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띄여쓰기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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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앞으로 띄여쓰기를 잘 고쳐 사람들의 독서력을 올릴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말 규범은 민족어의 특징과 요구를 일반화하여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지켜야 할 언어사용준칙을 규제하고 있다.》
가는 길 협난해도 웃으며 가자.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 남아 있다, 누워 있다, 놓여 있다, 먹고 있다, 가고 있다, 일하고 있다, 공부하고 있다, 들어 오다, 찾아 오다, 가져 오다, 전개되여 오다, 젊어 가다, 들고 가다, 다져 가다, 물어 보다, 먹어 보다, 타죽고야 말다, 만나 보아 알고 있다, 들어 가 집어 올리다, 넘쳐 수행하다, 앞당겨 수행하다, 가면서 말하다, 앉아서 쉬다, 꿩 구워 먹은 자리, 개밥에 도토리신세.
제2항. 품사가 서로 다른 단어는 띄여 쓴다.
례: 우리 식대로 살아 나가자. 내 나라, 내 조국을 강성대국으로 일떠 세우자. 새 학년도 첫 수업이 시작되였다.
파도 사나운 기슭, 꽃 피는 마을, 가슴 뜨겁게 안겨 오는 이야기, 잘 살다, 잘 먹다, 바로 세우다, 잠 자다, 꿈 꾸다, 밥 먹다
〔붙임〕관형사가 외마디단어와 어울려 새 단어를 만들 때에는 단어조성의 앞붙이로 보고 붙여 쓴다.
례: 새해, 새날, 새집, 첫길, 첫날, 첫술, 순금, 전당, 전군, 전민, 맨입, 맨끝, 매해, 매년, 귀국, 귀교, 각파, 각층, 구식, 신식…
일부 관형사들이 명사와 결합되여 일정한 대상의 명칭, 직제로 되는 경우에는 붙여 쓴다.
례: 총비서, 총참모장, 총지휘자, 총감독, 총참모부…
제3항. 두개이상의 말마디가 결합되여 하나의 뜻을 나타내는 덩이로 된것은 품사가 다르거나 토가 끼여도 붙여 쓴다.
례: 강성대국, 사회주의건설, 천리마대고조, 총대중시사상, 사상중시사상, 과학기술중시사상, 반제자주력량, 조직사상생활규범, 사상기술문화혁명,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 하나하나, 둘둘, 하나둘, 누구누구, 이곳저곳, 네일내일, 넓고넓은, 높고낮은, 크나큰, 기나긴, 주고받는, 자나깨나, 들쑹날쑹, 앞서거니뒤서거니, 또다시, 한마음한뜻으로, 무엇보다먼저, 가슴깊이, 새벽같이, 한결같이, 다시없이, 할수없이, 물샐틈없이, 븕은기, 빨간색, 푸른빛, 식은땀, 늦잠, 된장, 작은아버지, 검바위세벌김, 네발짐승, 만세소리, 차렷자세 일하다, 공부하다, 아니하다, 못하다, 참되다, 구현되다, 각성시키다, 련습시키다, 더시키다, 값지다, 굽이치다, 능청맞다, 방정맞다, 심술궂다, 짓궂다, 멋적다, 객적다, 피어린다, 지성어리다, 기쁨어리다, 꽃답다, 청년답다, 흥겹다, 눈물겹다
〔붙임〕명사들이 토없이 결합되여 하나의 뜻덩이로 되는 범위를 5개의 말마디가 결합되는 정도로 한정하며 그이상의 경우일 때는 뜻덩이단위로 띄여 쓰도록 한다.
제4항. 불완전명사는 앞의 단어에 토가 있어도 붙여 쓰며 그뒤의 단어는 띄여 쓴다.
(단위명사나 단위명사적으로 쓰이는 말마디도 이에 준한다.)
