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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토론 한 것을 ‘지하비밀조직’ 일명 ‘RO’라고 규정을 했는데 결성 시기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법무부장관 황교안 구체적인 결성이라든지 범죄단체에 관한 문제에 관해서는 계속 수사 중입니다. 그리고 RO라고 하는 것은 어떤 기관이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니라 조직원들이 사용하던 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규 의원 결성 시기는 시기 미상 또는 불상이라고 체포동의서에 나와 있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법무부장관 황교안 지금 수사 중입니다.
◯이상규 의원 결성 장소는 어디입니까?
◯법무부장관 황교안 수사 중입니다.
◯이상규 의원 결성 인원은 몇 명입니까?
◯법무부장관 황교안 체포동의 요청서에 나와있는 것처럼 지금 단계는 단체보다도 내란선동과 음모, 국가보안법 위반 이 부분에 관해서 체포동의 요청을 했습니다.
◯이상규 의원 수사가 아직 미진하다는 겁니까?
◯법무부장관 황교안 수사 중입니다.
◯이상규 의원 들어가십시오.
결성 시기가 없습니다. 결성 장소 더더욱이 없고요. 결성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탄생이 없는 실체가 이 세상에 가능하겠습니까? 결국 유령조직이라고 하는 겁니다.
당원들 130명이 모인 이 비밀지하조직 RO라고 하는 명칭, 국정원이 갖다 붙인 이름입니다. 메이드 인 국정원, 국정원표 댓글, 국정원표 대선, 국정원표 셀프 개혁,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 국정원표 내란음모까지 나왔습니다.
때로는 민주당을 겨냥하고 때로는 진보당을 겨냥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 공작 이면에 대통령 직속 비밀 정보기관 국정원이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권력은 국정원으로부터 나오는 겁니까? 이거야말로 헌법질서 파괴 아닙니까? ‘모임 장소 절두산 성지’라고 발언한 것이 ‘결전 성지’로 바뀌었습니다.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물질·기술적 준비’ 이 발언 역시 ‘물질·기술적 총’ 이렇게 변조가 되었습니다.
국정원의 시각, 국정원의 선입견대로 풀어 쓴 녹취록 그 어디에도 이석기 의원이 ‘총을 준비하라’는 발언이 없습니다. 오히려 ‘총이나 칼을 갖고 다니지 마라’ 이 발언은 들어 있는데 이것은 보도조차 되고 있지 않습니다.
상식과 이성으로 판단해 주십시오.
금강산 관광이 밀입북으로 왜곡이 되었습니다.
(｢이상규 의원도 전향해, 그러지 말고｣ 하는 의원 있음)
아이들까지 데려와서 뛰어노는 비밀조직 보셨습니까? 130명이나 되는 당원들이 얼굴 맞대고 모이는 그게 도대체 비밀조직입니까? 그냥 당원들의 토론 자리였습니다.
물론 진보당 부족한 점 있습니다. 일부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국민들이 지적하실 수도 있습니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무겁게 책임을 느끼겠습니다.
그러나 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씌웠던 내란음모 이건 정말 너무 하지 않습니까?
(｢왜 거기다 붙여!｣ 하는 의원 있음)
종북도 안 되어서 이제 내란음모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유신의 망령 다시 불러들여 대한민국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데 국회가 거수기 역할을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대선 개입 댓글 조작, NLL 대화록 유출로 전면 개혁의 압박을 받고 있는 국정원이 통합진보당을 체포 구속하려는 시도는 너무나도 정략적입니다. 수사권이 있다면 반론권도 보장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수사의 원칙인 불구속 수사로도 충분한 것을 꼭 손발을 묶어 버려야 되겠습니까?
이석기 의원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바라는 그의 양심, 그의 지향을 묶어둘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상식과 양심의 문제입니다.
호소드립니다. 체포동의안 부결시켜 주십시오.
(｢질문하세요｣ 하는 의원 있음)
의원 여러분들의 지혜롭고 따뜻한 판단 다시 한번 호소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이나 해, 질문｣ 하는 의원 있음)
감사합니다.
(｢이상규 의원 빨리 전향해, 그러지 말고｣ 하는 의원 있음)
(｢조용히 좀 해!｣ 하는 의원 있음)
(｢잘했어｣ 하는 의원 있음)
◯의장 강창희 다음은 김진태 의원 나오셔서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 의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창희 국회의장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새누리당 강원 춘천 출신 김진태 의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