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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국회회의록 제헌 3회 1차 국회본회의 (한글 텍스트화).pd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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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카 20여 소를 분쇄한 결과 우리 국군경(國軍警)은 송악산을 완전히 제압하며 장렬한 전투가 개시되었음.
그 순간 피방의 소련군 수십 명과 인민군 약 500명의 전사자를 내고 아방에서도 가옥 소실 약간과 군민 약 5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있을 당시에 돌연이 미군 수 명이 현지에 와서 월북을 금지하는 까닭에 김종훈 소령과 최경록 중령은 눈물을 먹음고 부득이 후퇴하는 전후에 벌써 신관지서는 범양차(凡兩次)나 개성소년형무소까지 철수하게 되었음. 그 당시 본 의원의 기억되는 것만 할지라도 피방에서 발사한 박격포탄이 20여 발에 달하였음.
그 익일인 5일에는 전야부터 강우인데도 불구하고 조전(朝前) 6시경부터 피방의 박격포는 전일과 같이 계속하여 굉연(轟然)히 진동하였고 아방에서도 출동하여 강렬히 대응하였으나 이날은 결국 완전히 송악산은 피방에 점령당하고 말었음.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서울과 개성을 통하는 국도인 양희다리를 피방은 4, 5차나 폭격하였는데 이것은 개성을 고립화하려는 의도를 내포한 것으로 초미의 관심을 깊게 한 바 있었음.
6일도 여전히 피아 격전이 계속되어 미럭당지서를 피습당하므로 철수와 동시에 경찰관은 7, 8 명의 부상을 내었음. 특히 강조할 것은 4, 5 양일에 전사된 소련군 사체를 물적 증거로 하기 위하여 현물을 획득코저 7일 날 오전 11시경 적진의 정찰 겸 255고지에 출동하였든 개성 주둔 책임자 대대장 김종훈 소령은 적탄에 맞어 불행히도 전사하였음.
피아 양군은 험악한 암운 속에 대립을 계속하는 중 신관, 미럭당 양 지서는 복구되었음. 개성 11만 주민의 생명 재산과 고유한 역사를 가진 문화도시의 보호책은 본 의원의 우견(愚見)컨대 이남 지구인 송악산은 당연히 점유하여야 할 것이고 적어도 박연폭포 뒷산인 천마산까지는 방비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봄.
네째, 요는 이북군의 동향을 고찰하건데 이상 열기한 각지 전선에서 피아의 손해를 연출한 그 목적은 결국 서로는 임진강과 예성강을 차단하고 민심을 동요시키려는 신경전을 의미할 뿐 외(外)라 수도의 장단 개성 이서(以西), 옹진 지구와 연결하는 루트를 봉쇄하고 전곡, 해주 부대로서 돌격하며 문산을 경유하여 우리 수도의 서방을 침입하자는 의도가 아닌가 함.
다섯째, 그리고 금반 포천 양문리 부락 약 40 호를 전소하는 등의 사건을 볼 때 전곡 본부에서 는 화천 양구 인제 양양 등지를 흡수한 세력으로서 이남 동쪽으로는 양주 초성(哨城)과 포천 양문리 루트로 의정부에서 교차되어 우리 수도 동쪽을 침입하는 한편 가평 춘천 홍천 인제 등 이동(以東)을 중앙과 분리시키려고 하는 목적을 내포한 것이 아닌가 함.
참고
(1) 별지 도면에 표시된 38선은 경계가 직선으로 되었으나 실제는 가장 중요시할 피방의 전곡 본부는 (예의 유명한 「구름다리」) 반월형의 내곽 중심에 위치하였음으로 동서로 직경을 통하여 서방으로는 화속(火速)한 시간으로 개성에 달하고 해주 세력과 호응하여 개성을 압박하고 개성 지구는 해주 세력에 밀은 연후에 다시 원상으로 회복하여 동방으로는 춘천지대를 침농(侵弄)하여 반월형 외곽 중심에 처한 울타리가 헐망한 우리 수도를 정면 직선으로 위협할 우려가 농후하다고 사료되오니 특히 양찰하시와 현명하신 대책을 강구하심을 앙망함.
2) 국군은 일선에다가 배치하고 중화기를 사용하는 차제에 장비 부족한 경찰은 우리 후방을 교란하는 치안을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사료됨. (도면은 생략)

4282년도 세입세출 추가예산안을 정부로부터 5월 31일부로 제출되었읍니다.
5월 18일부로 내무장관으로부터 국회 사무총장에게 국회의원 당선자의 통지가 제출되었읍니다.

제주도 북제주군갑선거구 홍순녕
제주도 북제주군을선거구 양병직

다음은 개성 송악산 고산지대에서 쇄신(碎身)한 우리 육군 10명에 대해서 위문금을 봉정하자는 긴급동의안이 제출되었읍니다. 이진수 의원 외의 34분이올시다.
보고는 이상이올시다.

◯의장 신익희 지금은 보고는 끝났읍니다. 여러분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제주도 북제주군 각 선거구에서 선출된 의원이 두 분입니다.

그 가운데의 한 분은 아직 수속이 안 되고 한 분 의원만이 국회에 수속이 완료되어서 출석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