례: 아는것이 힘이다. 고기는 물을 떠나서 살수 없다. 제7차 세계륙상선수권대회. 개성행 렬차, 우리측 대표. 사과 다섯알, 총 세자루, 기능공 네사람, 국수 두그릇.
불완전명사 《등, 대, 겸》은 앞단위와 띄여 쓰며 줄임말속에 있을 때에는 붙여 쓴다.
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일이 많다 서재 겸 응접실로 쓰는 방 의학대학 대 기계대학 롱구경기 지대공미싸일, 공대공미싸일
《형, 식, 성, 적, 용, 급》이 붙은 단위의 뒤에 오는 단어는 앞단위에 붙여 쓴다.
례: 최신형비행기, 혁명적군인정신, 대사급외교관계, 조선식사회주의, 변이성이발주위염, 학생용가방
제5항. 나라이름과 정당, 사회단체, 기관, 기업소이름, 직제이름, 대중운동, 사변, 회의 이름 등은 붙여 쓴다.
례: 조선로동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평양방직공장 선교구역지매점, 창광유치원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인쇄직장장, 남새작업반장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은 붙여 쓴다.
례: 리옥금, 선우병팔, 독고순, 김철
외국의 고유한 명칭은 그 나라에서 표기하는대로 띄여 쓰기를 한다.
례: 에르네스또 체 게바라 싼디아고 데 칠레
〔붙임〕고유한 대상의 명칭에 토가 끼이거나 단계적으로 내려 갈 때에는 매 단계마다 띄여 쓴다.
례: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국제련락위원회 조선로동당 강원도위원회 평양시 중구역 경림동 인쇄직장 부직장장 보천보전투승리 ○○돐기념 중앙연구토론회 최고인민회의 제○○기 제1차회의
제6항. 성명, 직명의 뒤에 오는 부름말, 칭호는 붙여 쓴다.
례: 정성옥영웅, 박영희교수, 김유철선생, 리옥금아주머니, 김선생, 박아바이
그러나 부름말이나 칭호가 앞에 놓일 때에는 뒤단위와 띄여 쓴다.
례: 공화국영웅 정성옥, 교수 박영희, 후방처장 최일철
고유명칭의 앞에 오는 칭호도 이에 준한다.
례: 3대혁명붉은기 남새작업반 영예의 붉은기 ○○인민학교 금성친위 제○○○○부대
제7항. 수 및 수량, 순서와 관계되는것은 다음과 같이 한다.
1) 정수는 《백, 천, 만, 억, 조》등을 단위로 하여 띄여 쓰며 하나부터 아흔하홉까지의 수는 한덩이로 붙여 쓴다.례: 칠백 칠십이(7732) 8천 5백 20(8,520) 서른다섯(35)
2) 분수는 옹근수, 분모, 분자를 각각 단위로 띄여 쓰며 소수는 소수점아래의 수를 수자의 이름으로 다 붙여 쓴다.
례: 삼과 오분의 이 〔 3 2/5 〕 오분의 이분의 칠분의 삼 〔 3/7 / 2/5 〕 일점 사일사(1.414)
3)《∼째(∼번째)》가 붙어서 순서를 나타내는 말의 뒤에 온 단위는 띄여 쓴다.
례: 다섯째 며느리, 둘째 줄, 세번째 선수
4)《수, 여, 몇, 여러》등이 수사나 명사와 잇달려 량적의미를 나타낼 때에는 붙여 쓴다.
례: 수백명, 수십여개, 몇천명, 여러사람
제8항. 학술용어는 토가 끼여도 붙여 쓴다.
례: 미리덥히기, 지내바숨, 내리켜기, 깊이심기, 함께살이동물, 던져넣기법, 먼바다, 가까운바다, 더운물고기, 찬물, 먹는물, 키작은나무, 키낮은수수, 모내는기계, 모뜨는기계, 짐싣고부리는기계, 꿩의밥풀, 나도국수나무
고유한 명칭의 뒤에 토《의》가 올 때에는 띄여 쓴다.
