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과 성경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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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편집]

성경 해석의 중요성을 기독교 역사와 관련지어 보면, 게하르트 에벨링이나 펠리칸의 말대로 기독교 신학의 역사란 각 시대마다 성경을 어떻게 해석했는지에 대한 기록으로 보는 점에서 더욱더 그렇다. 사실상 모든 기독교의 진리들은 이단자들의 거짓된 교리들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해석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의 승리의 결과로부터 나왔다. 따라서 합법적인 성경 해석의 전통은 기독교의 귀중한 산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칼빈의 신학에 비하여 성경 해석에 관한 연구는 아주 많지 않았고 또 칼빈을 신학자요 설교자로 연구한 글들은 많이 있지만, 해석자로 연구한 글이 많지 않았다. 이런 흐름에도 불구하고 칼빈의 주석과 그의 해석방법론의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다. 예를 들면 Warfield는 칼빈이 사용한 성경해석 방법은 완전히 새롭고 경이적인 것으로서 현대적인 해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칼 바르트(K. Barth)는 칼빈의 주석을 참조 할 때 칼빈이 역사적 해석과 영적 해석을 잘 결합시킨다는 점에서 기쁨을 얻었다고 말하며, 칼빈의 주석이 그의 로마서 연구에 도움을 주었음을 인정하였다. 라이트(Wright)는 칼빈의 주석은 기독교 학문성의 최고의 업적으로서 그 지위를 차지하며, 우리가 칼빈의 주석을 연구하면 할수록 그 주석의 학문성, 간결한 심오성, 통찰력의 신선함에 더욱더 놀라게 된다고 말하였다. 최근에 챠일즈(B, Childs)는 창세기와 시편 주석을 추천하였으며, 크랜필드(C. E. B. Cranfield)는 로마서 주석이 저자의 의도를 잘 드러내고 간결하고 단순한 해석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해석자로서 칼빈의 훈련[편집]

칼빈의 아버지 제라드(Gerard Cauvin)는 칼빈을 노용에 있는 카페뜨 대학(College of the Capettes)에 보냈다. 그곳에서의 학문적인 프로그램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적은 수의 교수진으로 보아 파리에 있는 대학에 비해 교육의 수준은 떨어졌다. 그곳에서의 교육에 만족하지 않은 제라드는 1523년 칼빈을 라 마르셰 대학(College of La Marche) 에 입학시켰다. 이 대학은 인문주의적 정신을 칼빈에게 주었다. 그곳에서 칼빈은 유명한 라틴어 교수인 마두린 코디어(Mathurin Cordier) 아래서 라틴어를 배웠다. 그는 현대 교육학의 창시자 중에 한사람으로서 칼빈에게 인문주의 철학과 기독교 경건을 소개한 최초의 인물이다. 칼빈은 자신의 데살로니가 전서 주석(Commentary on the First Epistle to the Thessalonians)을 코디어에게 헌정하였고, 후에 그를 자신이 세운 제네바 대학에서 라틴어 교수로 청빙하였다. 또 다시 칼빈은 그 대학에서 몽테규 대학(College of Montaigu)으로 옮겼다. 에라스무스와 로욜라를 배출한 그 대학에서 칼빈은 자신의 지적 형성의 큰 발전을 보게된다. 당시 그 대학에는 베다(Beda), 안토니오 코로넬(Antonio Coronel) 그리고 존 메이져(John Major)와 같은 유명한 학자들이 있었다. 칼빈은 철학과 수사학, 교부들의 작품들을 배울 수 있었다. 몽테규에서는 루터의 사상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다.

칼빈의 아버지는 그에게 신학에서 법학으로 전공을 바꿀 것을 요구하였다. 이런 이유는 아마도 법조계의 직업이 부와 명성을 얻게 하는데 확실한 보장이 되기 때문이었다. 칼빈은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칼빈은 아버지의 명에 따라 법학을 공부하기 위하여 이번에는 오르레앙 대학(University of Orleans)으로 갔다. 그는 거기에서 변호사가 되기 위하여 레스토알( Pierre de l'Estoile) 밑에서 법률과 수사학을 배운다. 그러나 1년 후에 그는 이탈리아의 법학자 안드레아 알키아티(Andrea Alciati)의 명성을 듣고 부르지 대학(University of Bourges)으로 갔다. 그는 그곳에서 열렬한 루터파 신자였던 멜케오르 볼마르(Melchor Wolmar) 교수에게서 헬라어를 배웠다. 칼빈은 헬라어 고전은 물론 신약 성경을 원문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볼마르의 루터란 영향이 칼빈의 회심에 영향을 주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칼빈은 인문주의자로서 원문 해석에 있어서 필요한 훈련을 받았다.

1531년 5월에 칼빈의 아버지 제라드가 세상을 떠났다. 칼빈은 이제는 아버지의 뜻에 매이지 않고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그의 생애에 하나의 새로운 전환이었다. 그는 파리 왕립 대학(Royal College)로 옮겨 피에르 다네(Pierre Danes) 밑에서 헬라어를 배우고, 바타블(Vatable)에게 히브리어를 배웠다. 이런 모든 그의 학문적 훈련은 후에 성경을 해석하는 위대한 학자로 쓰이게 된다.

