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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바다의 날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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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바다의 날 기념사

제21회 바다의 날 기념사

대한민국 제44대 국무총리 황교안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사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 2016년 5월 31일 11시 00분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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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양수산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해양생태도시 순천에서 스물한 번째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이곳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의 하나로 우리의 귀중한 생태자원입니다. 지난해 9월에는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바다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또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모든 해양수산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바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삶의 터전입니다. 식량과 에너지 등 자원의 보고(寶庫)로서 우리의 번영을 실현하는데 주요한 기반이 되고 있으며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바다의 가치를 주목하며 해양수산업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양영토를 둘러싼 긴장과 수산시장 개방, 그리고 해운물류 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국가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산업과 미래 해양자원 개발에 주력하여신(新)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만시설 확충과 배후단지 개발 등을 통해 해양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기르는 어업을 한층 더 발전시켜 우리의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산업으로 성장시키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그리고 해수면 상승과 같은 글로벌 과제를 풀어가는 데도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나갈 것입니다. 해양수산 분야의 안전도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선박유형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현장에서부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함께 안전에 대한 해양수산인 여러분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양수산인 여러분,

우리 해운산업 분야는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그동안 수출을 견인하면서, 우리 경제성장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의 침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 기념식이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바다의 날’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31일

대한민국 국무총리 황 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