례: 피타고라스의 정리 옴의 법칙 뉴톤의 제3법칙
제9항. 특수하게 쓰이는 어휘는 다음과 같이 처리한다.
1) 시간, 공간의 의미를 추상화하여 나타내면서 격의 의미를 도와 주는 후치사적명사 《앞, 뒤, 우, 아래, 밑, 곁, 옆, 끝, 안, 밖, 속, 사이(새), 가운데, 어간, 때》등은 토가 붙지 않은 앞의 명사, 대명사, 수사에 붙여 쓴다.(복수토《들》이 있어도 이와 같이 처리한다.)
례: 당앞에 다진 맹세 인민들속으로 들어 간다. 조국과 인민앞에 맹세한다 학교와 집사이에 공장이 있다.
《해, 달, 날, 곳, 년, 놈, 자》도 이에 준한다.
2)《부문, 분야, 기관, 담당, 관계, 이상, 이하…》등이 붙은 단위와 그뒤의 단위는 띄여 쓴다.
례: 농촌경리부문 일군, 행정경제분야 책임일군, 륙상담당 책임지도원, 국토건설기관 사업실태, 사회과학과목관계 교원, 소대장이하 일군들, 스무살이하 처녀들
3) 앞의 명사, 대명사를 다시 받는다고 할수 있는 《자신, 자체》는 앞단위에 붙여 쓴다.
《전체, 전부, 전원, 일행, 일가, 일동, 모두, 스스로》도 이에 준한다.
례: 기사장자신이 말들었다, 지구자체도 돈다. 로동자전체가 일떠섰다, 학생전원이 참가했다. 려행자일행은 휴식도 없이 걸어 갔다. 박사일가는 오늘도 모여 앉았다. 종업원일동이 보낸 편지. 그들모두가 아는 문제다.
4) 부사《일단》과 명사《전체, 일부, 소수, 극소수, 력대, 해당, 일견, 일종, 일대, 매개, 당대, 각급, 각종, 각계》등이 명사의 앞에 올 때에는 관형사적으로 처리하여 띄여 쓴다.
례: 일단 유사시에는 우리도 싸운다. 전체 조선인민은 강성대국건설에 떨쳐 나섰다. 일부 일군들속에 나타난 결함 소수 자본가들, 매개 기업소들, 극소수 지주들, 당대 사회에서는 력대 통치배들, 각급 학교들에서, 해당 일군들, 각종 식기류들, 일견 강한것 같지만, 일종 류사한 성질을 가진
자료-1
[편집]우리 글의 띄여쓰기
국어사정위원회
삼병오
리근용
(1)
[편집]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말 규범은 민족어의 특징과 요구를 일반화하여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지켜야 할 언어 사용준칙을 규제하고 있다.》
띄여쓰기를 비롯한 서사규범을 잘 만들고 그것을 언어생활에서 통일적으로 활용해나가는것은 민족어의 발전과 민족성고수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더우기 오늘 조선어학적규범은 가장 일반성을 띠는것으로 호여 학계와 교육부문 등 사회생활전반에서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 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최근 여러차례에 걸쳐 우리 말 띄여쓰기를 다시 검토하고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만들며 그 사용에서 통일성을 보장할데 대하여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이번에 국어사정위원회가 주최가 되여 "조선말 띄여쓰기규범"을 새로 만든것은 띄여쓰기적용기준을 보다 구별화하여 대중의 언어사용에 도움을 주는데서 일정한 의의를 가진다.
이번에 새로 규제한 "조선말 띄여쓰기규범"은 종전에 이미 널리 리용하던 규범의 내용가운데서 합리적인것은 기본적으로 살리면서 일부 불합리한것들을 고쳐 만들었다.