칼빈의 성경 해석 작품들[편집]

칼빈은 1532년 4월 4일 23세의 나이로 세네카의 관용론에 대한 s주석 Calvin's Commentary on Seneca's De Clementia을 출판했다. 이 책으로 칼빈은 에라스무스에 버금가는 유명한 인문주의자가 된다. 여기서 칼빈은 에라스무스의 본문비평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고 본문의 의미를 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보여 준다. 세네카의 <관용론>은 로마의 황제 네로가 기독교를 무참하게 박해하는 것에 대하여 스토아주의적 입장에서 네로의 마음을 돌이키려는 마음에서 쓰여진 책이었다. 칼빈이 세네카의 관용에 대한 해석을 쓴 것은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가 개신교도들을 박해하는 것에 대하여 왕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서였다.

물론 1532년 그 작품에서 칼빈의 인문주의자의 학문성을 충분하게 볼 수 있고, 고전을 역사적-문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그의 비평학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멀러에 따르면 칼빈은 이 작품에서 세네카의 산문의 자연스러운 문체(the unlabored style)를 칭찬하나, 그의 주제의 사치스러운 장황성(luxurious verbosity)을 비판하며, 질서 있는 배열, 혹은 적절한 배치(orderly arrangement or proper dispositio)가 세네카의 관용론에서 부족하다고 한다. 이런 해석의 간결성과 신학 주제들의 배치에 대한 논의는 기독교 강요 서문에서 그리고 그 작품의 구성과 신학적 해석에서 매우 중요하게 나타난다. 1536년 처음으로 출판되고 1559년 최종판인 칼빈의 기독교 강요는 독자들에게 주는 성경의 열쇠였다. 어떤 학자는 기독교 강요를 성경을 가리켜 주는 칼빈의 집게 손가락이라고 한다. 기독교 강요는 그 기초를 성경의 주해(exposition of Scripture)에 둔다고 신복윤 교수는 말한다. 그러므로 기독교 강요는 성경해석 원리를 바르게 세워준다. 칼빈이 기독교 강요에서 고백하는 것은 자신의 글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는 목적에 이바지 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 기독교 강요는 교리적 신학적 중요 요점을 체계화한 교리학이라기 보다는 기독교의 중요한 주제들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해석의 산물이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야 말로 로마 카톨릭 신학을 비판할 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석하고 해체하고 재 해석한 해석학적 신학의 명작이다.

강요의 목적을 칼빈은 하나님의 말씀에 쉽게 접근하고 그리고 어려움이 없이 그 안에서 발전이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신학 후보생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어서 중요한 자신의 신학 방법론과 관련의 내용들을 설명한다. 자신의 강요를 진술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 책의 모든 부분에서 종교의 개요를 채택하고(embraced the sum of religion in all its parts) 순서대로 배열된(arranged in such an order) 것을 말한다. 그리고 강요를 올바르게 파악을 한다면, 성경에서 특별히 어떤 것을 찾아야 하는 것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성경의 내용들을 목적에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칼빈의 강요의 중요한 역할을 보여 주는 것이다. 독자들을 성경으로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강요는 존재하는 것이다. 칼빈은 프랑스어 최종판에서도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경을 건전하고 올바른 이해로 이끄는 방법을 열어 주는 열쇠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약속한다. 칼빈은 1539년 강요 2판에서 첫 주석인 로마서 주석(1539, 10, 18)을 비롯한 모든 성경 주석을 시도할 경우 위의 언급에 따라서 구체적으로 성경을 다루는 방법으로 간결성과 용이성(brevitas et facilitas)을 말한다. 자신이 실제 성경의 모든 주석 또한 자신의 말로 언급한 간결하고 용이한 방법으로 다룰 것을 말하고 그의 일생 실천하였다.

칼빈의 성경 해석과 관련된 작품들은 주로 그의 설교와 주석들이다. 칼빈은 자신의 생애 마지막 15년 동안 설교를 했는데 순서적으로 보면 히브리서, 시편, 에레미야서, 요한복음, 사도행전, 애가서, 미가서, 스바냐서,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오바댜서, 요나서, 욥기,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신명기서, 디도서, 고린도전후서, 이사야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공관복음, 창세기, 사사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에 대한 설교를 했다. 칼빈의 설교들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어 사람들에게 팔았던 19세기 초반 거의 분실되었다고 한다. 재생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칼빈은 신약을 먼저 주석하고 요한 2서, 요한 3서, 요한계시록을 주석하지 않았고, 구약은 시편을 시작으로 여호수아에 이르는 주석을 하였다. 칼빈은 1536년 기독교 강요 초판 발행이후에 그의 최초의 주석인 로마서 주석을 1540년에 출판하였고, 기독교 강요의 개정판이 나온 후에 1546년 1551년 사이 5년 동안 많은 주석들을 출판했다. 1546년에는 고린도전후서를, 1548년은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디모데전후서를, 1549년은 히브리서, 그리고 구약의 이사야서를, 1550년에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도서, 1551년은 베드로전후서, 요한일서, 빌레몬서, 야고보서, 유다서에 대한 주석을 출판하였다. 1552년 사도행전 1장에서 13장까지 주석하였고, 1553년은 요한복음을, 1554년은 사도행전 14장에서 28장을 그리고 창세기를, 1555년은 공관복음서에 대한 주석을 출판하였다.

