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독립의 당위성 외/반탁중지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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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공동위원회가 반탁운동으로 인하여 1년이나 지연된 쓰라린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위속개의 기운이 성숙한 이때도 다시 반탁운동을 토의하는 것은 도연히 국제고립, 민족분열, 독립지연을 초래하고 말 것이다.

반탁 지도자들은 번연히 자성하여 즉시 중지하기를 애국적 입장에서 바라는 바이며 혹 그들이 기어이 한다면 대중은 또다시 속지 말기를 간원한다.

차제에 전국의 민주주의자는 통일전선을 결성하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 현재의 민주주의민족전선은 좌익전선의 영역을 넘지 못하였으며, 최근에는 공산주의자 전선으로 전화한 감이 있으니, 편협성을 돌연 해소하고 전 민주주의자의 통일 전선화(全鮮化) 하기를 다 같이 노력할 것이다.

( ─《서울신문》, 1947년 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