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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일독작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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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일독작유시(春日獨酌有詩) 봄에 홀로 술을 마시다 시를 짓다 -2

今日又云暮(금일우운모) : 오늘 또 날이 저무는데
百年能幾何(백년능기하) : 백년 인생 무얼 할 수 있나
詩情病後少(시정병후소) : 시심은 아픈 뒤라 적고
樂事夢中多(락사몽중다) : 즐거운 일은 꿈속에나 많다
學道蛙聞海(학도와문해) : 도를 배웠으나 개구리가 바다 들은 듯
謀生鼠飮河(모생서음하) : 생계를 꾸렸으나 쥐가 강물을 마신 것일 뿐
無人問幽獨(무인문유독) : 찾는 이 없어 고독하니
對酒一高歌(대주일고가) : 술 마시며 소리 높여 노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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