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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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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 하야 구태야 누구의 허물이라는 것은 핵실하지 안코 다만 장ᄅᆡ를 경계한 후 아무러턴지 말이 업시는 압길을 나갈 수 업다 하야 곳 이 집 주인을 달이고 말을 구하라 나간다고 집을 ᄯᅥ나 나갓다 그러나 방월희는 이 일로 인하야 비상히 애를 쓴다 지금ᄭᅡ지 길들여 오던 사랑하는 말을 일은 것도 슯흐려니와 이러한 재변이 ᄉᆡᆼ긴 것은 첫재 춘풍이 갓치 ᄇᆡᆨ사에 범연치 안이한 사람이 업는 ᄭᅡ닭이라고 ᄉᆡᆼ각하며 혹은 ᄯᅩ 우리 일ᄒᆡᆼ 중에 뎍군과 부동한 자이 잇서서 뎍군에게 매복할 준비를 하도록 하노라고 일부러 마구에 불을 노와 일ᄒᆡᆼ을 지톄 식인 것이나 안인가 하고 의심도 하야 눈치 ᄲᅡ르고 ᄭᅬ가 만흔 고수계를 겻흐로 불너가지고 조용히 의론하여 본즉 그 역시 갓흔 의심을 품엇슬 ᄲᅮᆫ 아니라 그는 아직ᄭᅡ지도 오필하 정위를 의심하며 그 일인지 저 일인지는 알 수 업서도 오정의가 지는 밤에 이 집 주인과 무슨 비밀한 의론을 하더라고 하며 ᄯᅩ 정위의 말만 무사한 것도 수상한 일이라고 말하엿다 물론 확실한 징거가 잇는 바는 안인즉 준신할 수는 업스나 눈치 ᄲᅡᆯ은 고수계의 말이고본즉 월희도 헛되히 듯지 안코 이로부터 오정위의 거동을 슬금슬금 ᄉᆞᆲ혀 보앗스나 그는 여전히 친절한 군인이다 안ᄐᆡᆨ승의 출타한 동안에도 조금 달은 긔ᄉᆡᆨ이 업스며 모든 일에 잘 주의를 하고 부하를 위로하야 아모조록 양긔가 되도록 말을 하며 ᄯᅩ 월희를 향하야서도 인제 안ᄇᆡᆨ작이 조흔 말을 사 가지고 올 것이니 첨 타는 말은 이러이러한 버릇을 주의하라고 유익한 말만 하며 ᄯᅩ는 맘을 위로하는지라 몃 시간이 지나지 아니하야 월희는 고수계의 말을 전혀 잇지는 아니하엿슬망정 쳠과 가치 대단히 녁이지는 안케 되엿스며 그도바도 안ᄐᆡᆨ슥의 돌어 오기를 고대하게 되엿다 이윽고