새 규범에서 특징적인것은 지난날 규범이 매 품사별로 띄여쓰기를 규정하면서 너무 세부화하여 복잡성을 가져 오게 했다면 이번 규범은 총괄적으로 총칙과 1항, 2항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토가 오는 경우와 서로 다른 품사들사이는 띄여쓰는것을 원칙으로 한것이다.
그리고 매 조항에 따라 일반대중이 리해를 빠르게 하며 조선말의 구조적특성을 보다 정확히 반영한것이다.
즉 토는 웃단위에 붙여 쓰며 그뒤의 단어는 띄여 쓴다는 1항의 내용에 따라서 토가 있는 자립적인 동사와 형용사가 다른 자립적인 동사나 형용사와 어울린것은 원칙적으로 띄여 쓴다고 한 부분이다.
종전규범에는 이 부분에서 보조적으로 쓰인다는 조건부로 토가 있지만 띄여 쓰지 않는다고 하면서 "아, 어, 여"형을 뒤단위와 일률적으로 붙임으로써 우리 글의 문법구조 띄여쓰기에서 일정한 규칙성을 무시하였던것을 새 규범에서는 매개 품사의 자립성을 살리고 또 독자들에서 명백성을 주게 하기 위해서 다 띄여 쓰게 한것이다.
실례로 "만나 보다", "먹어 보다", "전개되여 오다" 등이다.
특히 동사 "있다"의 문제이다.
종전규범에서는 "있다"가 실제적의미가 "없다"와 맞서고 있으므로 "없다"와 바꾸어 쓸수 없는 경우에는 그것이 보조적으로 쓰인 경우로 보고 붙여 써 왔다.
그러나 사실에 있어서 "있다"는 자립적인 의미를 가지는 당당한 품사이므로 띄여 쓰는 것이 응당한 리치로 된다.
그러므로 지난날 이것으로 많은 혼돈을 가져 오게 한이상 우리 말 문법적구조의 요구에 따라 새 규범에서는 "있다"라는 단어는 다 띄여 쓰게 규제하였다.
실례로 "먹고 있다", "가고 있다", "일하고 있다" 등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고 있다" 문제가 제기 될수 있다.
종전에는 "고"형의 동사가 다른 동사와 어울린 경우에 그것을 붙여 쓰거나 띄여 쓰게 되여 있었으나 새 규범에서는 이런 경우, 저런 경우를 막론하고 혼돈을 피할수 있게 "...고"다음에 자립적인 동사가 오는 경우에는 다 띄여 쓰게 일률적으로 규제하였다.
(2)
[편집]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띄여 쓰는것과 붙여 쓰는것을 잘 조절하면 우리의 글도 훨씬 보기 쉽게 될것입니다.》
새로운 조선말 띄여쓰기규범에서는 토가 붙은 뒤의 단어는 띄여 써야 한다는 조항과 함께 품사가 서로 다른 단어는 띄여 써야 한다는 조항을 큰 기둥조항으로, 원칙적문제로 내세우고 이에 맞게 띄여쓰기를 해나가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품사가 서로 다른 단어들의 띄여쓰기에서 조성되였던 일부 섞갈림들이 해결되였다.
품사가 다른 단어들을 띄여 쓰는것은 같은 품사의 단어들은 어휘문법적뜻에서 비교적 동일하나 서로 다른 품사의 단어들은 일정한 차이를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품사란 모든 단어를 어휘-문법적공통성에 의하여 나눈 단어들의 문법적갈래이다.
조선말품사에는 명사, 대명사, 수사, 관형사, 동사, 형용사, 부사, 감동사가 있다.
품사가 다른 단어들은 각각 독자적인 뜻을 가지는 단어이므로 특별한 경우를 내놓고는 띄여 써야 한다.
례: 내 나라, 내조국을 강성대국으로 일떠 세우자. 새 학년도 첫 수업이 시작되였다.
우의 실례에서 대명사 《내》가 명사 《나라》, 《조국》, 관형사 《새》, 《첫》이 명사 《학년도》, 《수업》과 어울릴적에 서로 띄여 쓰게 되였다.
