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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금향전기 권상 (국립국어원).djvu/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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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게 마르쇼셔 ᄒᆞ고 즉시 몸을 니러 부억의 드러가 밥을 지어다가 삼인을 권ᄒᆞ며 왈 쇼쳡이 마마 모녀를 미더 쇼져 일ᄉᆡᆼ을 부탁ᄒᆞ고 ᄂᆡ 몸은 이곳의 바리ᄂᆞ니 바라건ᄃᆡ 마마는 우리 쳔금 쇼져를 보호ᄒᆞ여 일명을 보젼ᄒᆞ면 타일 무궁ᄒᆞᆫ 복녹을 누릴 ᄲᅮᆫ 아니라 쇼쳡이 명명 즁이라도 ᄉᆞᆲ피미 이스리니 이 말를 망녕되다 마르쇼셔 ᄒᆞ며 달 ᄯᅳ기를 기다리더니 밤이 이믜 깁흐ᄆᆡ 명월이 동녕의 오르는지라 홍ᄋᆡ 쇼져긔 의복 밧고와 입으믈 쳥ᄒᆞᆫᄃᆡ 쇼졔 의복을 밧고와 쥰 즉 홍ᄋᆡ 즉시 쥭을 쥴 혜아리ᄆᆡ 참아 밧고지 못ᄒᆞ고 다만 홍ᄋᆡ의 숀을 잡고 누ᄉᆔ 여우왈 참아 못ᄒᆞ리로다 네 쥭고 나 홀노 ᄉᆞ라 무엇ᄒᆞ며 네 쥭으나 도젹이 이믜 ᄂᆡ 얼골를 보앗는지라 ᄂᆡ 아닌 쥴 알고 ᄯᅡ라잡혀 쥭으면 이곳의셔 ᄒᆞᆫ가지로 쥭어 혼ᄇᆡᆨ이라도 셔로 ᄯᅥ나지 아닐만 갓지 못ᄒᆞ니 다시 부졀 업슨 말을 말지어다 홍ᄋᆡ 갈ᄉᆞ록 일호 비ᄉᆡᆨ을 뵈지 아니ᄒᆞ고 더욱 긔운을 화히 ᄒᆞ고 말ᄉᆞᆷ을 부드러이 ᄒᆞ여 쳑연이 갈오ᄃᆡ 도망ᄒᆞ여 화를 면ᄒᆞ고 ᄉᆡᆼ도를 어

드면 쇼져의 깃부미 측냥 업슬 ᄲᅮᆫ 아니라 쥬인의 공녁이 ᄯᅩᄒᆞᆫ 비ᄒᆞᆯ ᄃᆡ 업슬 거시오 쇼졔 만일 이곳의셔 안ᄌᆞ 쥭기를 감심ᄒᆞ면 쇼져의 화ᄋᆡᆨ은 이를 것 업거니와 쥬인의게도 큰 홰 밋츨 거시니 우리 노쥬로 말ᄆᆡ아마 ᄋᆡᄆᆡᄒᆞᆫ 쥬인 모녀로 지이지앙을 당ᄒᆞ게 ᄒᆞ면 쇼졔 비록 쥭으나 타인의게 화를 ᄭᅵ치미니 혼ᄇᆡᆨ인들 엇지 안연ᄒᆞ며 능히 눈 감은 귀신이 되리잇고 쇼비 쇼져의 ᄃᆡ신ᄒᆞ믄 노쥬지간의 덧덧ᄒᆞ온 일이오 쇼비라도 ᄯᅩᄒᆞᆫ 한ᄒᆞᆯ ᄇᆡ 업슬 거시여ᄂᆞᆯ 쇼져는 무어슬 구ᄋᆡᄒᆞ여 견집ᄒᆞ시ᄂᆞ니잇고 쇽언의 일너스되 낫 말은 ᄉᆡ가 듯고 밤 말은 ᄌᆔ가 듯는다 ᄒᆞ여ᄉᆞ오니 이럿틋 힐난ᄒᆞ오미 더욱 큰 화를 ᄲᅡᆯ니 ᄎᆔᄒᆞ미라 ᄉᆞ셰 여ᄎᆞᄒᆞ오ᄆᆡ 쇼져는 다시 말ᄉᆞᆷ을 ᄂᆡ지 마르시고 밧비 옷슬 밧고와 쥬시고 환을 면ᄒᆞ시믈 ᄉᆡᆼ각ᄒᆞ쇼셔 ᄒᆞ되 쇼졔 다만 홍ᄋᆡ를 붓들고 울며 죵시 결단치 아니ᄒᆞ거ᄂᆞᆯ 벽ᄌᆔ ᄀᆡ유왈 ᄉᆞᄉᆡᆼ을 당ᄒᆞ여 참아 결단치 못ᄒᆞ미 인졍의 당연ᄒᆞᆫ 일이여니와 이졔를 당ᄒᆞ여는 인졍의 ᄲᅡ져 목젼지급을 ᄌᆞᄎᆔ치 못ᄒᆞᆯ 거시오 ᄯᅩ 홍낭 갓흔 목슘이 여러히라도 쇼져의 일

명을 밧고지 못ᄒᆞᆯ지라 금일 홍낭의 위쥬츙심은 옛날 긔신이 한왕을 위험과 갓흔 ᄂᆔ오 ᄒᆞ믈며 ᄉᆞ람이 무론귀쳔남녀ᄒᆞ고 각각 극진헌 곳을 당ᄒᆞ여 살신셩명ᄒᆞᆯ진ᄃᆡ 쥭는 날이 곳 ᄉᆞ는 ᄒᆡ니 그 쥭으미 도로혀 영화로온지라 쇼져는 ᄌᆞ져치 마르시고 밧비 환착ᄒᆞ쇼셔 ᄒᆞ며 홍ᄋᆡ는 옷슬 버셔 쇼져긔 드리며 쇼져의 옷슬 ᄌᆡ쵹ᄒᆞ거ᄂᆞᆯ 쇼졔 울며 마지 못ᄒᆞ여 닙엇던 의상을 버셔 쥬니 홍ᄋᆡ 흔연이 옷슬 바다 입고 몸을 이러 밧긔 나와 하ᄂᆞᆯ를 우러러 본 즉 북뒤 기우러 밤이 깁헛는지라 위누를 쳥ᄒᆞ여 밧비 도망ᄒᆞ믈 이르니 삼인이 ᄎᆞᆷ아 ᄯᅥ나지 못ᄒᆞ여 셔로 붓들고 슬허ᄒᆞ거ᄂᆞᆯ 홍ᄋᆡ 혜오ᄃᆡ 이갓치 지완ᄒᆞ다가는 ᄃᆡᄉᆡ 그릇 되리라 ᄒᆞ고 몸을 ᄯᅱ여 계하의 것구러지며 머리를 셤돌의 두 번 부ᄃᆡ지니 이믜 두골이 허여져 쥭은지라 쇼졔 ᄎᆞ경을 보고 앙쳔통곡ᄒᆞ니 벽ᄌᆔ 쇼져의 촌을 잇그러 가기를 ᄌᆡ쵹ᄒᆞ여 왈 이 일이 이의 이르럿거ᄂᆞᆯ 다시 지쳬ᄒᆞ다가는 즈레 큰 화를 ᄎᆔᄒᆞ미니 요ᄒᆡᆼ을 바라고 다라나ᄉᆞ이다 ᄒᆞ고 인ᄒᆞ여 삼인이 셔로 잇그러 문을 나 남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