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상서원문
(원문내용)
일원상 서원문(一圓相 誓願文)
일원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요, 유무 초월의 생사문(生死門)인 바, 천지. 부모. 동포.법률의 본원이요, 제불. 조사. 범부. 중생의 성품으로 능이성 유상(能以成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주. 괴. 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 로. 병. 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혹은 은생어해(恩生於害)로 혹은 해생어은(害生於恩)으로 이와 같이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나니,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진급이 되고 은혜는 입을지언정, 강급이 되고 해독은 입지 아니하기로써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體性)에 합하도록 까지 서원함.
(해석 - 원산 이제성 교무)
■ 一圓은 言語道斷의 入定處이요 有無超越의 生死門인 바
마음의 참 모습을 무엇이라 말하랴! 진리의 얼굴을 어떻게 그릴 수 있으랴! 우주의 큰 집을 가히 형용할 수 있으랴! 그 곳은 고요하고, 그 곳은 나눔이 없고, 그 곳은 나도 없는 곳으로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어지면 다시 생기나니 낳음도 없고 죽음도 없고 가면 오고 오면 가니, 가고 옴도 없는 자리로다.
■
天地·父母·同胞·法律의 本源이요,
諸佛·祖師·凡夫·衆生의 性品으로
하늘과 땅의 거래 없이 모든 생명이 있겠는가. 어버이의 낳고, 기르고, 가르침 없이 내 몸이 있겠는가. 진리와 스승의 말씀으로 사람 되게 하고 안녕과 질서의 보살핌 없이 우리의 생활이 있겠는가. 여기에 베푼 흔적마저 없으니 이 큰 은혜를 어떻게 느끼랴! 네 가지 큰 은혜가 나의 근본이요. 둥그러운 한 기운이 너와 나와 모두의 본성이로다. 그러기에 부처와 범부 따로 없고 너와 나도 실은 없나니라.
■ 能以性 有常하고 能以性 無常하여 有常으로 보면 常住不滅로 如如自然하여 無量世界를 展開하였고,
있는 것으로 보면 분명 있다고 하나 없는 것으로 보면 한 물건도 떳떳함이 없나니 유상은 여여히 대자연으로 머물러 있기에 그 모습 그대로 큰 세계를 이루었고 무상은 우주의 만물을 이루며 머물다 무너져 없어지게 하고 인생은 나면 늙고 병들어 죽어지나니 한 순간도 그대로 머물지 못하며 몸도 마음의 조작으로 삼계와 육도의 세계가 이루어지나니라.
■ 無常으로 보면 宇宙의 成住壞空과 萬物의 生老病死와 死生의 心身作用을 따라 六道로 變化를 시켜
둥근 집은 도는 집이니 음양으로 돌고 밤낮으로 돌고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돌고, 길흉화복으로 돌고 생로병사로 돌고 흥망성쇠로 도나니 이 모두가 천지 음양의 기운이요 주고 받는 인과의 이치니라 번뇌가 있다고 괴로워하지 말라 청정심의 즐거움이 있나니라. 슬픔이 있다고 낙망하지 말라 참 낙의 기쁨을 맛볼 수 있나니라. 죽음이 있다고 두려워하지 말라 새로 태어남의 축복이 있나니라 마음이 이 몸을 짓고 이 몸이 세계를 누비나니 몸이 쉬인 이 세계가 고요하나니라
■ 或은 進級으로 或은 降級으로 或은 恩生於害로 或은 害生於恩으로 이와같이 無量世界를 展開하였나니,
본래 밝은 하나의 영성이 욕심으로 짝하면 번뇌를 낳고 미움으로 짝하면 분노를 낳고 슬프고 괴로움 속에서 은혜로움을 낳기도 하고 은혜로움 속에서 슬픔과 괴로움을 낳기도 하나니 육도의 윤회와 고락의 순환이 모두 몸과 마음의 짓는 바이니라.
■ 우리 어리석은 衆生은 이 法身佛 一圓相을 體받아서
나가는 마음 끊고 들어오는 마음 짝하지 말라 그러하면 홀로 청정하리니 이 세계가 둥근 세계요 본래 청정한 자성광명을 체받는 공부가 둥근 진리로 들어가는 길이니라 이 둥근 세계는 참으로 편안한 세계니라 한 생각 홀연히 깨치면 여기가 바로 극락이요 한 생각 깨끗한 믿음 내면 이 몸이 곧 부처니라.
■ 心身을 圓滿하게 守護하는 工夫를 하며, 또는 事理를 圓滿하게 아는 工夫를 하며, 또는 心身을 圓滿하게 使用하는 工夫를 至誠으로 하여 進級이 되고 恩惠는 입을지언정 降級이되고 害毒은 입지 아니하기로서
둥근 집은 하나의 집이니 하나라 함은 크고 밝음이요 인화니라 우주의 하나 됨은 크게 됨이요 진리와 하나 됨은 크게 밝음이요 너와 내가 하나 됨은 크게 인화함이니라. 하나의 둥근 집에서 이 마음을 맑히고 밝히고 바르게 하는 공부가 큰 공부이니 쉬지 말고 정성으로 공부하라. 앞으로 나아갈지언정 뒤로 물러서지 말기로 다짐하고 은혜를 베풀어 복의 터전으로 삼고 복락을 누려 모든 재앙과 죄업을 소멸할 것이니 이 공부가 우주의 이치를 깨치게 하는 공부요 만법의 원전을 알게 하는 공부요 모든 재앙과 사기를 정화하는 공부요 새 시대를 여는 도덕실천 공부요 내가 바로 산 부처가 되는 공부이니 뜻을 세우고 서원하라.
■ 一圓의 威力을 얻도록 까지 誓願하고 一圓의 體性에 合하도록까지 誓願함.
진리의 위력을 나투고 진리의 본체에 하나 되는 큰 서원을 세울지니 부지런히 부지런히 참된 이치 알아내어 둥근 진리 찾아들면 중생 변해 부처 되고 생사고락 해탈하니 무궁토록 극락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