이것은 대명사냐, 명사냐 하는 품사소속에 따라 띄여쓰기를 하게 된것이다.례: 파도 사나운 기슭 꽃 피는 마을 잠 자다
우의 실례는 서로 다른 품사가 토없이 어울릴 때 띄여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파도 사나운》은 명사와 형용사가 토없이 결합되는것으로서 원칙적으로 띄여 써야 한다.
이것은 이전의 띄여쓰기규정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이전에는 단어의 범위를 크게 잡고 《눈멀다》, 《끝맺다》와 같이 고유한 명사에 고유한 동사가 결합되여 하나의 행동을 나타내는 단어들은 붙여 썼다. 이렇게 되다나니 그 적용범위가 많으 늘어 나고 품사가 다른 단어들은 띄여 쓴다는 원칙적선을 그을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의 규범에서는 품사가 다르면 띄여 쓴다는 원칙적선을 그어 띄여쓰기에서 일관성을 지키게 하였다.
서로 다른 품사들을 붙여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붙임》으로 주었다.이런 경우는 외마디관형사가 외마디명사와 어울리는 경우이다.
례: 새날, 첫술, 순금…
외마디관형사가 외마디명사와 어울린것은 대체로 공고하게 결합되였기때문에 띄여 쓰면 읽기에도 불편하고 보기에도 조잡스럽고 독서력도 높일수 없다.
때문에 외마디관형사들은 단어조성적인 앞붙이로 보고 붙여 쓰도록 하였다.
《붙임》의 다른 하나는 일부 관형사들이 명사와 결합되여 일정한 대상의 명칭, 직제로 되는 경우이다.
《총참모장》, 《총지휘자》와 같은 단어들에서 관형사 《총》은 단어의 한 구성부분으로 하나의 명칭, 직제로 쓰이였기때문에 띄여 쓸수 없다.
비록 외마디관형사와 외마디명사의 결합이 아닐지라도 관형사가 붙어서 일정한 명칭, 직제로 쓰는 경우에는 붙여 쓰도록 하였다.(3)
[편집]두개이상의 말마디가 결합되여 하나의 뜻을 나타내는것은 붙여 쓴다.
조선말 띄여쓰기규범의 앞조항에서 토가 붙은 단어의 뒤에 오는 단어나 서로 다른 품사들은 띄여 쓴다고 하였는데 이것만으로는 우리 말의 구조적특성과 언어생활의 요구를 다 반영할수 없다.
그것은 단어들사이에 토가 붙고 품사가 다르더라도 그것을 띄여 쓰면 뜻을 리해하는데 지장을 주거나 어색한 느낌을 주게 되는 단어들이 있기때문이다. 이런 단어들을 하나의 뜻덩이로 보고 붙여 쓴다.
례: 식은땀, 높고낮은, 일하다, 작은아버지
이 조항에서 중요한 문제는 《하나의 뜻덩이》에 대한 리해이다.
《하나의 뜻덩이》로 되는 단어에는 우선 하나의 대상, 움직임으로 묶어지는 단어결합이 속한다.
례: 강성대국, 사회주의건설, 검바위, 지난해
《강성대국》, 《사회주의건설》은 그것이 비록 두개의 자립적인 명사들의 결합이라고 할지라도 하나의 대상을 나타내는 하나의 뜻덩이이다.
또한 《검바위》나 《지난해》와 같은 단어는 품사가 다르지만 《검은 색을 띤 바위》, 《지나간 해, 작년》이라는 하나의 대상을 나타낸다.
《하나의 뜻덩이》로 되는 단어에는 사람들의 언어의식에 하나의 굳어진 말로 인식되여 있는 단어들이 속한다.
