가
요내 홀목 / 뿌러지면 내 손목이 부러지면
부산항구 / 철도병원 / 업을소냐 부산항에 철도병원 있으니까
요 벤드레 / 끊어지면 이 밧줄이 끊어지면
부산항구 / 남총천이 / 없일소냐 부산항에서 노끈을 사지
이여도사나 / 쳐라 쳐라 이어도사나 / 저어라 저어라
넘어야간다 / 이여도사나 잘도 넘어간다 / 이어도사나
요 물 아래 / 고동셍복 / 깔렷건마는 이 물 밑에 소라고동 깔렸건만
성세 나빠 / 몬 하러라 히 형세가 나빠 못 들어간다
이여도사나 / 이여도사나 이어도사나 / 이어도사나
쳐라 쳐라 / 넘어야간다 저어라 저어라 파도를 넘어

주석[편집]

  1.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s17TKnoQLrw$
  2. http://www.urisori.co.kr/soundclip/jj/jj-17.wma
  3. 채집물을 담는 그물
  4. 전복등을 따는 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