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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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안ᄐᆡᆨ승을 속이며 안ᄐᆡᆨ승의 맘을 훔치고 우리 동지의 비밀을 훔첫슴니다 사람 가튼 맘보가 잇는 위인 가트면 이러한 일을 엇지 하겟슴닛가』 하고 가슴에 설이엿든 가진 포악을 내여 노으니 부인은 견딀 수가 업는 것 가치 『아니 리창수는 그러케 그른 사람이 아니요 엇지 라한욱의 ᄭᅩ임에 ᄲᅡ저서 내가 안ᄐᆡᆨ승에게 맘을 두고 저를 발엿다는 말을 듯고 일시 눈이 뒤집히여 안ᄐᆡᆨ승을 원수로만 안 것이지 그도 나를 사랑하는 ᄭᅡ닭에 그리 된 것이요 만일 그런 투긔하는 맘을 일으키지도 아니할 위인 갓고 보면 나도 저를 사랑하지 안소』 월 『에에 ᄯᅡᆨ한 말슴도 하심니다 투긔인지 오긔인지는 몰으겟슴니다만은 남자의 긔상이 잇는 사람이면 누가 그러한 일을 하겟슴닛가 제 남편 안ᄐᆡᆨ승 갓고 보면 설영 제가 잘못하여서 화나는 일이 잇슬지라도 남을 속이고 남을 팔어먹겟다는 들어운 ᄉᆡᆼ각은 아니할 것임니다 저를 죽여 바리지요 그것이야말로 녀자를 사랑하는 남자가 아니겟슴닛가』 오 『그대에게는 말을 하여도 몰을 것이오 내 맘은 그럿치 안소 이편의 사랑하는 남자가 죄를 저즈르면 나도 갓치 죄를 저지르겟소 맘이 비루하다 하여서 한번 허락한 사람이 슬어질 수가 잇슬가 리창수를 위하야서는 집도 소용 업고 디위도 소용 업소 이처럼 ᄉᆡᆼ각하는 나의 맘을 ᄉᆞᆲ히지 못한다는 것은 월희 그대는 녀자가 안이오』

이와 갓치 서로 ᄭᅳᆺ업는 원망을 말하고 잇다

외로운 새와 가치

ᄭᅳᆺ업는 원망에 서로 닷토는 말을 겻헤서 잠잠히 듯고 잇던 라매신은 듯다가 못하야 압흐로 나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