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시집)/마른강 두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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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맞은 잎들만 쌓일지라도
그 밑에야 강(江)물의 자취 아니랴
잎새 위에 밤마다 우는 달빛이
흘러가던 강(江)물의 자취 아니랴
빨래 소리 물소리 선녀(仙女)의 노래
물 싯치던 돌 위엔 물때 뿐이라
물때 묻은 조약돌 마른 갈숲이
이제라고 강(江)물의 터야 아니랴
빨래 소리 물소리 선녀(仙女)의 노래
물 싯치던 돌 위엔 물때 뿐이라
서리맞은 잎들만 쌓일지라도
그 밑에야 강(江)물의 자취 아니랴
잎새 위에 밤마다 우는 달빛이
흘러가던 강(江)물의 자취 아니랴
빨래 소리 물소리 선녀(仙女)의 노래
물 싯치던 돌 위엔 물때 뿐이라
물때 묻은 조약돌 마른 갈숲이
이제라고 강(江)물의 터야 아니랴
빨래 소리 물소리 선녀(仙女)의 노래
물 싯치던 돌 위엔 물때 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