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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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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은 리창수일다 리창수는 무슨 ᄭᅡ닭으로 잠을 못자고 방안을 건이는가 오늘은 낫부터도 피곤하다고 말을 하엿는대 밤중에 잠이 덧들 ᄭᅡ닭은 업다 이와 가치 의심하여 온즉 자연 부인의 가슴에는 ᄯᅩ 한가지 자미 업는 시긔가 ᄉᆡᆼ긴다 에에 무정한 놈 연연이와 장마지를 하고서 이제나 저제나 연연의 오기를 고대하는 것이다 기다리겟스면 기다려 보아라 해도지ᄭᅡ지라도 기다려 보아라 다시 두 번 연연의 얼골을 볼 수는 업스리라 아아 이것만 하여도 분푸리는 된다고 별안간 노하엿다 별안간 원망하는 부인의 가슴은 과연 삼ᄭᅥ울 가치 어지러울 것이다

오부인은 시녀 연연의 잠ᄭᅩ대와 머리 맛헤 들니는 발자취도 하여서 노염과 원한에 어지러운 가슴을 부둥켜 안고 저 무서운 ᄇᆡᆨ침대 압헤 ᄲᅮ리를 박은 듯이 서 잇섯다 이윽고 발자취가 살어지매 부인의 맘도 차차 긴뎡 되야 지금ᄭᅡ지 ᄉᆡᆼ각 못하던 일을 조금식 ᄉᆡᆼ각하게 되엿다 대관절 이 ᄇᆡᆨ침대는 누구를 살해하기 위하야 방에 노앗는가 연연이가 이 침대에 올을 것은 ᄉᆡᆼ각도 못할 일인즉 내 몸을 죽이기 위하야 노은 것이 분명하다 그러면 친한 친구로 ᄉᆡᆼ각하던 라한욱ᄭᅡ지도 나의 원수로구나 이에 대하야 ᄉᆡᆼ각나는 것은 파리를 ᄯᅥ날 ᄯᅢ에 내 신상이 위험하다 하며 심복 중에 가장 무서운 대뎍이 잇다 하야 간절히 만류하던 라패신이야말로 유일한 친구이던가 루이왕에게 소박을 당한 뒤로 다시 업는 심복으로 ᄉᆡᆼ각하고 세상에 업시 총애하던 리창수ᄭᅡ지 내 몸을 저바리는 터인즉 기외의 사람들이 밋을 수 업는 것은 괴이할 것이 없다 할지라도 이러케ᄭᅡ지 의지할 곳이 업게 된다는 것은 과연 의외이라고 이약 부인의 긔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