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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독립의 당위성 외/미소공위에 관한 담화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1. 불원간 수립될 신정부는 조선인이 주인이요, 주체가 된 정부이어야만 된다. 외국인의 원조는 받을망정 그 괴뢰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2. 미곡문제, 생산과 물가와의 문제, 38도선 문제 등의 근본적 해결책은 우리 정부가 급속히 수립됨에 있다. 조선 인민은 다 같이 공동위원을 부단히 격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3. 민족이 자율적 통일 없이는 참된 자주독립 정부는 없을 것이다. 우익이라 하여 전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 있는 비민주적 파쇼적 친일파적 요소들을 반대할 뿐이다. 우리의 통일이 여의치 못한 것은 이 같은 악질적 요소 때문이다. 이것만 배제 정화하면 민족통일은 완성될 것이며 또 결코 시기도 늦지 않다.
  4. 친일파·정상(政商)·모리배·테러단들도 조선인이다. 연이나 그들은 애국자와 그 운동을 중상·이간·방해·파괴하고 있으니 조선의 혁명세력은 언제나 이것과 싸울 것이며 장래 국가에서 처단이 있을 것이다.
  5. 미소공동위원회는 삼상회의의 결정에 따라 본 궤도에 오르고 있으므로 성공할 줄로 믿는다. 그러나 위원회의 임무라고 말하고 싶다.


( ─《서울신문》,1946년 4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