칼빈의 구약 주석은 그의 강의안을 대부분 편집한 것이다. 1540년 후반에 구약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으며 아직도 모든 강의안들이 남아 있다. 이사야서를 1549년 출판한 후에 8년 만에 1557년 시편과 호세아를, 1559년 소선지서를, 1561년 다니엘서를, 1563년 모세의 마지막 내권의 책, 예레미야, 애가서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칼빈 사후 1565년 에스겔(1-20장)과 여호수아서를 출판했다.

칼빈의 성경해석 원리들[편집]

새로운 접근 방법을 만들어 주었다. 르네상스는 휴머니스트들에게 고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주었고, 개혁자들은 이들로 부터 성경 해석에 대한 학문적인 방법들을 접목하게 되었다. 사실상 쯔빙글리, 멜랑톤, 부쩌, 심지어 칼빈까지도 모두 초기에는 인문주의자들 이었다. 그들이 휴머니스트들을 통해 배운 언어학적 그리고 해석학적 방법들이 성경 해석에 일대 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개혁자들은 그 방법들과 동시에 로마 카톨릭 교회의 전통에 반대하여 오직 성경(sola scriptura)만 이라는 원리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 원리는 성경의 신학적 우위(the theological priority of scripture)를 강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성경이 실제로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 원리는 성경을 성경으로(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해석하는 방법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칼빈의 당시 어느 개혁자보다도 성령의 역사를 많이 주장한 성령의 신학자였다. 칼빈은 하나님의 말씀의 저자는 성령님이기 때문에 성경은 성령의 조명에 의해서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칼빈의 성경해석에 있어서 중요한 신학적 원리이다.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원리[편집]

Verbum supra ecclesiam. Ecclesia nata est ex Dei verbo. 개혁자들은 이런 표어들을 가지고 유형 교회인 로마 카톨릭 교회위에 성경의 우선권을 확신하였다. 개혁자들이 성경의 권위를 새롭게 강조한 것이 그들에게 로마 카톨릭교회의 전통과 권위에 반대하여 신학적 열쇠를 제공하였고, 성경 해석의 중요한 원리들 가운데 하나를 만들어 내었다. 칼빈은 sola Scriptura 와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원리와 같은 슬로건을 가지고 종교개혁을 일으킨 개혁자들을 따랐다.

개혁자들의 신학적 원리인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원리는 - "성경이 어떻게 개인의 양심과 교회의 생활에서 권위 있게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혁자들의 전적인 견해를 대표하는“ - sola Scriptura 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다. 오직 성경 (sola Scriptura) 이라는 표어는 개혁자들의 강력한 무기였다. 이 표어를 가지고 개혁자들은 로마카톨릭 교회의 권위와 전통에 대해 싸웠고, 그것들 위에 성경의 권위를 두었다. 이 원리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는 해석이 교회의 교리에 (ecclesia Scripturae interpres) 종속되지 않게 하는것이다. J. I. Packer는 말하기를 ”개혁자들의 기독교에 대한 이해는 sola Scriptura 원리에 의존했다. 즉 그 견해란 성경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유일한 말씀으로서 교회와 양심을 위한 유일한 안내서이며, 하나님과 은혜를 아는 진정한 근원이며, 과거와 현재에 있어서 교회의 증거와 가르침의 유일하게 자격을 갖춘 재판자이다.“라고 하였다. 개혁자들에게 있어서 성경이란 로마 카톨릭 교회가 성경 해석의 결정에 있어서 자신의 전통에 두었던 권위을 반대한 유일한 권위였다.

루터가 말한 sola Scriptura에서 오직(sola )이라는 말의 강한 주장은 이미 성경 해석원리를 위한 힘을- 성경은 외부적인 표준이나 전통에 매이지 않고 그 자체가 해석자이다- 갖고 있었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견해 즉 성경은 교회에서 가르치는 직분에 있는 자들에 의해서 해석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은 성경은 애매하다라는 신학적 전제에 근거하고 있었다. 그러나 개혁자들은 이런 견해를 거절하였다. 그들은 성경은 명료하다라는 사실에 위에 자신들의 주장을 두었다. H. Bavinck는 성경의 명료성(the perspicuity of Scripture)을 종교 개혁의 강력한 보루로 보았다. 성경은 명료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개혁자들의 이러한 발견은 성경 해석의 새로운 방법을 열었다. 그들은 sola Scriptura 원리를 그들의 신학적 성경 해석에 적용하였다.

