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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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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보아도 분명히 사람인 것 갓다 그 말너부튼 얼골에서도 역시 ᄯᅡᆷ은 흐르는가 그는 그러타 할지라도 그는 엇더케 하여서 상자의 잇는 곳을 알엇는가 무슨 ᄭᅡ닭으로 몰내 드러와서 그 상자를 훔처가는가 이 비밀을 알 사람은 다만 안ᄐᆡᆨ승과 오필하 ᄲᅮᆫ인대

아아 그는 안ᄐᆡᆨ승인가 오필하인가 ᄯᅩ는 정부에서 보ᄂᆡᆫ 사람인가 지금ᄭᅡ지에는 상자를 훔치는 자이 필경 정부에서 보ᄂᆡᆫ 사람인 줄만 알엇더니 그 흉악한 얼골을 보고서는 정부에서 보ᄂᆡᆫ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업다 물론 정부에서는 극히 비밀에 부처서 세상에 알니지 안는다 한즉 역시 상자를 훔처가는 것도 비밀히 할 것인즉 설영 정부에서 보ᄂᆡᆫ 사람이라도 나와 가치 밤중에 숨어들기는 고이치 안타 그러나 밤중에도 얼골을 가리고 잇는 괴상한 물건을 정부에서 보내엿스리라고 ᄉᆡᆼ각할 수 업다 이상도 하고 ᄆᆡᆼ랑도 하다 이 일을 ᄉᆡᆼ각하면 자긔 몸이 여긔 온 것도 무슨 ᄭᅡ닭인지를 알 수가 업다

상자를 훔치는 자이 잇거든 무쇠탈은 오필하인 줄을 알나고 라매신은 말하엿스나 이제는 상자를 잃어 바리고는 무쇠탈이 누구인지는 아지를 못하고 다시 무슨 방법으로 내 목뎍을 일을 수가 잇슬가 ᄉᆡᆼ각하면 별을 ᄯᅡ기보다도 어려운 일이나 아무러턴지 이 자초지종을 고수계와 라매신에게 리약이하고 그네들의 의사를 들어볼 수밧게 업다 상자가 업스면 그대로 이 묘디에서 죽어바리겟다고ᄭᅡ지 ᄉᆡᆼ각을 하엿스나 아직 죽을 ᄯᅢ가 안이 오고 살어 잇서서 죽는 이보다 더한 고ᄉᆡᆼ을 격게 되는가 세상의 처녀들과 부인네 중에는 일평ᄉᆡᆼ을 고ᄉᆡᆼ이 무엇인지도 아지 못하고 지내는 이가 만컨만은 내 몸은 엇지 하야 만고풍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