례: 된장, 붉은기, 늦잠
사람들의 언어의식에 그 뜻이 확고히 인식되여 있는 굳어진 말들을 띄여 쓴다면 그 의미가 잘 안겨 오지 않을수 있다.
례를 들어 《된장》은 사람들의 언어의식에 오래전부터 하나의 대상으로 확고히 굳어졌기 때문에 이제 와서 토가 붙었다고 하여 《된 장》이라고 띄여 쓰면 《묽은 장》과 대치되면서 뜻이 달라지게 된다.
때문에 그 뜻에 손상을 주게 되는 굳어진 말들은 토가 끼이거나 품사소속관계가 달라도 붙여 써야 한다.
그런데 사실 굳어진 말인가, 그렇지 않은 말인가 하는것을 식별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굳어진 말을 쉽게 식별하기 위한 기준으로서는 규정형에서 시칭관계(과거, 현재, 미래)가 없어야 한다. 또한 《묽은 된장》과 같이 규정형이 그 단어전체에 결려야 하고 《큰일》과 같이 발음에서 강조 같은것이 없어야 한다.
구대이상의 말마디가 결합되여 하나의 뜻을 나타낼 때 품사가 다르거나 토가 끼여도 붙여 쓰는데 이런 경우 언어현실에서 혼돈을 가져 올수 있는 경우들은 다음과 같다.
- 《색, 빛, 기》가 단어뒤에 붙을 때
《ㄴ, ㄹ》가 붙은 형태뒤에 명사가 결합되여 하나로 굳어질 때
례: 붉은색, 잔돈
- 명사가 토없이 수사나 부사와 어울려 하나의 대상으로 될 때
례: 2중영웅, 3천리강산
- 토 없는 말마디뒤에 《하다, 되다, 시키다, 지다, 치다, 맞다, 궂다, 적다, 어리다, 답다, 겹다》가 붙어 하나의 대상, 현상을 나타낼 때
례: 일하다, 값지다, 굽이치다
- 《앞, 뒤, 곧, 겹》이 동사나 형용사에 어울릴 때
례: 앞서다, 뒤늦다, 곧가다, 겹쌓이다
- 같거나 반대되는 말마디들이 규칙적으로 결합되거나 앞의 말마디에 《깊이, 같이, 없이》가 결합되여 하나의 부사처럼 될 때
례: 하나하나, 들쑹날쑹, 오락가락, 가슴깊이
이 조항의 《붙임》에서는 명사들이 토없이 결합되여 하나의 뜻덩이로 될 때 그 단어결합들을 5개의 말마디정도로 한정하며 그이상의 단어들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뜻덩이단위로 띄여 쓰도록 규정하였다.
많은 명사들이 토없이 련속적으로 결합되면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구상실현》과 같이 길게 늘어질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일반대중의 독서력을 높일수 없고 리해를 빨리 명백히 하는데서 일정한 제한을 가지게 된다.
때문에 새 규범에서는 5개이상의 말마디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뜻덩이단위로 띄여 쓰도록 하였다.
례: 사회주의강성대국 건설구상 실현
이처럼 새 띄여쓰기규범에서는 두대이상의 말마디가 결합되여 하나의 뜻을 나타내는것은 그 뜻을 고려하여 품사가 다르거나 토가 끼여도 붙여 쓰도록 함으로써 굴을 쓰거나 볼 때 그 리해에서 도움을 줄수 있도록 하였다.
(4)
[편집]불완전명사는 앞의 단어에 토가 있어도 붙여 쓴다.
그것은 불완전명사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관련된다.
불완전명사는 명사로서의 품사적특성을 완전하게 갖추지 못하고 그것만으로는 자립적으로 쓰일수 없는 명사이다.
례: 《것, 데, 수, 채, 쪽…》
이러한 불완전명사들은 그 뜻이 고도로 추상화되여 토를 다는데서나 문장속에서 노는 기능에서나 일정한 제한을 가진다. 때문에 불완전명사는 앞단어에 붙여 써야 그것이 가지는 어휘문법적뜻을 구체적으로 나타낼수 있다.