Calvin은 성경의 신학자였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신학뿐만 아니라 자신의 해석학울 sola Scriptura라는 종교개혁의 원리에 의해서 체계화하려고 했다. 칼빈의 제네바 신앙고백서(The Genevan Confession)는 그가 sola Scriptura 원리를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보여준다. 그가 성경만을 강하게 믿는 것은 그로 하여금 성경의 해석의 신학적 원리 즉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이 원리는 성경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칼빈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영감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 들였다. 즉 성경의 참된 저자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성경의 신적 영감에 대한 칼빈의 견해는 디모데 후서 3장 16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의 주석에서 잘 나타난다. 그에게 있어서 오직 성경이란 권위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이 성령에 의해 구술되었기 때문이었다. sola Scriptura원리는 성령의 영감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스스로가 권위를 갖는다.

Calvin은 Luther의 견해인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원리를 따랐다. 차츰 이 원리를 발전시켜 자신의 해석 방법에서 사용하였다. 칼빈에게 있어서 이것은 가장 중요한 신학적 원리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에게 있어서 이 원리는 성경의 참된 의미란 오직 성경 안에서 발견되는 것을 의미했다. 이것은 또한 중세의 4중적 의미를 거절하고 문자적 해석을 수반한다. 칼빈이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원리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보자.

첫 번째로 칼빈은 성경의 다른 본문에 나타난 동일한 의미에 비추어서 하나의 본문을 해석했다. 이것은 그가 사용한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이사야 34장 8절에 있는 מירבא 이란 단어를 해석할 때 그는 시편 50편 13절에서 강하고 힘있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은유적으로 말한다. 또 로마서 1장 13절 해석에서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원리를 사용한다. 칼빈은 요한 복음 15장 16절을 가지고 로마서 1장 13절을 해석하였다. 이런 원리를 가지고 칼빈은 기독교의 교리을 포함하는 본문을 해석했다. 예를 들면 선택과 같은 교리를 말하는 본문에서 그는 본문을 왜곡시켜 교리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오히려 독자들로 하여금 그 주제와 관련된 다른 본문들을 참고하라고 추천한다.

두 번째로 칼빈은 애매한 본문을 분명한 본문을 가지고 해석했다. 예를 들면 이사야 17장 9절 "그 날에 그 견고한 성읍들이 옛적에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버린바 된 수풀 속의 처소와 작은 산꼭대기의 처소 같아서 황폐하리니"에 있는 '버린바 된'이란 말을 해석할 때 칼빈은 이 원리를 사용하였다. "이 본문은 선지자들이 따른 모세의 작품들에 의하여 더욱 분명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약속을 할 때 모세는 이런 표현 양식을 사용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을 것이요 (레 26:8, 수 23:10), 반대로 경고를 할 때도 한 사람이 너희들의 천명을 쫓을 것이라고 말한다 (신 32:30)."

칼빈은 또 주장하기를 한 본문의 해석은 성경 전체나 혹은 전체 문맥으로부터 명료해 질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이사야 56:3 에서 이방인에 대한 해석을 할 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경 전체로부터 너무나도 분명한 것처럼 이방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로부터 닫혀 있었다." 칼빈은 하나의 본문은 다른 본문을 비교함으로 그 본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이 방법은 어려운 해석적인 문제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 번째로 칼빈은 저자의 표현과 성경의 일반적인 사용법 (the expression of the author and the common usage of Scripture)을 이용하여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원리를 적용한다. 이사야 37장 32절 "이는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히 이를 이루시리다"을 해석할 때 이사야 9장 7절에서 이미 이사야의 저자가 사용했던 표현의 도움을 가지고 본문을 설명한다. "같은 표현 방식은 유사한 경우에 그가 사용하였다." 그는 우리가 저자의 일상 언어(ordinary language)을 고려할 것을 주장한다. "나는 전자의 의미가 문맥과 선지자의 일상 언어에 더욱더 잘 어울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선지자들의 문체를 잘 알기 위해서 그들에게 독특했던 표현의 형태들을 조심스럽게 관찰해야 한다."

칼빈은 성경의 일반적인 사용법을 언급함으로써 하나의 본문을 해석했다. Puckett 역시 주장하기를 칼빈은 단어의 통상적 사용법을 언급함으로써 본문을 해석했다고 했다. "종종 칼빈은 구약에 있는 단어의 통상적 사용법에 호소함으로써 번역을 정당화했다." 호세아 9장 14절 "여호와여 저희에게 주소서 무엇을 주시려나이까 청컨대 배지 못하는 태아와 젖 없는 유방을 주시옵소서"의 주석에서 칼빈은 다른 사람들이 선지자들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견해를 거절하였다. "그리스도는 말하기를 예루살렘의 마지막 파멸이 올 때 수태 못하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하였다(눅 23:29). 이것은 성경의 일반적인 용법으로부터 취한 것으로 그런 본문들은 선지자들의 글에서 많이 나타난다." 다른 해석자들이 자신들의 강요된 해석으로 약점을 갖는다고 지적하면서 칼빈은 성경에 자주 사용된 표현의 형태를 언급한다. 이사야 37장 7절의 해석에서 이런 방법을 보여준다.

