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017년 3월 10일 의원총회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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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의원 여러분들. 모두가 다 참담한 심정이시리라고 생각한다. 저도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고, 심정이 말로 다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다. 그럼에도 여러분들의 얼굴을 잠깐이라도 뵈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다. 지금 우리 모두가 마음속에 원망도 있고 또 후회도 있고 또 하고 싶은 말도 많이 있지만 우리가 지금 무슨 말을 어떻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여러분들 모두가 다 그때는 이렇게 했으면 좋을 뻔했는데, 후회도 있으시고, 원망도 있으시고 자책도 있으시리라 그렇게 생각을 한다. 그러나 다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는 미래가 남아있기 때문에, 또 이 나라와 국가가 우리 당에 요구하고, 역사가 우리들에게 부여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자책만 하고 있을 그런 여유조차도 없는 것이다. 우리들의 아픔이며, 우리들의 마음을 더 참담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 모두가 다 위로를 받으셔야 될 분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다. 우리가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말은 못하지만 두 손을 꼭 붙잡고 과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 있고 또 내일이 있고 특별히 우리가 해야 될 책임, 나라와 역사가 우리 당에 부여한 책임, 한시도 우리가 소홀히 할 수 없는 막중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다 한 마음이 되면 어려움도 다 극복할 수 있고,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 역사적 책임도 잘 감당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다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여유가 있는 때가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 당의 앞날은, 아니 우리 당을 통한 이 나라의 앞날은 우리가 얼마나 한 마음이 되어서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그래서 언젠가는 우리 국민들이 우리 자유한국당을 위대한 그런 당이었다.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새롭게 우리가 마음을 모아서 출발해야 될 때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 뵙고, 뵈오니 마음에 위로가 되고, 또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여러분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우리 모두가 다 자중자애 해야 될 때 국민들 앞에나 우리 자유한국당의 깃발 앞에 부끄럽지 않은 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그런 일만이 우리에게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자중자애해서 국민들 앞에도 역사 앞에도, 자유한국당의 이름 앞에도 다시 한 번 우리가 옷깃을 여미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여러분들의 뜻과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되고, 또 그렇게 하셔서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그런 일로 여러분이 다 함께 의원 여러분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린다. 우리가 하나가 될 때, 뜻을 같이 할 때 능히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밝은 미래를 창조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의원 여러분들의 애국심과 애당심과 따뜻한 마음과 높은 뜻을 자유한국당 이름 앞에 모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을 드리겠다. 감사하다.

<정우택 원내대표>

우리 의원 여러분들, 마음이 무거우시리라 생각한다. 저도 막상 탄핵이 오늘 이뤄진다는 것은 미리 발표가 되었지만, 그 결과가 나오고 보니까 정말 다리부터 모든 어깨의 힘이 빠지는 것 같은 것을 느낀다. 아마 의원여러분들도 똑같으실 것이다. 아마 여기 계신 다선의원들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를 기억하시고 저도 현장에서 탄핵 현장을 보고 또 의원들이 경호원들에 끌려 나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저는 또 개인적으로는 그 해 선거에 3선 가는 길에 낙선을 하는 고비를 맞은 그런 탄핵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오늘도 이 탄핵의 결과를 보면서 오늘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탄핵을 받은 대통령이 나오는 이런 결과를 보면서 여러분이나 저나 얼마나 마음이 무거운가. 더군다나 우리가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각 지역에서 또 우리 당에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았던 우리 집권 여당으로서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오늘 의원총회를 열게 되었다.

우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첫 번째는 이 헌재의 결정에 대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렇지만 우리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또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오늘 비상대책위원장께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우리 당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리 그동안에 오는 과정에서 정말 탄핵심판의 과정이나 내용 또 특검수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많은 의문점을 우리도 제기했고, 또 그것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심판이 나오길 기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 8인의 전원합의에 의해 일단 결정이 나온 이상 저희들로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당의 입장은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가 이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또 존중해야 된다는 입장을 여러분께 먼저 밝힌다. 다만, 말씀 중에 판결에도 나오지만 헌법수호 의무의 가치와 대통령의 탄핵인용의 가치를 비교할 때 헌법수호 의무의 가치가, 져버린 것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재판관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집권 여당으로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한 책임감을 우리가 통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집권 여당으로 우리가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 순간 이후부터라도 더욱 언행에 자중하고, 겸허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의원들께 강조 말씀드린다.

두 번째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국정에 대해서 그동안 우리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이라고 했지만 이제 우리가 여당이 되지 못했다. 집권 여당이 아닌 입장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내외에서는 정말 내우외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 한반도를 둘러 싼 주변의 환경 또 세계 환경이 굉장히 좋지 못하고, 우리 내부적으로도 여러 가지 안보문제를 비롯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 많은 걱정거리가 있다. 우리가 집권 여당이라는 자리는 내놨지만, 제2정당으로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책임 있게 견지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의원으로서 우리가 맡은 우리 국정의 책무에 대해서 더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우리가 같이 해 나가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 국가적 위기를 우리가 같이 극복해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의원들께서 더욱 지혜를 발휘하시고, 용기를 내셔서 우리 국정을 책임 있게 유지하고, 견지해 나가는 모습을 의연하게 보여주실 것을 당부 말씀드린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는 우리가 이제 이런 일이, 결과가 나왔지만 또 정치일정으로는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하는 우리 앞에 또 큰 국가적인 과제가 남아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보다도 일치단결해서 한 마음, 한뜻으로 갈 때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 우리가 뭉쳐서 가면 이 난국을 저는 반드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감히 이렇게 말씀드린다. 우리가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한 마음, 한뜻이 되도록 굳건한 의지를 가다듬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우리 자유한국당이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본다. 우리가 좌파세력이 득세를 하고, 또 좌파세력이 대통령이 다 된 듯 대세론을 펴고, 또 불안한 안보의식을 가지고 국민들을 이렇게 불안하게 할 때, 그래도 우리 자유한국당을 다시 한 번 믿어줄 수 있고, 다시 한 번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얻어가지 않으면, 우리는 자유한국당에 존재할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우리 국민들께서 자유한국당을 다시 한 번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재평가를 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의원들께서 옷깃을 여미고,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줄 것을 말씀드린다. 이제 우리가 한 걸음씩 우리 보수대통합의 대선 승리를 향해 또 우리가 이 아픔과 안타까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제 생각에 탄핵의 결정이 나와서 저나 여러분이나 다 지금 마음이 굉장히 무겁다고 생각한다. 오늘 여러분, 무겁더라도 우리가 앞으로 갈 방향에 대해서 또 그동안 지나온 일에 대해서 여러 가지 회한을 같이 느끼면서 오늘 자중자애하는 의원총회가 되길 기대한다.


2017. 3. 10. 자유한국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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