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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국회회의록 3대 19회 91차 국회본회의 (한글 텍스트화).pd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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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들 하세요. 정규상 의원 말씀하세요.
(장내 소연)
(방청석 소연)

◯정규상 의원 방청석에서는 가만 계세요. 가만 계세요.

(방청석 소연)
(의석에서 방청석을 향하여 「저놈 잡어 내라」 「퇴장시켜」 하는 이 있음)
(「국회의사당의 권위가 어데 있느냐」 하는 이 있음)
의장도 신이 아니고 인간인 이상……
(「집어처라」 「먼저 저놈을 없애라」 하는 이 있음)
착오가 있고 과오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먼저번 된 선포는 착오된 선포를 또 정정해서 선포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아마 누구라도 부인 못 할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민국당에게 묻건데 25일 날 동아일보의 정족수가 135명이라는 것을 이야기했예요. 어찟 하면 민국당에서는 과거 함상훈 씨 성명에 있어 매수 운운하지만 그런 동아 보도, 또 매수당해서 정족수의 선이 135명이라는 것을 선포하게 되었읍니까, 이야기하게 되었읍니까? 이것을 묻고저 합니다.
그리고 136명이 정족수 선이라고 하면 204명의 3분지 2에 해당한 숫자예요. 135명의 숫자라고 하는 것은 203명에 대한 3분지 2의 정족수에 해당한 것입니다. 이것은 천진난만한 소학생들에게 물어봐도 다 시인하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여기에 낭독한 이 보고서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진정한 이론으로서 여기에서 논의해서 시정하든지 이것을 가(可)대로 통과하든지 이것을 원의(院議)로 결정할 것입니다.
저는 이것으로 간단히 마치겠읍니다.

◯의장 이기붕 발언통지에 의해서 조재천 의원 나와서 말씀하세요.

(곽상훈 의원 언권을 얻지 않은 채 등단함)

◯곽상훈 의원 발언 취소를 요구했는데 최 부의장이 말씀해 주세요. 발언 취소한다면 계속해서 하고, 발언 취소 안 하겠다면 우리는 퇴장하겠어요. 발언 취소 안 해요?

(「의장! 규칙이요」 하는 이 있음)
(제5, 6열 의원 퇴장)

(상오 11시28분)

◯의장 이기붕 양영주 의원 말씀하세요.

(장내 소연)
(「잔소리 말어 이 자식들아」 「무엇이야 이놈들아」 하는 이 있음)

◯양영주 의원 명패가 깨진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무엇 때문에 이렇게 소란한 것입니까? 최순주 의원이 어떠한 과오를 범했다고 하면 과오는 과오대로 물읍시다. 그렇다고 해서 이 국회는 여러분들 뜻대로 해산시키려십니까? 우리 앉어서 이야기 좀 해 봅시다. 그렇다면 소위 국회의원으로서 단 위에 올라가서 사회하는 사람을 끄집어 내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 자신은 덮어놓고 시비곡절을 가리지 못하고 감정적으로만 이것을 해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은 잘못한 대로 가리고, 옳은 것은 옳은 것으로 시정해야 할 것이 아니냐 말이에요. 기운이 세다고 올라와서 끄집어 내리고, 목을 누르고, 명패를 뚜두려 부신다고 해서 대한민국 국회가 잘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것은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에요. 여러분을 국회에 내보내 준 것은 여러분이 그런 행동을 하라고 내보내지 않었을 것입니다.

(「옳소」 하는 이 있음)
여러분이 자연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권한과 국회의원이 가질 수 있는 권한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어야 할 것입니다.
(「옳소」 하는 이 있음)
(장내 소연)
여러분 만일 그렇게 의사당에서 벌어진 그 결과가 과학적인 분석하에 있을 수 없는 과오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결정된 것을 밀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하는 것은 또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백번 여기에서 취소해 보았든들 사실은 사실대로 여기에서 돌아가는 것이고 억지로 여기에서 왜곡된 사실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것을 감정적으로 선동적으로 심지어는 다른 의원들까지 끄집어 내가는 것, 퇴장 전술을 쓰는 것은 너무나 섭섭한 것이올시다.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는 개헌안이 통과되는 것은 3분지 2의 찬성을 갖고 이것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읍니다. 그러는 것인데 지금 원내, 원외를 막론해 놓고 203명의 전원에 대한 정족수에 있어서 3분지 2라고 하는 것은…… 135명이 옳으냐, 136명이 옳느냐 하는 것은 그 누구나 지대한 관심을 갖고 보고 있으며, 또한 여기에는 그 누구가 엄격한 확실한 여기의 한계를 긋지 못하고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