성경의 일반적인 용법에 따라서 칼빈은 성경의 다른 저자들에 의하여 사용된 같은 단어의 도움을 갖고 하나의 본문을 해석했다. 그는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성경의 통상적인 구를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칼빈은 성경에 있는 언어의 통상적인 용법이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원리를 위한 열쇠로 믿는다. 칼빈은 좋은 해석이란 성경에서 통상적인 것을 사용하는 것으로 인정한다.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정의하기 위하여 칼빈은 성경의 통상적인 용법을 언급한다. 이사야 33장 11절 "너희가 겨를 잉태하고 짚을 해산할 것이며 너희의 호흡은 불이 되어 너희를 삼킬 것이며"에 나타난 단어 잉태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인간의 설계와 노력을 의미하기 위하여 잉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성경의 통상적인 것이다 (욥 15:35, 시 7:14, 사 26:17, 59:4). 그 은유는 임산부로부터 취하여 왔다."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함으로 인해 본문에 대한 많은 해석들이 대두 될 때 칼빈은 성경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의미에 일치하는 해석을 선택하였다. 칼빈은 이사야 58장 8절 "네 빛이 아침 같이 비췰 것이며"을 해석할 때 이 원리를 사용하였다. "빛이란 단어는 번영을 의미하고, 어두움이란 단어는 비참하고 괴로운 인생을 의미한다고 하면서, 이런 표현의 용법은 성경에 자주 나타난다." 칼빈은 주장하기를 어떤 해석들은 자연스럽지 못하고 저자의 스타일에 적절하지 않고, 선지서들 가운데 나타나는 통상적인 표현의 용법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칼빈에 따르면 에스겔과 바울은 성경의 경계선을 넘지 않았던 좋은 해석자들의 모범이다. 칼빈은 성경이 가는 곳에 가고 성경이 멈추는 곳에 멈추기를 시도했다. 칼빈은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원리에 의해서 성경을 해석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성령의 조명[편집]

칼빈은 해석자가 성경을 해석하기 위하여 그를 죄로 부터 보호하고 본문의 참된 의미를 이해 하도록 도와주는 성령의 조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조명과 인간의 해석 사이에 관계에 대해 질문을 갖게 된다. 그것은 성령이 성경을 해석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다. 우리는 칼빈이 성경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성령의 활동으로서 몇가지의 강조한 요소들을 찾을 수 있다.

첫째로, 칼빈은 성령이 성경의 참된 저자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해석의 주도권은 인간에게 있지 않고 성령님께 있다. 결국 성경을 해석하기 위하여 해석자는 성령의 도우심을 필요로 한다. 브로밀리 또한 성령이 성경의 저자이며, 성경의 적절한 이해를 위해 본질적이다 라고 말한다. 칼빈은 '성령 그 자신이 해석자' 라는 말로써 그의 해석학의 신학적 전제를 설명한다. "복음의 교리의 원천인 성령은 우리에게 그것을(복음의 교리) 열어 줄수 있는 참된 유일한 해석자이시다. 그러므로 그것을(복음의 교리) 판단 할때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 조명을 받지 않는다면 반드시 장님이 될수 밖에 없다." 칼빈은 말하기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성령은 스스로가 참된 유일한 해석자다" 라고 한다. "다윗을 통하여 말씀하신 성령은 확실한 해석자" 라고 말한다.

칼빈은 비록 인간이 성경을 해석하지만, 성경 해석의 참된 권위는 인간이 아니라 언어의 최고 권위자이신 성령이라는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성령은 내적 선생이요, 충성스런 해석자이다.

'성령이 유일한 참된 해석자이다' 라는 칼빈의 견해는 결코 성경 해석에 있어서 인간적인 측면을 결코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분명하게 성경의 저자는 성령의 도구임을 주장한다. 칼빈은 말하기를 모세는 "자신의 장점을 자랑하지 않았고, 성령이 우리에게 유용한 것을 구술하시고, 그의 입에 그것을 제안하셨다." 라고 한다. 사도들은 성령의 확실하고 진정한 기록자들 이었다(certi et authentici Spiritus Sancti amanuenses). 그러므로 칼빈은 성경의 모든 책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간주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칼빈에게는 선지자들과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성경 저자들은 성령의 도구들 이었다. 성경의 문학적 스타일에 관하여 논평하면서 칼빈은 인간 저자의 정신은 성경을 산출하는데 남아 활동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칼빈 또한 이 과정은 성경 저자들의 전체 인격들이 관련 되었다고 믿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성경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우리 자신만을 믿지 말고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 우리로 하여금 성경의 참된 의미를 알수 있게 하시는 분은 참된 해석자이신 바로 성령이시다.

두번째로, 칼빈은 성령의 의도를 성경 해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 가운데 하나로 간주했다. 칼빈에게 있어서 성령의 의도는 성경의 이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해석자는 성경 해석에 있어서 성령의 의도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성령의 의도를 이해함이 없이는 결코 성경의 참된 의미를 이해 할수 없다. "우리는 성령이 말씀하신 그 목적에서 우리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는다면, 참된 의미를 얻을 수 있다." 칼빈 만큼 성경 해석에 있어서 성령의 의도를 강조한 해석자는 없었다. 스가랴서 5장 1절의 주석에서 칼빈은 말하기를 "성령의 의도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해석자들은 결코 이 예언을 이해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는 성경의 구절들에서 성령의 의도를 이해하려고 애썼다. 칼빈이 성경 해석에 있어서 성령의 저자를 강조한 사실은 그의 주석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었다..