례: 아는것이 힘이다. 고기는 물을 떠나서 살수 없다.
우의 례에서 불완전명사 《것》은 동사 《알다》에 규정토가 붙은 《아는》뒤에 붙여졌다.
토가 붙었다 하여 《아는 것이…》라고 띄여 쓴다면 《것》에 대한 아무러한 내용적표상을 가지지 못할뿐아니라 글이 너무 토막쳐지기때문에 독서력을 높이는데서도 지장을 받게 된다.
불완전명사뒤에 오는 단어는 띄여 써야 한다.
례: 우리측 대표
새 띄여쓰기규범에서는 불완전명사의 띄여쓰기와 관련하여 불완전명사의 특수한 종류인 단위명사의 띄여쓰기도 규정하였다.
단위명사의 띄여쓰기도 불완전명사의 띄여쓰기에서처럼 앞단어에 붙여 쓴다.
례: 토끼 세마리, 양복 다섯벌
불완전명사의 띄여쓰기에는 특수한 경우들도 있다.
불완전명사 《등, 대, 겸》은 앞뒤단어와 띄여 쓰며 그것이 줄임말속에 있을 때에는 그 앞뒤 단어와 다 붙여 쓴다.
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일 서재 겸 응접실 의학대학 대 기계대학
불완전명사적으로 쓰이는 《형, 식, 성, 적, 용, 급》이 붙은 단어의 뒤에 오는 단어는 앞뒤단어에 붙여 쓴다.
례: 혁명적군인정신, 최신형비행기, 자동식열쇠
사실 《형, 식, 성, 적, 용, 급》은 불완전명사는 아니다.
《형, 식, 급》은 명사이고 《성, 적, 용》은 뒤붙이이다.
그러나 이것을 불완전명사의 띄여쓰기조항에 넣은것은 명사 《형, 식, 급》이 외마디로 된 명사로서 자립성이 부족하고 뒤붙이 《성, 적, 용》은 자립적인 성질이 전혀 없기때문이다.
그러므로 《형, 식, 성, 적, 용, 급》은 불완전명사와 같은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것으로 하여 불완전명사의 띄여쓰기조항에 넣었다.
이와 같이 불완전명사는 어휘의미적으로나 결합적특성으로 보아 자립성이 매우 부족하므로 일부 경우를 내놓고는 앞의 단어에 토가 와도 붙여 쓴다.
(5)
[편집]새 띄여쓰기규범은 고유한 대상의 이름과 관련한 띄여쓰기도 규정하고 있다.
나라이름과 사람이름, 정당, 사회단체, 기관, 기업소이름, 직제, 대중운동, 사변, 회의이름 등과 같은 고유한 대상의 이름은 붙여쓴다.
고유한 대상에 대한 이름들은 대체로 명사들이 토 없이 결합되여 하나의 뜻덩이를 이룬것이다.
고유한 대상의 이름을 붙여 쓰는것은 앞에서 소개한 새 띄여쓰기규범에서 지적된바와 같이 두개이상의 말마디가 결합되여 하나의 뜻을 나타내는 단어들은 붙여 쓴다는 조항에 근거를 두고 있다.
