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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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잎 푸른 고운 잔디
소리라도 내려는 듯,
쟁쟁하신 고운 햇볕
눈 뜨기에 바드랍네.

자주 드린 적은 꽃과
느란 물든 산국화엔,
달고 옅은 인새 흘러
나뷔 벌이 잠 새우네.

복사나무 살구나무
불그스레 취하였고,
개창버들 파란 가지
길게 늘여 어리이네.

일에 갔던 팔린 소는
서런 듯이 길게 울고,
모를 시름 좇던 개는
다리 뻗고 하품하네

청초청초 우거진 곳
송이송이 붉은 꽃숲
꿈같이 그 우리 님과
손목 잡고 놀던 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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