칼빈에게 있어서 성령의 의도란 무엇인가? 칼빈은 성령의 의도를 우리 마음속의 새로운 내적 계시로 보지 않는다. 그에 따르면 성령의 의도는 성경 밖에서 오지 않고, 오히려 저자가 성령의 말씀을 통하여 기록한 본문안에 나타난다. 칼빈은 성령이 선지자들이나 사도들과 같은 저자들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성령의 의도를 성경 저자의 의도와 동일시 한다. 칼빈은 성경의 참된 의미를 성령의 의도로 본다. 그에게 있어서 성령의 의도를 찾는 것은 본문의 참된 의미를 해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번째로, 성령의 조명에 의하여 성경을 이해하는 것은 믿음과 연결되어 있다. 칼빈은 말하기를 "믿음은 성령의 주요한 사역이며, 오직 믿음에 의해서 성령께서 우리를 복음의 빛으로 인도한다"고 한다. 성경은 믿음이 있을때만 이해가 될 수 있다. 칼빈에 따르면 "오직 믿음이 이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이해는 믿음과 분리될 수 없다." 칼빈은 성경을 이해하기 위하여 인간 이성이 아닌 성령을 통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을 참으로 아는 것은 그의 유일한 선물이며, 또 믿음은(오직 믿음에 의하여 그는 올바르게 알려진다) 성령의 조명으로 부터만 온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때, 우리 인간의 정신은 그것을 이해를 할 수 없고, 우리를 단지 본성으로 인도한다." 칼빈은 믿음이 이해를 앞서야 한다고 믿었다. "사실상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께 순종함과 함께 시작하며, 이해를 앞서며, 그런 방식으로 믿음은 확실한 지식에 의해서 우리의 마음을 조명한다." "눈으로도 결코 보지 못하고 귀로도 결코 듣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초월하는 모든 것들을" 믿음에 의해서 우리는 이해 할 수 있다. 믿음은 우리의 마음 속에서 더욱더 많은 이해의 불빛을 불태울 것이다. 그러나 믿음의 역사는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고, 우리를 조명하는 성령의 힘에 의해서 된다. 우리가 믿음에 따라 성경을 해석 할 때 성령은 우리가 육신의 이성에서 보호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인도하신다.

네째로, 칼빈은 우리가 성경을 해석하기 위하여 성령의 조명을 받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예를 들면 칼빈은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오 전능한 하나님 우리에게 올바른 판단력이 없을때, 또 우리 마음이 대낮에 조차 소경이 될때, 당신의 영으로 우리를 빛추사 당신의 말씀의 빛에 들어가게 하소서." 칼빈은 우리가 성령의 의도에 의해 다스려지기 위하여 기도해야 함을 보여 주었다. 우리는 기도를 함으로써 "올바른 이해를 주시는 성령에 의하여 다스림을 받을 수 있다." 챠일즈도 성령의 조명을 위하여 우리가 기도하는 일이 올바른 성경 해석을 위하여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칼빈의 성경해석 방법[편집]

칼빈의 일반적인 해석학 원리에 중심한 연구들을 1968년 Kraus의 교수가 전체적인 칼빈의 해석 원리들을 조직적으로 비교적 잘 정리함으로써 그 특징들이 소개되었다. Kraus는 후대의 많은 칼빈 학자들에게 다수 인용되었다. 인용 면에서 판단 한다면 그의 이 글은 칼빈 해석학 원리에 관한 공헌도가 많이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의 작품이 칼빈 해석 방법를 결정하는데 하나의 주초를 놓았다. 그는 원리와 방법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원리의 개념을 확장하여 칼빈의 해석의 원리와 방법 모두를 포함하였다. 그는 8 가지의 칼빈의 해석 원리를 말한다. (1) 간결성과 용이성, (2) 저자의 의도를 찾는 것, (3) 저자의 환경에 한정된 역사적, 지리적, 제도적 상황을 조사하는 것, (4) 본문의 참된 의미를 말하는 것, (5) 분문의 문맥을 조사하는 것, (6) 십계명과 같은 경우에 문자적 의미를 뛰어넘는 것, (7) 은유나 비유의 조심스런 해석, (8) 그리스도 중심의 해석이다.