고유한 대상의 이름과 관련하여 언어실천에서 나서는 몇가지 대표적인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 고유한 대상의 이름을 붙여 쓰는 경우:
ㆍ조선사럼의 성과 이름을 나타낼 때
례: 리옥금, 선우병팔, 독고순
ㆍ고유한 명칭에 《회의, 전원회의, 대회》 등이 붙을 때
례: 전국농업일군대회, 소왕청방어전투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32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33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34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35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36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37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38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39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40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41 페이지:조선말 띄여쓰기규범.pdf/42 ==자료-2 표기를 바로잡은 일부 단어들과 고쳐 쓰게 된 국명, 지명==
ー표기를 바료잡은 단어
[편집]①수(암)캉냉이→수(암)강냉이
②수(암)캉아지→수(암)강아지
③수(암)커미→수(암)거미
④수(암)코양이→수(암)고양이
⑤수(암)콤→수(암)곰
⑥수(암)키와→수(암)기와
⑦수(암)캐→수(암)개
⑧수(암)캐미→수(암)개미
⑨수(암)케→수(암)게
⑩수(암)퀑→수(암)꿩
⑪수(암)쾌이→수(암)괭이(《고양이》의 준말)
⑫수(암)탉→수(암)닭
⑬수(암)톨쩌귀→수(암)돌쩌귀
⑭수(암)퇘지→수(암)돼지
⑮수(암)팜나무→수(암)밤나무
⑯수(암)팜송이→수(암)밤송이
⑰수(암)펄→수(암)벌
⑱수(암)펌→수(암)범⑲수(암)평아리→수(암)병아리
⑳수(암)피둘기→수(암)비둘기
ー체육부문에서 쓰이는 국제공용어
[편집]▲축구경기에 쓰이는 국제공용어
[편집]①라인즈맨(선심)
②레드카드(빨간딱지)
③레퍼리(주심)
④슈트(슛)(차넣기)
⑤스로우인(던져넣기)
⑥코너볼(구석공)
⑦코너키크(구석차기)
⑧코션(경고, 주의)
⑨키크오프(첫차기, 경기시작)
⑩쎄컨드하프(후반전)
⑪아우트(아웃!)(바깥!)
⑫엑스트라타임(연장전)
⑬옵사이드(공격어김)
⑭엘로우카드(노란딱지)
⑮타임아우트(요구시간)
⑯퍼스트하프(전반전)
⑰프리키크(벌차기)⑱페놀티키크(11메터벌차기)
⑲꼴키퍼(문지기)
⑳꼴인(득점)
㉑싸브스티듀선(선수교체)
▲권투경기에 쓰이는 국제공용어
[편집]①노크다운(녹다운)(완전넘어지기, 셈세기)
②디폴드(퇴장)
③복스!(시작!)
④블렉!(떨어졋!)
⑤스토프!(스톺!)(정지!)
⑥케이오(완전넘어지기)
⑦워크오비(상대켠기권)
▲롱구경기에 쓰이는 국제공용어
[편집]①다블파울(서로반칙)
②쟘프볼(심판공)
③폴코트(롱구경기장)
④투 포인트(두점)
⑤파울 플레이(반칙)
⑥씨클(중앙선)
⑦완 포인트(한점)▲배구경기에 쓰이는 국제공용어
[편집]①네트타치(그물다치기)
②네트오버(그물넘기)
③드리볼(그물넘기)
④타치(다치기)
⑤토스(셍기기, 튀기기)
⑥홀딩(들어올리기, 머물기)
⑦사이드 아웃(쳐넣기교체)
⑧써비스(쳐넣기)
ー새로 고쳐 쓰게 된 나라이름
[편집]본래이름 | 고친 이름 |
---|---|
①독일 | →도이췰란드 |
②체르노고리아 | →쯔르나고라 |
③토이기 | →뛰르끼예 |
④호르바찌아 | →흐르바쯔까 |
⑤희랍 | →그리스 |
⑥화란 | →네대를란드 |
⑦오지리 | →오스트리아 |
⑧애급 | →에짚트 |
⑨웽그리아 | →마쟈르 |
ー새로 고쳐 쓰게 된 대륙과 바다이름
[편집]본래이름 | 고친 이름 |
---|---|
①구라파(주) | →유럽(주) |
②아세아(주) | →아시아(주) |
③대양주 | →오세안주 |
④미주 | →아메리카주 |
⑤북미주 | →북아메리카 |
⑥남미주 | →남아메리카 |
⑦인도양 | →인디아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