칼빈의 사용한 해석 방법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간결성과 용이성의 (Brevitas Et Facilitas)방법론과 성령의한 해석 방법이 있다. 먼저 간결하고 용이한 방법은 본문의 해석에 있어서 장황한 해석을 피하고 가급적 간결하게 그리고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칼빈의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된 동기는 부처의 장황한 해석을 버리고 멜랑히톤의 지나치게 요점만 해석하는 방법을 벗어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간결성과 용이성의 근거[편집]

간결하고(brevitas) 용이한(facilitas) 방법은 칼빈의 성경 해석학의 중심적인 원리로서, 칼빈은 그의 로마서 주석의 헌사에서 처음으로 이 방법을 언급하고 기독교 강요, 설교, 그리고 편지에서 이 방법을 언급한다. 그는 이 헌사에서 그 당시에 그의 친구였던 하이델베르그와 바젤에서 헬라어 교수였던 시몬 그래니우스(Simon Grynaeus)와 이 방법에 관하여 의견의 일치를 보이면서, 칼빈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내가 기억하기를 3년전 우리가 성경을 해석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에 관하여(de optimo enarranae Scripturae genere) 친밀한 대화를 가졌읍니다. 그것은 당신을 기쁘게 했고 나를 동의하게 한 방법으로서 해석자의 최고의 장점(praecipuam interpretis vitutem)은 분명하고 간결함에 있다는 것이(in perspicua brevitate esse positem) 우리 둘을 확신 시켰읍니다(sentiebat enim uterque nostrum).” 이 말속에서 우리는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근거를 찾아낼 수가 있다. 또한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이 방법을 자세히 피력한다. ”본래 나는 간결성을 사랑한다(Amo natura brevitatem). 아마도 내가 말을 장황하게 말했더라면 나는 간결성을 성취하지 못했을 것이다(et forte si copiosius loqui vellem, non succederet). 비록 긴 표현의 가르침이(prolixior docendi ratio) 높게 받아들여졌지만,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현재의 저서의 계획은 우리가 가능한 간결하게 교리의 단순한 개요를(simplicem doctrinam quanta licebit brevitate) 밝히도록 요구한다.“ 칼빈은 시편 주석의 서두에서 다시 이 방법론을 언급한다.

간결성과 용이성의 원천[편집]

칼빈이 사용한 이 용어는 플라톤(Plato)으로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여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의 작품인 수사학(Rhetoric)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했고 씨세로(Cicero)와 퀼틸리안(Quintilian)에 이르러 수사학적인 방법으로 그 절정이 이르렀다. Plato는 그의 책 프로타고라스 (Protagoras)에서 고대인 가운데 이 라코닉 간결성(this Laconic brevity)은 철학의 특징적인 표현이었다고 말한다. Plato는 패드로스(Phaedrus)와 소크라테스 (Socrates)사이에 대화를 기록한 그의 책 Phaedus에서 말과 표현의 간결성(the terseness of expression)을 언급한다. Aristotle의 경우 그의 책 Rhetoric에서 세밀하게 간결성의 원리를 사용하여 수사학의 여러 개념을 소개한다. 예를 들면 언어가 불합리적으로 되는 것은 단순함이 필요할 때, 장황성에서 기인한다고 했다. 그는 생각하기를 좋은 언어 스타일이 되기 위해서는 명료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것은 마치 단순한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 연설이 실패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Cicero는 Aristotle의 수사학의 영향을 받고 간결성의 방법론을 결정적으로 자기 스타일로 발전시킨다. 그는 사건의 진술은 간결성, 명료성, 그리고 적절성이라는 세 요소를 가져야만 한다고 했다(Tres res convenit havere narrationem: ut brevis, ut dilucida, ut veri similis sit). 그는 간결성을 쉬운 문장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간결성이란 필수적인 단어들을 최소화하여 개념을 표현하는 것이다(Brevitas est res ipsis tantummodeo verbis necessariis expedita). Cicero는 이 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간결성이란 단지 몇 단어의 한계안에서 다양한 개념들을 표현하는 것으로, 긴 해설이 필요하던지 안하던지 또는 시간이 많이 허용되던 안되던 자주 사용되어야 한다.” Quintilian은 용이성(facilitas) 의 개념을 주로 많이 사용했는데, 특히 종교적인 언어에 있어서 명료한 표현을 강조했다. 해석자에게는 종교적인 의미를 단순하게 할 것이 요구된다고 했다. 그는 수사학의 초보자들에게 Cicero을 탐구하도록 권면하고, 무엇보다도 글을 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용이하게 이해하도록 쓰라고 말한다. 간결하고 용이한 방법론은 초기 철학자들과 수사학자들의 경로를 통하여 문예부흥 시대까지 전달되고 발전되었다.

칼빈은 자신이 젋은 시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할 때 주로 인문주의자들로 부터 Cicero와 Quintilian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었고, 이 용어들과 간결한 표현을 가지고 청중들을 설득시켰던 바로 이 수사학적인 방법들을 배우게 되었다. 그는 첫 작품인 1532년의 "Calvin's Commentsary on Seneca's De Clementia, 1532"에서 인문주의자로서 해석학적인 면을 시도할 때 이런 용어와 방법을 사용했다. 그는 회심후 1536년의 초판 기독교 강요와 1539년의 첫판 로마서 주석을 시작으로 해서 바로 이 간결성과 용이성(brevitas et facilitas)의 방법으로 그의 모든 주석적인 작품들을 썼다.

간결성과 용이성의 방법론[편집]

칼빈의 간결성과 용이성(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의 본질적인 구성 요소들을 발견하기 위하여 칼빈의 정의를 가지고 그의 작품을 분석하고 그 분석된 자료들을 종합하여 각각의 독특한 원리들을 끌어 내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들에 대해 신어들을 만들었는데 다음과 같다. 간결성(brevity), 보존성(retention), 축소성(reduction), 관계성(respect for the context), 단순성(simplicity), 적합성(suitability), 자유성(freedom), 반 모호성(avoidance of ambiguity), 반 강요성(avoidance of forced interpretation), 반 억측성(avoidance of conjectuure). 간결성이란 본문을 가능한 짧고 간결하게 해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칼빈은 어떤 증거나 예증을 가급적 적게 제시하고, 저자의 참된 의도를 말하고, 애매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보존성이란 해석자가 성경 원문을 고치지 않고 원문 그대로 보존하여 해석하는 것이다. 축소성이란 장황한 해석을 줄이고 가급적 짧게 해석하는 것이다. 관계성이란 해석의 범위를 성경 본문과 관계된 주제에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성이란 성경을 해석 할 때 저자의 의도를 단순하게 보여주는 것인데 모호성, 왜곡성, 억측성에 대한 반작용이다. 적합성이란 저자의 의도, 역사적인 상황, 문법적 구조, 그리고 문맥에 적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성이란 신학적, 문법적 전제 없이 마음껏 자유롭게 해석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독자들에게 해석자의 견해만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의 해석이 있을 경우에 그들이 좋아하는 견해를 선택하는 자유를 말한다. 반 모호성이란 성경을 이해하는데 장애가 되는 애매 모호함을 제거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단순하고 명료한 해설을 주는 것이다. 반 강요성이란 성경의 의미를 억지로 곡해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반 억측성이란 주관적인 상상력이나 부정확한 추측을 가지고 성경을 해석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다.

결론[편집]

칼빈의 신학적 해석학에서 성령론과 성경의 이해에 대한 신학적 원리는 그의 해석학 방법론을 세우는데 그 기초를 만들어 주었다. 칼빈은 성경을 해석 할 때 여러 가지 학문적인 방법을 모두 사용했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성령의 조명에 의한 신학적 해석 방법을 가장 중요하게 간주했다. 오늘날 많은 성경 해석학 원리가 제시되고 있다. 물론 문학적, 철학적 방법론이 성경 해석에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성경은 성령이 그 저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올바른 해석을 위하여 연약한 인간은 그를 의지하여 그의 도우심 속에서 그분의 의도를 본문을 통하여 설명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의 성경 해석자란 자신의 방법만을 사용하는 자가 아니라, 그 모든 방법들이 성령의 지배를 통하여, 성령의 조명에 의하여, 성령의 의도 즉 성경의 저자를 밝히는 자이다. 칼빈은 성령의 의도인 저자의 의도를 바르게 해석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에게 있어서 저자의 의도란 본문의 참된 의미인데, 본문을 왜곡하지 않고, 건전한 성경 해석 방법론에 근거하여 단순하고 자연스런 의미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가 성경을 해석할 때 자기의 어떤 주관적인 주장이나, 어떤 교리적인 편견을 가지고 본문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객관적인 방법을 공정하게 사용할 수가 있었다.

개혁자들의 중요한 유산이며, 동시에 신학적 원리인 sola Scriptura는 그들을 올바른 신학 뿐만이 아니라 성경 해석까지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였다. 이 원리는 성경의 권위 뿐만 아니라 성경을 해석하는 중심적인 열쇠를 주었다. 성경 해석적인 관점에서 로마 카톨릭 교회와 대항해 성경의 명료성에 대한 강조는 개혁자들로 하여금 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 원리를 제공해 주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칼빈은 자신의 대표적인 신학적 해석 방법으로 brevitas et facilitas 방법을 성경 자체가 내포한 원리 속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자신의 방법이 성경에 근거한 확증으로부터 그는 자신의 방법의 정당성을 가지고 분명하게 자신의 해석 방법으로 사용하였다. 이런 사실로부터 합법적인 성경 해석 방법론 뿐만이 아니라 신학의 방법론도 성경 자체의 고유한 속성과 방법에 그 뿌리를 두어야 할 것을 보여준다. 물론 철학적이며 문학적인 방법론을 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의 이해를 위하여 긍정적인 사용이 검토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학적인 방법이란 오직 신학 그 자체의 방법을 뜻하지 않고 그것이 성경에 올바른 기초를 두고 있어야함을 인식하게 된다.

칼빈은 당시의 다른 해석자들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신의 합법적인 신학적 해석 방법을 그 상황에 맞게 실제적으로 적용한 것을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다. 칼빈의 해석 방법의 동기는 자신의 어떤 능력을 자랑함이 아니요, 상아탑의 이론을 세우려고 힘썼던 것도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의 교회와 독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 위하여 노력했다는 사실 또한 오늘날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준다. 우리는 칼빈이 고별시 제네바 목사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경을 충성스럽게 해석하라는 충고를 다시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오늘날 많은 신학적 문제점을 가진 한국교회에 성경이 올바르게 해석된다면 많은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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